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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X파일] 신서울을 위협하는 악의 무리, '차원종'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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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 이것으로 상황 종료됐습니다. '검은양' 팀원 전원 본부로 복귀하겠습니다.

김유정: 정말 수고했어. 돌아와서 보고서 부탁해.



이슬비: 예, 알겠습니다!



송은이: 아이들 연락이죠? 잘 마무리됐나 보네요.



김유정: 근데 송경정님은 여기서 뭐하는 거에요, 출동 안했어요?


송은이:  아하하... 오늘 비번이거든요. 채경감이 잘 하고 있을 겁니다.


한석봉: 어차피 경찰 누나가 있을 때도 경감님이 일처리 다 하잖아요.



송은이: 무슨 소리! 너 뭔가 오해가 있나본데 나도 할 땐 한다고!

한석봉: (맨날 잠만 자면서...)


▲ 분노에 찬 채민우 경감


김유정: 나저나 요새 차원종 출몰 빈도가 부쩍 늘어서 큰일이에요. 아이들이 다 감당해낼 수 있을지...

한석봉: 대관절 그것들은 어디서 온 거죠? 뉴스에선 맨날 뻔한 소리 뿐이에요.


김유정: 그건 말해줄 수 없어. 차원종에 대한 정보는 1급 기밀이야.


송은이: 이제까지 매번 기밀 타령했지만 결국 어떻게 됐더라요?


김유정: 그건 송경정님이 막무가내로 본거잖아요!


송은이: 어찌 됐든 이제 우린 한 배를 탄 거라고요. 끝까지 같이 가던가 아님 난파되던가...


김유정: 으... 대신 어디가서 이런 얘기하면 안돼요.

한석봉: (요원 누나 캐릭터가 뭔가 이상해진 것 같은데...)

▲ 십 수 년 전 갑자기 인류 앞에 나타난 차원종들


신서울을 위협하는 악의 무리, '차원종'이 몰려온다!



<클로저스>의 시작으로부터 십 몇 년 전. 지구 곳곳에 정체 모를 차원문이 열리고 차원종이 전 세계를 습격했다. 차원문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지는 차원종들에게는 통상적인 공격 수단이 통하지 않았고, 도시는 무자비하게 파괴돼 폐허로 변했다. 하지만 차원문의 개방이 나쁜 일만 불러온 것은 아니었다. 극소수의 인간들은 차원문이 열리면서 발생한 '위상력'에 의해 각성, 초월적인 능력을 얻었다.

각국 정부는 위상력에 눈뜬 이능력자들을 이용해 차원종을 제압하고 막대한 희생 끝에 차원문을 닫는데 성공했다. 문을 '닫는다'는 뜻에서 이능력자들은 '클로저(CLOSER)'로 불리게 되고, 차원종의 대공습에는 '1차 차원전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차원종이 사라진 세상은 평온을 얻었고, 무너진 도시는 신도시로 빠르게 재건됐다. 차원문과 위상력에 대한 조사는 착착 진행됐고, 차원전쟁에서 살아남은 클로저들은 UN산하 '유니온'이라는 조직에 들어가 위상력의 특이점을 찾으며 차원전쟁 재발 방지에 힘썼다. 그 때, 또 다시 각지의 차원문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것도 점점 더 강력한 차원종의 침입과 함께.

김유정: 차원종은 위상력에 따라 A급부터 D급까지로 분류됩니다. D급 차원종은 소총과 같은 재래식 병기로도 진압 가능하기 때문에 클로저 요원이 나서진 않아요.


송은이: 바로 우리 특경대가 활약하는 순간이죠.


김유정: 그러나 C급부터는 얘기가 달라져요. 이때부터는 재래식 병기로는 지연시키게 고작입니다. 위상능력자가 아니면 제압할 수 없어요.


송은이: 그리고 요새는 C급 차원종이 발에 차일 정도로 많아서... 정말 곤란해요.


한석봉: C급부터는 총이 안 먹히는데 C급 이상이 그렇게 흔하다면 경찰은 대체 하는게 뭐죠.


