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4.18패치 이후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 소개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2014.10.27 11:16

지난 한달 동안 챔피언 밸런스 수정이 평소보다 적게 진행됐다. 한 달에 적어도 2~3번은 이뤄졌던 패치가 이번 달에는 단 한 번만 이뤄졌으며, 각 라인별 선호 챔피언 순위가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단, 한국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이하 롤드컵)의 여파로 일부 챔피언이 재조명을 받아 선호도가 소폭 증가했다.

▲ 롤 전적 검색 통계상 10월 26(일) 각 라인별 인기 챔피언 BEST 5

그렇다면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최근 각 라인 별 대세 챔피언은 누구일까? 또 이렇게 변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을 분석해봤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링크) 모든 챔피언 픽률 보러가기]

암살자들의 침묵 삭제와 함께 떠오른 카타리나와 피들스틱

지난달 막바지에 진행된 패치의 영향으로 필수 금지 챔피언이 목록에 변화가 생겼다. 4.17패치로 모든 기술과 기본 능력치가 대폭 하향된 니달리와 궁극 기술의 피해량이 감소한 마오카이의 픽밴률이 감소했다. 그리고 최근 암살자들의 침묵 삭제와 함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카타리나와 피들스틱이 빈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 [(링크) 피들스틱 템트리 공략]

▲ 챔피언 밴률 순위

한달 간 침체중인 탑 라인, 대세 챔피언 변화는 없어

탑 라인의 선호 챔피언 순위는 지난달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없다. 여전히 라이즈, 리븐, 럼블, 그리고 나르가 선호 받고 있으며, 4.17패치로 하향된 마오카이와 니달리 픽률이 다소 감소했다. 그리고 롤드컵에서 전세계 프로게이머들이 다수 선택해 큰 활약을 펼친 이렐리아의 픽률이 소폭 상승했다.

▶ [(링크) 이렐리아 템트리 공략]

▲ 탑 챔피언 픽률 순위

▲ 이렐리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얼라이언스의 Wickd

탑과 마찬가지로 한달 째 정체 중인 미드 라인

미드 라인도 탑과 마찬가지로 지난 달과 비교했을 때 대세 챔피언 목록에 큰 변화가 없다. 여전히 제드, 피즈, 카타리나 등 암살자 챔피언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대항 챔피언으로 제이스, 질리언이 선호를 받고 있다.

▲ 미드 챔피언 픽률 순위

단, 4.18패치로 기본 능력치가 하향된 야스오의 픽률이 지난달보다 다소 감소했다. 밴률은 그대로인데 픽률만 감소한 것으로 봐선 금지가 되지 않더라도 선택하는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 4.18패치가 진행된 10월 10일을 기점으로 픽률이 약 14%나 감소했다

정글러 선호도 변화, 롤드컵 여파로 렝가와 판테온이 뜬다

롤드컵의 여파로 정글러 선호도에 일부 변화가 생겼다. 하향 패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리신과 카직스가 최고의 정글러로 평가 받고 있으며, 렝가와 판테온 그리고 4.17패치로 상향된 람머스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 정글러 픽률 순위

특히, 판테온과 렝가는 삼성갤럭시 화이트의 ‘최인규’ 댄디와 로얄 클럽의 ‘최인석’ 인섹이 대회에서 자주 사용했고, 뛰어난 활약을 펼쳐 명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이로 인해 별다른 패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픽률이 상승했고, 인기 정글러로 발돋움 했다.

▶ [(링크) 렝가 템트리 공략]

▶ [(링크) 판테온 템트리 공략]

▲ 롤드컵 결승전에서 렝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댄디

4.18패치로 몰락한 트리스타나, 부상한 이즈리얼

원거리 딜러 챔피언의 선호도 순위는 4.18패치의 영향으로 다소 변화했다. 공격 속도와 기술이 하향된 트리스타나의 픽률이 약 30%나 감소해 주류 챔피언 대열에서 탈락했으며, 기본 지속효과와 신비한 화살이 상향된 이즈리얼이 그 빈 자리를 메우고 있다.

▲ 원거리 딜러 픽률 순위

▲ 4.18패치가 진행된 10월 10일을 기점으로 픽률이 약 23%나 감소했다

▲ 실제로도 임프는 하향 패치 이후로 랭크 게임에서 트리스타나를 단 한 번도 안했다

또한, 롤드컵의 영향으로 ‘트위치’의 픽률이 다소 증가했다. 특히, 트위치는 롤드컵에서 우승한 삼성갤럭시 화이트의 ‘구승빈’ 임프가 자주 애용했고, 결승전에서도 3세트 연속 사용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링크) 트위치 템트리 공략]

▲ 롤드컵 결승전에서 트위치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임프

변화 없는 서폿 라인, 나미의 픽률만 소폭 하락

서폿 챔피언의 선호도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 4.18패치로 밸런스가 수정되지도 않았으며, 작년과 달리 롤드컵에서 비주류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프로게이머도 없었다. 이로 인해 각 챔피언들의 선호도는 지난달과 비슷하게 측정됐다. 단, 서폿 중에 나미만 유일하게 별다른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픽률이 8%가량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