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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몇 주 연속 미드 선호 1위, 천상계 제이스 템트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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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 동안 제이스가 미드 라이너 중 독보적인 선호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제이스와 관련된 업데이트는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주로 사용하는 아이템의 변화도 없었다. 즉, 상향 패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선호도가 올라간 것이다.


▲ 11월 09(일) 롤 전적 검색 통계상 각 라인별 인기 챔피언 BEST 5


▲ 다른 미드 라이너들 보다 제이스의 픽률이 월등히 높다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제이스의 선호도가 올랐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제이스로 어떤 아이템, 룬, 특성을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제이스의 픽률 변화와 템트리 공략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롤 전적 검색 상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타 챔피언의 하향으로 빛을 본 제이스

제이스와 관련된 패치는 작년 7월 17일(수), 3.9패치가 가장 마지막에 이뤄진 업데이트였다. 심지어 당시에도 상향이 아닌 하향 조정으로 이 패치로 인해 제이스의 선호도가 떨어지던 참이었다. 또한, 이 3.9패치 이후로는 제이스와 관련된 업데이트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3.9패치 (2013년 07월 17일)

제이스

가속 관문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늘림으로써, 전격 폭발 + 가속 관문 연계기의 위력을 유지하면서도 견제 및 회피 능력을 하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게임 후반이 되면 전격 폭발을 항상 가속시킬 수 없게 되므로 전격 폭발 투사체의 기본 속도를 증가시켜 단독으로 사용할 때 좀 더 효과적이게 변경했습니다.


Q - 전격 폭발

투사체 기본 속도가 1350에서 1450으로 증가했습니다. (가속시킨 투사체 속도는 이전과 동일합니다)


E - 가속 관문

재사용 대기시간이 14/13/12/11/10에서 16초로 증가했습니다.


챔피언 일반 변경사항

몇몇 챔피언들은 맵을 돌아다니며 끊임없이 형태를 바꿈으로써 마나를 소모하지 않고도 완전히 충전된 여신의 눈물 계열 아이템(무라마나, 대천사의 포옹 등)을 지나치게 일찍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스킬들은 이제 여신의 눈물이나 광휘의 검 등의 아이템 효과와 관련해 스킬 사용으로 판정되지 않습니다.

엘리스 - 거미 형태/인간 형태
니달리 - 쿠거의 상
제이스 - 변환: 머큐리 캐논/변환: 머큐리 해머 

3.9패치 이전까지 제이스는 궁극 기술인 ‘머큐리 캐논/변환’으로 여신의 눈물의 마나 중첩 효과를 손 쉽게 쌓아 주요 아이템인 ‘무라마나’를 빠르게 맞출 수 있었다. 그러나 변환을 사용해 마나 중첩 효과를 쌓을 수 없게 변경되고, 동시에 ‘가속 관문(E)’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증가하는 하향 패치까지 겹치자 픽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 1년전, 3.9패치의 영향으로 제이스의 픽률이 급감했다


▲ 특히 무라마나가 필수인 제이스에게 타격이 큰 패치였다

물론 올해 3월 5일 한차례의 패치로 여신의 눈물의 마나 중첩 효과가 8초마다 자동으로 1씩 늘어나게 변경됐고, 무라마나를 완성하기에 조금은 수월해졌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향 패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제이스의 픽률은 변화가 없었다.

4.3패치 (2013년 03월 05일)

여신의 눈물

지속효과: 8초마다 최대 마나가 1씩 늘어납니다 (수정의 상처에서는 6초마다 최대 마나 +1)

5초당 마나 재생: 7 ⇒ 6

이런 와중에 당시 최고의 인기 미드 라이너였던 르블랑과 직스, 그리고 카사딘 등이 많은 하향패치가 이뤄졌고 다들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또한, 포킹 챔피언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던 니달리가 리메이크되며 미드 라인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에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새로운 미드 라이너들을 찾았고, 제이스를 비롯해 제드와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 지금까지 별다른 하향 패치가 없었던 챔피언들을 랭크 게임에서 활용했다.