송은이: 이 자식이. 목숨 걸고 열심히 일하는 특경대 동료들을 욕하는건 참을 수 있지만, 날 욕하는건 정말 참을 수 없다!


한석봉: 뭔가 바뀐 것 같은데요...?


송은이: 차원종 나타나면 현장 확보하랴, 민간인 대피시키랴, 유니온에서 지원 올 때까지 죽자고 버티랴. 다들 얼마나 고생인지 알아? 함부로 말하면 안되지.


김유정: ...정작 특경대 평판을 깎아 먹는 건 경정님 행실 아닐지...


송은이: 뭐라구욧!


김유정: 아...아하하.





초반부 강남 지역에서 만나게 되는 하급 차원종. 다수가 뭉쳐다니긴 하지만 체력도 적고 공격력도 약해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한다. 보통은 손톱을 세워 공격하지만 무기를 들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보스급인 '스케빈저 주술사'는 강력한 화염 마법을 사용한다.
스케빈저 원화 최초 공개



한석봉: 으웩, 정말 흉악하게도 생겼네요. 

송은이: 차원종은 하나 같이 인상이 나빠. 그나마 저 정도면 귀여운 축이지.

한석봉: 저게 어디가 귀여워요...?

김유정: 스케빈저는 비록 위상력은 약하지만 여러 마리가 몰려다니는데다 굉장히 포악하니 조심해야해요.






큰 덩치를 자랑하는 무투파 종족. 몸 여기저기에 위협적인 뿔이 나 있다. 주로 망치나 도끼로 근접 공격을 해오지만 간혹 무기를 투척하는 개체도 있다. 보스급인 '트룹 대장'은 붉은색을 띠며 이마와 턱에 송곳 같은 뿔이 돋아있다.
트룹 원화 최초 공개



송은이: 생긴 것만 보면 얘가 최종보스네요.

김유정: 트룹은 차원종의 돌격 대장으로 걸어다니는 전차라 할 수 있어요. 전신이 단단한 갑각으로 덮여있어서 강력한 위상능력자가 아니면 흠집조차 낼 수 없죠. 특히, 트룹 대장은 일반 개체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한석봉: 역시 빨갛고 뿔이 달려있으면 세 배 강력한 법이죠.



시간의 광장에서 처음 등장하는 중급 차원종. 마법을 이용한 원거리 전투에 특화돼있다. 멀리서 광선이나 마법탄으로 쏘며, 공격 당하면 다른 곳으로 순간이동하기도 한다.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마법은 천차만별이다. 보스급으로는 '크라잉 보이드'와 '보이드 디 아이드'가 존재한다. 크라잉 보이드는 비명을 질러 공격하는 것이 특징으로 지속적으로 지면 마법이나 중력탄을 사용한다. 거대한 눈이 인상적인 보이드 디 아이드는 유도탄 계열 스킬이 특기다.
보이드 원화 최초 공개



한석봉: 어째 멀쩡하게 생긴 게 하나도 없잖아요.

송은이: ... 넌 대체 괴물한테 뭘 기대한거냐.

김유정: 차원종의 시각에선 저것들이 송중기, 원빈 같은 꽃미남일지도 모르잖니?


한석봉: 무슨 시각인가요, 그건.

송은이: 그래도 치아 미백은 확실하네요. 인X돌 광고 찍어도 되겠네.




구로역에서부터 만나게 되는 중급 차원종. 둥글게 휜 척추를 중심으로 몸에 골격이 그대로 들어난다. 원거리에서 광선을 쏘거나 근접해서 갈고리 손톱으로 할퀴는 등 개체마다 전투 방식이 제각각이다. 주술사나 대장이 종족을 이끄는 다른 차원종과는 달리 가이스트는 군대와 같은 직위 체계를 지녔다. 보스급으로는 '근접형 겐슈페스츠'와 '중무장 가이스트 중갑병', '가이스트 장교' 등이 있다.
가이스트 원화 최초 공개



한석봉: 이 녀석은 꼭 로봇 같네요.

