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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과거의 엔씨를 되찾겠다”던 포부와 함께 닻을 올린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박병무 대표 체제가 거센 풍랑을 맞고 있습니다. 정리해고와 자회사 분사 등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며 다수의 신작을 정리했으나, 막상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없었습니다. 호연은 원작의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는 비판을 들으며 부진했고, 배틀크러쉬는 단명했으며, 저니 오브 모나크 또한 리니지 유저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지 못하며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죠.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쓰론앤리버티 글로벌, 블레이드앤소울2 중국 출시가 있었지만 반응은 미미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슈팅 장르의 출시 예정작 ‘신더시티’도 게임스컴 2025에서 뚜렷한 한계를 드러내며 실망감을 남겼습니다. 결국 지금의 엔씨를 떠받치는 건 여전히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이라는 3대 IP입니다. 하지만 리니지 매출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블레이드앤소울도 네오를 통해 숨통을 텄지만 성과는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결국 11월 출시 예정인 아이온2가 이 상황을 구원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내외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엔씨에 실망한 게이머들의 목소리는 여전하고, 다른 게임사의 작품들은 쉴 새 없이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엔씨 내부적으로는 구조조정으로 인력과 신작이 모두 줄어든 상황에, 아이온2의 분전을 도와줄 마땅한 후속 카드도 보이지 않는 실정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박병무호에 있어 아이온2는 절대 실패해서는 안 될 마지노선입니다. 아이온2 흥행 실패가 엔씨를 망하게 하지는 않겠지만, 주주들과 임직원들은 박병무 대표의 리더십과 선구안을 진지하게 의심하게 될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 박병무 체제 좌초의 위험까지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아이온2가 과연 박병무 대표가 체질개선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위기를 막아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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