[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랭커 'Aurora형민'의 3-5-2 분석과 추천선수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5.03.22 13:37

Q.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Aurora 클럽 소속 'Aurora형민'이라고 합니다. 전에는 Apex칠봉이, 꽃칠봉v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었습니다.

Q. 클럽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Aurora 클럽은 가족같은 분위기를 형성 중이며, 다수의 실력자들이 속해 있습니다. 이 덕분에 매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클럽입니다.

Q. 이제 플레이 노하우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3-5-2 포메이션을 사용 중인데, 이 형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점유율을 확실하게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 3-5-2 포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패스할 공간이 많아 상대 수비가 약하다면 득점을 하기 쉬운 포메이션입니다.

다만 측면 수비가 취약하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선수 모두를 수동 조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포메이션을 처음 사용하시는 분은 적응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요.

Q. 지금까지 쭉 3-5-2 포메이션만 사용했나요?

그런건 아닙니다. 4-1-1-4와 4-2-2-2 포메이션도 사용했었습니다.

Q.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일단 중앙 미드필더(CM)의 활용 방법입니다. 해당 포지션은 3-5-2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요. 역습 전개는 4-1-1-4보다 느리지만, 중원 싸움에 힘을 더할 수 있어 공격력은 더 크다고 봅니다.

Q. 예전만 하더라도 3-5-2는 대세 포메이션으로 분류되었는데, 지금은 널리 사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4백이 대세인 듯 싶습니다. 특히 랭커분들은 수비 안정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3백 보다는 4백을 선호하지요. 그렇다고 3-5-2의 수비가 나쁜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3-5-2는 수비 시 모든 선수를 수동으로 조작해야 합니다. 이 때 손도 많이 가고, 플레이를 하면서 계속 예측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3백을 택한 분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네요.

Q. 그럼 4백과 3백의 수비 방법 차이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4백은 빠른 템포 축구에 어울립니다. 수비적인 면에서는 풀백이 배치되기 때문에 측면 방어가 안정적이죠. 이 풀백은 공격에 참가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3백은 점유율 축구에 적합합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상대의 협력 수비(Q, 패드 X)를 유도할 수 있는데요. 이 때 발생하는 빈공간에 패스를 넣으면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미니맵을 잘 보는 것입니다. Q수비를 할 경우 미니맵에 한 선수가 갑자기 뛰쳐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공격 빈도는 중앙과 측면 중 어느쪽이 더 많나요?

과거 4백을 썼을 때에는 측면보다 중앙 공격에 집중했었습니다. 3백 전환 이후엔 측면과 중앙 공격의 비율이 6:4정도로 맞춰져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중앙 공격의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중앙 공격을 할 때 선수들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ST와 CF가 교차하는 타이밍에 패스를 주면, 훨씬 수월하게 공격을 전개할 수 있지요.

그리고 침투 명령을 내려 공격수가 일직선으로 질주할 때는 로빙 스루 패스(Q+W)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 득점 찬스를 만들기 용이한 '로빙 스루' 패스의 궤적

Q. 언급한 '교차 타이밍'은 크로스 플레이의 것과 동일한 건가요?

비슷합니다. CM이 중앙 지역에서 공을 잡았을 때 미니맵을 보면 ST와 CF가 일직선으로 쇄도하다가 'X'자 형태로 교차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 때가 중앙 공격의 교차 타이밍이지요. 이 때 스루 패스(W, 패드 Y)를 넣으면 성공 확률이 꽤 높습니다. 다만 상대가 협력 수비를 잘 활용하지 않는다면 스루 패스보다 일반 짧은 패스(S, 패드 A)를 주는 게 안전합니다.

아. 크로스 플레이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움직임을 유도하기 위해선 침투 명령(Q)을 내리지 말아야 하니 참고하세요.

Q. 3-5-2 포메이션 활용에 다른 노하우가 있을까요?

보통 3-5-2를 쓸 때 중앙에 CM이나 CAM을 배치합니다. 이 때 포지션에 따라 활용 방법이 다른데요. 먼저 CAM을 사용하면 당연히 선수가 공격적으로 움직입니다. 이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와의 거리가 멀어져 가로채기를 당할 확률이 높지요. 하지만, 역습 상황에서는 화력이 증가합니다. 2선에서의 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를 당황케 만들 수 있지요.

