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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1) 2014 IT 트렌드…노트북 "2in1·웹OS"로 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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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은 이름 그대로 노트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이동성에 방점을 둔 PC다. 그런데 최근 노트북이 데스크톱 PC의 영역을 일정 부분 흡수하며, 과거와 같이 작고 가볍기만 할 이유가 사라졌다.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의 크기가 10~15인치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예전 데스크톱 대체용 노트북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데스크 노트’라는 분류가 무의미해졌다. 상대적으로 큰 사이즈의 노트북 판매량이 많다는 점은 이런 가정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노트북 시장을 위협하는 태블릿PC의 성장으로 노트북 업계는 또 다시 이동성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결국 이런 고민을 하던 노트북은 태블릿의 형태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어졌고, 하이브리드와 컨버터블 등 과도기를 거쳐 현재는 투인원(2in1)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외관-기능-확장성…노트북의 변신은 어디까지

 

노트북 시장에서의 ‘얇고 가벼운’ 것은 필수다. 전통적인 노트북은 울트라북이라는 이름이 대변하게 됐으며, 나아가 더 넓은 사용자층을 아우를 수 있는 기능이나 확장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결국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넘어 사용자 경험(UX)에 중점을 둔 변화가 외관에서부터 두드러지는 경향이 나타났고 이는 201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진 접고 펼치는, 또는 밀어올리고 내리는 방식은 물론이고 또 다른 획기적인 형태의 제품 출시를 기대해볼만 하다.

 

물론 최근 지나치게 실험적인 형태의 제품이 등장하자 노트북 시장의 파편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2014년에는 이런 다양한 시도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성공적인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움직임을 예견해 볼 수 있다.

 

▲레노버 씽크패드 헬릭스(사진 출처= 레노버).

 

국내에서는 윈도 운영체제(OS) 사용 비중이 높기 때문에 아직 태블릿 시장이 성숙하지 못했다. 이 말은 역으로 노트북 업계에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고 바꿔 말할 수 있다. 태블릿에서 소비하는 콘텐츠 대부분이 여전히 PC를 통해 옮겨지고 있는 것처럼 아직 태블릿은 보조기기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아울러 PC가 다른 소비 위주의 기기들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변신 가능성이 남아있다. 애플의 PC-노트북-모바일 통합 시도가 좋은 예다. 다만 OS에서부터 소프트웨어(SW)에 이르는 안정적인 생태계가 형성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지금 당장 이런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제 3의 제품 대두…국내 사용자들 눈높이 충족이 관건

 

시장조사기관 NPD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노트북 시장에서 크롬북의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교육 시장의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나, 지난해 소수점 수준의 점유율이었음을 고려하면 비약적인 성장세라 할 수 있다.

 

클라우드 운영체제(OS)를 표방하고 있으나, 실상 크롬북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이다. 설치형 SW를 탑재하지 않아 라이선스 비용 부담도 없고, 하드웨어 사양도 크게 문제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걸맞지 않지만, 일반적인 용도로는 손색이 없다.

 

올 1월 초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4에서는 크롬 기반의 일체형 PC를 비롯한 다양한 제조사들의 크롬북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윈도와 맥에 이어 크롬 OS가 PC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면서 노트북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크롬북(사진 출처= 삼성전자).

 

한편 2014년 하반기부터 윈도 기반 태블릿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PC 업계의 대응도 분주해질 전망이다. 앞서 MS의 ‘서피스’ 등 윈도 기반의 투인원 제품도 등장한 바 있으나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다.

 

윈도 태블릿은 태블릿 시장에서도 다소 성격이 다른 제품으로 분류된다. 생산성을 위시로 하는 노트북의 영역을 일부 취하면서도 동시에 태블릿 특유의 소비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런 특성으로 인해 키보드와 결합된 투인원 제품으로 탈바꿈할 경우 노트북과 태블릿 양쪽 모두에서 자기잠식을 일으킬 우려도 없지 않다.

 

결국 크롬북이나 윈도 태블릿 기반의 새로운 제품군이 까다로운 국내 사용자들의 눈높이를 얼마나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유명했던 제품들도 국내에 들어오면서 가격이 뛰는 바람에 이들 제품들의 실질적인 메리트가 퇴색됐던 경우가 비일비재했음을 고려하면, 시장 확대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될 전망이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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