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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랄, 전장에 서다! 치열했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초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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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블리즈컨에서 인기 아마추어 팀들간의 이벤트 경기가 진행됐다


11월 8일(토) 오후 12시, 2014 블리즈컨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이벤트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이벤트 경기에는 팬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아마추어 팀 'Low Expectation(이하 로우)'과 'Rocket Jump(이하 로켓)'가 초청되었다. 이들은 히어로즈의 최신 빌드가 적용된 클라이언트로 경기를 치렀다. 스랄, 제이나 등 신규 영웅이나 '하늘 신전' 같은 새로운 전장도 사용할 수 있어 관중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는 서로 돌아가며 영웅을 선택하는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 팀이 전장을 선택하면 남은 팀은 첫 영웅을 선택할 기회를 얻는 방식이다. 일반 게임과는 달리 양 팀이 같은 챔피언을 고를 수 없기 때문에 신경전은 계속되었다.


1세트에서는 푸른 진영을 맡은 로우가 '저주 받은 골짜기'를 전장으로 선택하고 붉은 진영의 로켓이 첫 영웅으로 태사다르를 가져갔다. 태사다르는 주변을 밝혀주는 '계시' 능력으로 적의 은폐 영웅을 무력화시킬 뿐 아니라 '사이오닉 폭풍'으로 빠르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에 로우는 우서, 폴스타드, 발라, 레가르, 티리엘로 공수 양면에서 균형 잡힌 조합을 갖췄고, 로켓은 발라를 잡아낼 제라툴을 필두로 타이커스, 누더기, 빛나래를 선택했다.



▲ 양 팀의 1세트 영웅 선택


경기 시작과 함께 로켓이 먼저 맵 장악에 나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로켓이 먼저 맵 장악에 나섰지만 폴스타드와 발라를 앞세운 로우의 공세에 로켓의 선수들은 각 라인의 포탑 근처까지 후퇴했다. 이후 로켓은 시너지를 발휘하기 힘든 누더기와 제라툴을 같은 라인에 보내어 수세에 몰렸다.


로켓은 중단에서도 고전했다. 로우의 티리엘에게 일방적으로 밀려 상단에서 첫 번째 생성된 '공물'을 확보할 여유가 없었다. 로우는 손쉽게 공물을 차지하고 '공성 거인'을 용병으로 삼아 더욱 압박했다.


결국 기세가 꺾인 로켓은 레벨에서 크게 뒤쳐지며 제2, 3의 공물을 포기하고 본진 수비에 급급했다. 이윽고 세 개의 공물을 획득한 로우는 까마귀 군주의 저주와 함께 상,하단의 무덤골렘까지 동원하여 1세트를 완승했다.



▲ 1세트는 Low Expectation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신규 전장인 '하늘 신전'이 선택됐다. 하늘 신전은 고대 이집트풍 건물들이 들어선 사막 지형으로 상, 중, 하단의 세 갈래 공격로로 이루어져 있다. 각 공격로의 중앙에는 '신전'이 있으며 이를 점령하면 상대 진영에 강력한 번개 세례를 내릴 수 있다. 단, 누구든지 신전에 들어설 경우 수호자가 공격하기 때문에 신전 점령을 함부로 시도해선 안된다.


1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로우는 태사다르,우서, 티리엘, 발라와 신규 영웅인 스랄을 선택했다. 이에 로켓은 히어로즈 최고의 탱커인 아서스를 필두로 폴스타드와 빛나래, 제라툴, 말퓨리온으로 대응했다.



▲ 2세트 영웅 선택, 스랄이 등장하자 관중들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경기가 시작되자 로우는 곧바로 중앙 수풀로 집결해 상대의 순찰자를 노렸다. 로켓은 전 세트의 패배 때문인지 매우 소극적으로 움직였다.


로우의 경기 장악은 지속되었다. 로켓은 여러 방법으로 우위를 점하려 했으나, 적에게 상단과 하단을 모두 빼앗겼다. 최후의 수단으로 로켓은 중앙 라인을 기습했지만 이마저도 로우의 티리엘이 '엘드루인의 힘'으로 빠져나가며 무위로 돌아갔다.


기세를 올린 로우는 상단과 중단의 신전을 활성화하고 중단 신전까지 점령했다. 위기에 봉착한 로켓은 중단 신전을 탈환하기 위해 영웅 넷을 보내고 상단은 제라툴 혼자 점령을 시도했으나, 수호자를 감당하지 못한 제라툴의 후퇴로 승기를 잃었다.



▲ 신전을 점령하면 적에게 강력한 번개 세례를 내릴 수 있다


이후에도 로켓의 고전은 지속됐다. 로우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고, 로켓은 이를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팀의 레벨 차도 크게 벌어졌다. 를 극복하기 위해 로켓은 사냥을 시도했지만 곧바로 기습에 나선 로우에게 전멸했다.


로켓을 제압한 로우는 그대로 핵까지 진격했다. 로우는 무력해진 로켓에게 최종 공격을 퍼부었고, 핵을 부수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로우는 1, 2세트를 모두 석권하며 초정전의 최종 승리자로 결정되었다.


비록 로켓은 패했지만 양 팀은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경기 내내 긴장을 감돌게 했다. 또한 신규 영웅 '스랄', 전장 '하늘 신전' 플레이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더욱 의미는 컸다. 승리 팀 '로우'는 인터뷰를 통해 특별한 무대에서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 기쁘다는 말을 전하며 초청전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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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이 총출동하여 전투를 벌이는 AOS 게임이다. 이전까지 '블리자드 도타', '블리자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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