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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액세서리로 노트북 활용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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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노동균] 태블릿 PC의 급속한 보급으로 PC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PC는 생산성을 위한 도구로 굳건한 입지를 지키고 있다. 특히 수년 전부터는 전체 PC 시장에서 노트북의 비중이 데스크톱 PC를 앞지르며 PC 시장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의 공세에 노트북도 진화를 거듭하면서 슬림한 디자인은 물론, 1kg에 근접한 가벼운 무게를 가진 제품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노트북은 초슬림·초경량을 구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품만 사용하다보니, 아무래도 확장성 면에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HDD 대신 SSD만 기본 탑재하는 제품들이 늘면서 저장공간이 넉넉하지 못한 것도 불편한 점으로 손꼽힌다.

 

이에 이러한 노트북의 제한된 활용도를 대폭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아이디어 액세서리를 모아봤다. 노트북으로 외부에서 작업하는 시간이 많거나, 사무실에서 노트북을 주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데스크톱 PC 못지않게 사용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를 소개한다.

 

스마트한 업무 위한 다재다능 노트북용 도킹스테이션

 

과거 두껍고 묵직한 무게를 자랑하던 노트북은 데스크톱 PC 못지않은 다양한 입출력 포트를 갖추고 있었지만, 울트라북과 같은 최근의 노트북은 꼭 필요한 포트만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사무실에서 여러 모니터에 노트북을 연결해 사용하거나 여러 주변기기를 연결해 사용하고자 할 경우 수많은 케이블로 책상이 어지러워지기 일쑤다.

 

▲노트북용 도킹스테이션 ACP71APZ(사진= 타거스)

 

타거스의 ‘ACP71APZ’는 이렇듯 프린터, 대용량 저장장치 등과 같은 인터페이스가 내장돼 있지 않은 노트북의 단점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와 2개의 USB 3.0 포트, 4개의 USB 2.0 포트, DVI 및 HDMI 연결이 가능한 듀얼 비디오 포트 등 노트북의 부족한 확장성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입출력 포트를 한 몸에 담고 있다.

 

또한 규격별로 9개의 노트북 전원 팁을 제공해 삼성전자, 델, HP 등 총 12개 노트북 브랜드의 제품 충전이 가능해 별도의 충전 케이블 없이도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 아래에 받쳐놓고 사용할 경우 타이핑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탠드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39만9000원.

 

보조 드라이브로 부족한 노트북 용량 걱정 끝

 

최근 HDD 대신 SSD를 기본 저장장치로 탑재하는 노트북이 많지만, 고가의 제품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128GB 용량의 SSD를 내장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운영체제를 비롯해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설치하고 나면 실제로 남는 공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외장하드를 들고 다니자니 전용 케이블 등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져 번거롭다.

 

▲울트라 핏 USB 3.0 플래시 드라이브(사진= 샌디스크)

 

샌디스크의 ‘울트라 핏 USB 3.0 플래시 드라이브’는 무선 마우스의 나노 리시버와 같은 초소형 크기로 항상 노트북의 USB 포트에 꽂아두고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스테이(Plug&Stay) 드라이브다. 16GB, 32GB, 64GB 3가지 용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USB 3.0 포트에 사용할 경우 보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128비트 암호화로 비밀번호를 보호해 개인 파일을 보호할 수 있는 샌디스크 시큐어액세스 소프트웨어와 함께, 실수로 삭제한 파일이나 오류가 생긴 파일도 복구할 수 있는 레스큐 프로 소프트웨어 1년 구독권도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16GB와 32GB, 64GB 모델이 각각 1만5900원, 2만9900원, 5만7900원이다.

 

▲니프티 드라이브(사진= 퓨전에프앤씨)

 

애플 맥북 사용자 중 SDXC 슬롯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경우라면, ‘니프티(Nifty) 드라이브’를 활용해 용량을 확장하는 것도 방법이다. 니프티 드라이브는 맥북의 SDXC 슬롯을 이용해 내장 드라이브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맥북 특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대 128GB 용량까지 지원하며, 외장 드라이브에서만 작동되는 맥북 고유의 백업 솔루션 ‘타임머신’ 기능과도 호환돼 지난 24시간의 자료를 시간대별로 백업, 복구할 수 있다. 국내에서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가상 윈도도 설치할 수 있어 기본 장치의 저장용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맥북에어용과 맥북프로용, 맥북 레티나용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5만2800원.

 

USB 포트용 잠금장치로 공공장소에서도 분실 걱정 뚝

 

일반적으로 노트북과 같은 휴대용 기기에는 도난 방지를 위해 켄싱턴락 홀이 제공되는데, 일부 제품에는 켄싱턴락 홀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경우 도서관이나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할 때, 혹시 노트북을 분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N4U 세이퍼 USB(사진= 노트포유)

 

N4U의 ‘세이퍼 USB’는 켄싱턴락 홀이 없는 노트북이나 모바일 기기에서 USB 포트를 이용해 켄싱턴락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는 보안 잠금장치다. 책상과 같이 고정된 기둥에 케이블을 걸고, 제품을 노트북의 USB 포트에 삽입한 후 잠금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노트북이 단단하게 결합돼 분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분리는 전용 열쇠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특유의 홀자리가 있는 A-타입 USB의 특성을 이용한 잠금장치로 대부분의 일반 USB 포트와 대부분 호환되지만, A-타입 USB가 아닌 다른 형태의 USB 포트를 채택한 일부 노트북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할 수 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약 2만3000원대.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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