CM은 안정적입니다. 주로 중원에서만 활동하니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습니다.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는 말하기 힘든데요. 두 포지션을 골고루 사용해 본 다음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

Q. 공격의 패스 수치가 상당히 높은데요. 이렇게 설정한 의도가 궁금합니다.

패스 수치가 높을수록 공격수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교차도 더 자주 합니다.

Q. 반면, 공격의 슛은 상당히 낮게 설정했군요.

슛 수치가 낮으면 페널티박스 안에 공격수들이 자주 머무릅니다. 반대로 수치가 높으면 박스 바깥에 자주 위치하게 되더군요.

Q. 이 세부 전술은 어떤 유형에 최적화되어 있나요?

안정적이면서 신중한 플레이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Q 안정을 추구한다면 전개의 속도를 더 낮추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그렇긴 합니다만, 때로는 빠른 템포의 축구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속도 부분을 45로 설정했습니다.

Q. 앞서 CM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주전인 제라드(08시즌)는 만족하나요?

만족합니다. 제라드는 상당히 좋은 선수지요. 그러나 EP가 충분하다면 유상철(2002 전설)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유상철을 'TOP CLASS' 선수로 써본 결과 제라드와 체감은 비슷하면서 인공지능과 움직임은 더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경기를 조율하는 부분은 유상철이 한 수 위인 것 같네요.

▲ 3강화 08시즌 제라드와 1강화 2002 전설 유상철의 CM 포지션 능력치 비교

Q. 둘 외에 CM으로 추천하는 선수가 있나요?

최고는 물론 굴리트(월드 전설)이지만, 너무 가격이 높지요.

대장급 선수로는 08시즌 에시앙을 추천합니다. 스태미너가 높아 경기장 전역을 누비며 공격과 수비에 모두 일조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다만 제공권 장악력이 조금 부족하니, 수비형 미드필더에 이를 보충할 수 있는 선수를 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성비 선수로는 07시즌 에시앙을 권합니다. 한 3강화 정도면 충분한 활약을 펼칠 수 있지요.

Q. RDM으로 배치한 10유로 라모스가 독특합니다.

예전에는 포그바를 기용했는데, 야야 투레와 스타일이 비슷하더군요. 그래서 보다 빠르고 활동적인 선수를 찾던 중 10유로 라모스를 발견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능은 매우 만족 중입니다. 때로는 수비의 빈 공간까지 메꿔주는 플레이도 나와 고강화 카드를 갖고 싶다는 욕심이 들 정도네요.

▲ 10유로클럽최강전 라모스의 1강화 1레벨 능력치

Q.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3-5-2 포메이션을 구성하는데 '1억 EP 이하'라는 제한이 붙는다면, 어떤 선수들을 선택할 건가요?

아무래도 그런 경우엔 '가성비 선수'로 스쿼드를 구성해야 겠지요.

ST: 로멜루 루카쿠(WC)
CF: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WC)
RM: 크리스티아누 호날두(07시즌)
CM: 스티븐 제라드(07시즌)
LM: 하메스 로드리게스(WC)
LDM: 야야 투레(14시즌)
RDM: 마이클 에시앙(07시즌)
RCB: 티아구 실바(WC)
CB: 나우두(10시즌)
LCB: 마르코스 로호(WC)
GK: 페트르 체흐(07시즌)

모두 1강화로 구매한다면 1억 EP 이하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좀 더 좋은 체감을 느끼고 싶다면 2~3강화 정도를 추천해 드립니다.

Q. 추천 감사합니다. WC 데 브레이는 쉽게 볼 수 없는 선수인데, 체감이 어떤가요?

06시즌 퍼디난드보다는 조금 묵직합니다. 그러나 수비 능력치가 상당히 좋아 만족하는 수비수 중 한 명입니다.

▲ 2강화 06시즌 퍼디난드와 5강화 WC 데 브레이의 20레벨 기준CB 포지션 능력치 비교
가격은 WC 데브레이 5강화 카드가 약 1,000만 EP 정도 비싸다

Q. 혹시 눈여겨 보고 있는 선수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성비 선수가 있나요?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는 14시즌 펠라이니입니다. 이번 로스터패치에서 상향이 기대되기 때문이죠.

다른 선수로는 WC 케빈 프린스 보아텡을 추천합니다. 앞서 언급한 펠라이니와 비슷한 스타일을 지니고 있습니다. 능력치보다 높은 성능을 지녔다고 생각되는데요. EP만 충분하다면 고강화 카드를 구입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