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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엣지`가 살아있는 만평, 다시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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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漫評]

1 일정한 주의나 체계 없이 생각나는 대로 비평함. 또는 그런 비평.

2 만화를 그려서 인물이나 사회를 풍자적으로 비평함.

만평에 대한 한 포털 사이트의 정의입니다. 게임메카는 일주일에 한번 그동안 ‘이구동성’을 통해 여러 사안에 대한 게이머들의 의견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를 가져왔습니다.

게이머들의 목소리와 함께 ‘이구동성’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만평입니다. 그 주의 이슈를 한 컷의 그림에 표현해 내는 만평은, 이구동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커다란 콘텐츠죠.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 모르겠지만, 게임메카는 그동안 ‘이구동성’의 만평에서 풍자와 비평 그리고 해학의 코드를 담아내려 노력 했습니다. 위의 정의처럼 말이죠. 그러다 보니 게임을 다루는 매체임에도 다소 정치적인 관점들이 배여 있는 만평도 간간히 게재되고는 했습니다. 그럴 때면 일부 독자에게는 이구동성의 만평이 다소 ‘불편’하게 다가가기도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풍자와 비평이라는 만평의 본질을 버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보다 공감이 가는 만평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오늘 이구동성에서는 최근 이구동성에서 많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던 만평들를 한자리에 모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각각의 만평에 대한 짧은 코멘트와 함께요. 지난 주 에도 새로운 만평이 실리지 않았다고요? 맞습니다. 예리하시네요. 현재 이구동성의 만평을 맡고 있는 작가 샤다라빠의 부재로 이번 주까지 이구동성의 만평은 휴식을 갖습니다. 대신 다음 주부터는 더욱 활기차고 새로운 모습의 만평을 선보이겠습니다. 싱싱하고 힘이 넘치며 ‘엣지’가 살아있는 이구동성의 만평에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 부탁 드립니다.   

 사랑과 전쟁 편

 

한빛소프트와 플래그쉽, 엔씨와 블루홀. 모두 한때는 좋았지만 지금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이들입니다. 마치 열렬히 사랑하다 헤어진 연인 같이. 이별에도 좋은 헤어짐과  그렇지 않은 헤어짐이 있는 법. 남녀사이에서는 갈 때 가더라도 서로 좋은 모습을 남기는 것이 `남는 장사` 일겁니다. 비지니스의 세계에선 어떤 것이 `남는 장사`인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싶군요. 아참, 헬게이트는 과연 다시 살아날수 있을까요?

  

 

이것 참 씁쓸하구만 편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는 소재의 만평일겁니다.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만, 어쟀든 창의력을 동력으로 먹고 사는 산업에서 제제, 제한은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알지도 못하면서` 툭툭 함부로 내뱉는 말은 신경 거슬리기 딱 좋습니다.

마지막 만평에서는 좀 큰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청소년 보호를 위해, 게임중독을 막기 위해 플레이 시간을 제한 한다지만,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요? 궁극적으로 교육 시스템이 개혁되지 않는 이상, 중독의 대상만 바뀔 뿐이겠지요.          

 

 방귀만 뀌어도 지진 편

                     

 

블리자드가 미국에 앉아 방귀만 뀌어도 세계 곳곳에서 지진이 일어납니다. 두 번째 만평은 성우 교체로 케리건의 목소리가 `스타크래프트2`에서 바뀐다는 내용입니다. 이 만평에서는 `케리건은 움직이지 않고 뇌파로 저그를 조종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는 독자들의 채찍질이 더욱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어냅니다. 앞으로도 많이 때려주세요! (으응?)                

 

또 하나의 만평 단골, 엔씨 편

 

 

미국에 블리자드가 있다면 한국에는 엔씨소프트가 있습니다. 순수 국내 업체로 세계시장에 진출해 있는 몇 안 되는 게임기업중에서도 엔씨는 단연 첫손에 꼽힙니다. 블리자드와 함께 만평의 단골소재로 등장하는것은 당연지사!

첫번째 만평은  `타뷸라라사`의 실패 후  엔씨를 이미 퇴사한 리처드 게리엇이 `아이온`으로 엔씨주가가 상승하자 스톡옵션을 행사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을 것을 풍자한 것 입니다. `쿨가이 리처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후 엔씨가 자신의 스톡옵션 행사에 불이익을 주었다며 소송을 제기해 범우주적인 `쿨함`을 증명했습니다.

두 번째는 일본에서 생각만큼 잘 안나가는 `리니지`와 한국에서 아주 못 나가는 `몬스터 헌터`의 입장을 똑같은 구도안에 담아보았습니다. 뭐... 한 곳에서만 꾸준히 잘나가도 그게 어딘가요.

 

기타 

 

해외경쟁자들의 선전 이어지자 긴장하는 한국의 지스타 선수. 올해는 좀 잘해보자!

`마구마구`는 이 열기를 이어 프로야구의 공식스폰서까지! 하지만 세금과 같은 은퇴 선수들과의 마찰.

장사 하나는 끝내주게 하는 넥슨이죠.

솔직하게 말하면 바보. 어느 정도는 이해합니다.

대박은 언제 터질까? 잭팟은, 쓰리고는 항상 터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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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더 활기찬 이구동성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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