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온라인’이 오는 31일부터 상용화 된다.
한게임은 22일 ‘반지의 제왕’ 홈페이지를 통해 ‘반지의 제왕: 앙그리마의 그림자(이하 반지의 제왕 온라인)’ 상용화 일정을 공개했다. 한게임에 따르면 ‘반지의 제왕 온라인’은 30일 19,800원, 90일 49,800원 등 두 가지 과금모델을 채택했다. 한게임은 현재 예약결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에는 90일 모델을 10%할인된 가격인 44,800원에 결제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상용화 가격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동일한 수준. 올 초에 오픈한 ‘헬게이트: 런던’의 16,500원 보다는 약간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번 상용화 수준에 대해 큰 불만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31일 이후로 유저의 이탈이 가속화 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현재 제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제 1서버의 한 유저는 “현재도 야간에 파티를 구하기 힘들 정도로 게임인구가 많지는 않다. 게임을 하는데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니나 상용화로 유저가 빠져나가면 남아있는 유저들은 게임을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유저는” 아직 서버간에 인구 밸런스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상용화를 진행해 유저들의 이탈이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NHN측은 이와 같은 우려에 대해 ‘약간의 감소는 있겠지만 충분히 버틸 만 하다’는 입장이다. NHN의 한 관계자는 “오픈 이후 지속적으로 게임유저가 늘어났고, 현재도 상승 추세다. 내부 데이터로 볼 때 상용화를 진행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상용화가 진행되면 약간의 감소 추세는 있겠지만 플레이 하는데 큰 무리가 있을 정도는 아니다. 남아있는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상용화와 동시에 ‘북(Book)14: 에레기온의 반지 대장간’과 ‘몬스터 플레이’를 추가하는 등 오픈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북14: 에레기온의 반지 대장간(The Ring-forges of Eregion)’은 이 달 22일 북미에서 업데이트 되는 최신 버전을 선보이는 것으로, 새롭게 재창조된 인스턴스 던전과 최고 레벨 유저들을 위한 ‘전설의 아이템’, 낚시, 가면 축제 등 계절 이벤트 및 ‘북 14’의 스토리 전ㆍ후반부에 진행되는 풍성한 이벤트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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