김유정: 스케빈저, 트룹과 같은 하급 차원종들이 완연한 생물체의 모습인데 반해 상급 차원종들은 유기물과 기계가 혼합돼 있어. 아마 전투력 향상을 위해 인위적으로 강화한 것이라 추정돼.


송은이: 그야 저런 광선포를 날 때부터 달고 태어나진 않았을테니...

김유정: 차원종의 생태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전혀 없어요. 사실 가이스트가 정말 생명체가 맞는지도 의문입니다.





가이스트와 함깨 구로역에 출몰하는 차원종. 생체 조직과 기계 장비가 뒤섞인 독특한 외형이 특징이다. 특히, 얼굴로 보이는 부분에는 모니터나 위성 안테나가 달려있다. 네 개의 다리로 굼뜨게 움직이지만 캐릭터의 이동, 공격 속도를 저하시키는 전자파를 발생시켜 매우 성가시다. 보스급으로는 '하이브리드 스내쳐', '웨이브 스네쳐'가 있다.
스내쳐 원화 최초 공개




송은이: 이건 정말 충격적인 비쥬얼이군.

한석봉: 뭐죠, 저 모니터와 온갖 기계 장비들은... 텔레X비도 아니고.

김유정: 말했잖니? 차원종 중에는 정말 생명체가 맞는지 의구심이 드는 것들이 많아.


송은이: 한 마리 잡아서 현장에서 TV로 쓰면 딱 좋겠네요.

한석봉: ...(...)




구로역에서 등장하는 또 다른 중급 차원종. 이름처럼 전신의 골격이 그대로 드러나있으며 머리는 동물을 연상케한다. 날쌔게 치고 빠지는 전투 방식에 공격력도 막강해 매우 위협적이다. 보스급으로는 '스컬 메이지'와 '스컬 나이트', '데드 리퍼' 그리고 '스컬퀸'이 있다. 1차 CBT에서는 후반부를 책임지는 차원종으로 처치하면 귀한 아이템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스컬 원화 최초 공개



김유정: 스컬은 극도로 위험한 존재에요. 몸놀림이 민첩한데다 급소를 정확히 노려 공격하기 때문에 숙련된 클로저 요원이 아니면 대적하기 어렵습니다.

송은이: 확실히 겉모습부터 위압감이 느껴지는데요?

한석봉: 거기다 이 녀석들 전부 다리가 기계로 대체되었네요.

김유정: 각력 강화를 위해서겠지. 어쩌면 차원종은 고도로 발달한 외계 문명에서 보내온 첨병일지도 몰라.


송은이: 에이 설마요. 이게 무슨 퍼시X림도 아니고.

김유정: 그렇지만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에 무언가 더 큰 배후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단 말이에요.


한석봉: 경찰 누나 생각은 어떠세요. '형사의 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송은이: ...내가 특경대원이지 형사니. 하여간 좀 구린내가 나는 건 사실이지. 차원전쟁이 끝난 지가 벌써 십 년도 더 지났는데 이제 와서 차원종이 대량 발생하질 않나. 거기다 '검은 붕대의 남자'라든지 '쌍둥이'라든지 미심쩍은 제보도 몇 가지 들어와 있고.

김유정: 검은 붕대의 남자라고요? 좀 더 자세히 말해봐요.


송은이: 네? 그런 걸 막 떠들고 다닐 수 있을 리 없잖아요. 당연히 기밀이죠. 요원님도 참...

김유정: 무...무슨 소리에요? 우린 한 배를 탄 사이잖아요!


송은이: 막무가내로 이러셔도 안 되는 건 안되는 거에요.

김유정: 에, 에에엣!?


한석봉: (역시 요원 누나 캐릭터가 이상해졌어...)






▲ 차원종 간부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클로저스 요원증  클로저스 팬픽  클로저스 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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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2014. 12. 23
플랫폼
온라인
장르
MORPG
제작사
나딕게임즈
게임소개
'클로저스'는 정체 모를 '차원문'을 통해 '신(新) 서울'을 습격하려는 몬스터(차원종)와 이를 제압하려는 능력자들의 접전을 다룬 액션 MORPG다. '차원문을 닫는다'는 의미를 내포한 '클로저스'는 3D 카툰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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