▲ 기존 인기 미드 라이너들이 하향되자 제이스를 비롯한 여타 다른 챔피언들의 픽률이
어부지리 효과로 올라갔다

또한,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이하 롤드컵)에서 삼성 갤럭시의 폰이 제이스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도 제이스의 픽률 상승에 한 몫 했다. 특히 폰은 형제팀인 삼성 블루와의 4강 경기에서 2세트 연속으로 제이스를 사용했고, 롤챔스 2회 연속 우승의 주역인 다데를 압도했다.


▲ 롤드컵 4강에서 2연속 제이스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폰

폰 뿐만 아니라 OMG의 미드 라이너인 쿨도 4강 경기에서 로얄 클럽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제이스를 선택해 맹활약했다. 특히, 쿨은 방어구 관통력을 최대로 높이는 템트리를 선택해 경기 후반부에 인섹의 카직스를 1초만에 잡아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 1초만에 인섹의 카직스를 잡아내는 쿨의 제이스

이와 같이 프로게이머들이 롤드컵에서 제이스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자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제이스의 템트리와 스킬트리를 연구해 랭크 게임에서 사용하기 시작했고, 픽률이 급격히 상승했다.


▲ 폰의 롤드컵 4강 경기가 있었던 10월 11일을 기점으로 제이스의 픽률이 15%가량 증가했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제이스 템트리 공략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제이스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과 ‘점화’를 필수로 선택했다. 그러나 간혹 상대 미드 라이너가 제드와 같이 강력한 물리 공격 기반 챔피언이라면 '점화' 대신 '탈진'을 골랐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제이스 소환사 주문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제이스의 특성으로 상대에 따라 방어에 특화된 ‘공격21/방어9/보조0’ 또는 마나 회복을 위한 '공격21/방어0/보조9'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21/방어9/보조0: 상대가 제드 또는 야스오 처럼 물리 기반 공격을 하는 챔피언을 상대할 때 주로 선택했다.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분노, 짐승 같은 힘, 주문 연성, 무술 연마, 처형인, 무기 연성, 위험한 게임, 강력한 일격, 대파괴, 막기, 회복력,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는 반드시 배웠다.


▲ 생존력을 높였다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공격21/방어0/보조9: 상대가 오리아나, 라이즈 처럼 주문 기반 공격을 하는 챔피언을 상대할 때 주로 선택했다.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분노, 짐승 같은 힘, 주문 연성, 무술 연마, 처형인, 무기 연성, 위험한 게임, 강력한 일격, 대파괴, 명상, 소환사의 통찰력, 연금술사’는 반드시 배웠다.


▲ 마나 회복량을 늘렸다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룬은 일반 공격 보단 기술로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제이스의 특성을 생각해 공격 속도 대신 물리 공격에 특화된 조합을 선택했다. 정수(보라색)와 표식(빨간색)에 공격력, 문양(파란색)에 성장 마법 저항력, 인장(노란색)에 방어력을 선택했다. 그러나 상대가 오리아나, 라이즈 등 주문 기반 공격을 하는 챔피언일 때는 인장에 방어 대신 성장 체력을 선택했다.


▲ 대부분의 챌린져 유저들이 위와 같은 룬 조합을 선택했다

스킬은 예전과 비슷하게 주 공격 기술인 ‘하늘로!/전격 폭발(Q)’을 마스터하고 ‘전류 역장/초전하(W)’를 배우는 스킬 트리를 주로 사용했다. 또한, '천둥 강타/가속 관문(E)'은 3레벨에 하나만 배우고 가장 마지막에 마스터했다. 레벨업을 해도 능력치 증가가 미미한 궁극 기술 ‘머큐리 캐논/머큐리 해머(R)’는 가장 마지막에 올렸다.


▲ 주 공격 기술을 먼저 마스터하는 스킬 트리

템트리는 유저마다 달랐다. 그러나 대게 ‘여신의 눈물’을 최우선으로 맞추고, 마나를 충전하는 동안 '야만의 몽둥이', ‘최후의 속삭임'을 올리는 템트리를 주로 선택했다. 또한, 신발은 ‘광전사의 군화’ 대신 '아이오니아의 장화'를 주로 맞췄으며, 적에 군중 제어 기술이 많다고 판단되면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선택했다. 물론, 일부 유저 중에는 '최후의 속삭임'보다 ‘마나무네’를 먼저 구매하는 유저도 있었으나 소수였다.


▲ 물론 상황에 따라 최후의 속삭임보다 피바라기를 먼저 맞추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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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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