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봄 비공개테스트 예정인 '파이널 판타지 14' (사진제공: 액토즈소프트)
‘파이널 판타지 14’가 20일 개막한 지스타 2014 액토스소프트 부스에서 첫 선을 보였다.
‘파이널 판타지 14’는 유명 IP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MMORPG다. 이미 일본어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글로벌 서비스 중이며, 유료 계정 수만 260만 명에서 27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한 액토즈소프트는 2015년 상반기 비공개테스트를 목표로 ‘파이널 판타지 14’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 14’ 한국 버전은 셧다운제를 비롯한 국내법상의 문제로 단독 서버로 운영되며, 캐릭터 음성도 한국어로 더빙된다. 유료화 정책을 비롯해 게임 내 콘텐츠 등은 버전의 차이만 있을 뿐 나머지는 글로벌 서버와 모두 동일하다.
▲ 요시다 나오키 '파이널 판타지 14' PD 겸 디렉터
스퀘어에닉스 요시다 나오키 PD 겸 디렉터는 “지스타 2014 시연은 글로벌 서버 기준 최신 버전인 2.41로 진행됐다”며 “한국 론칭 버전에 대해서는 아직 액토스소프트와 협의 중이지만 글로벌 서버 기준 2.3 이나 2.4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10월 열린 ‘파이널 판타지 14’ 간담회에서 글로벌 기준 2.3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추후 협의를 통해 최신 버전인 2.4도 물망에 올라와있는 것이다. 만약 2.4 버전으로 출시될 경우 2015년 3.0 버전 ‘창천의 이슈가르드’ 업데이트를 앞둔 글로벌 서버와의 차이는 1단계로 줄게 된다.
요시다 PD는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PC방이 활성화 된 한국 시장을 고려해 PC방 혜택에 대해 논의 중이다. 시즌 이벤트도 한국 시장에 맞춘 형태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일본에서 1월 1일에 맞춰 선보일 의상을 제작 중인데, 한국 전통 의상을 더 선호하는 유저도 있는 만큼, ‘파이널 판타지’에 어울리는 한국 전통 의상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부분의 콘텐츠를 글로벌 서버와 동일하게 유지하지만, 이벤트나 의상처럼 게임성과 연관이 없는 부분은 한국 특성에 맞춰 진행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스퀘어에닉스 요시다 나오키 PD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 14’ 모바일 버전에 대한 가능성도 시사했다. 요시다 PD는 “많은 유저들이 모바일로 즐기기를 원하기 때문에 ‘파이널 판타지 14’도 그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며 “모바일게임이라도 필드가 있는 만큼 MMORPG와 같은 형태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파이널 판타지 14’가 모바일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시다 나오키 PD는 “이번 지스타 2014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은 젊은 층의 유저들에게 ‘파이널 판타지 14’로 처음 인사드리는 자리”라며 “액토즈소프트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포스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위 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 '파이널 판타지 14' 미코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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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와 MMORPG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게임메카 기자. 바이오웨어 게임이라면 일단 지르고 본다.ljm080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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