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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리니지 효과? 엔씨소프트 오랜만에 함박웃음


▲ '디아블로3'와 '스타크래프트2' 등을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이번 주, 밋밋할 뻔했던 순위 기상도에 변화가 찾아왔다. 오랜만에 엔씨소프트가 넥슨의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밀어내고 최상위권에 도약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 엔씨소프트의 대표게임 '리니지(4위)' '블레이드앤소울(5위)' '아이온(6위)'이 나란히 1계단씩 오름세를 보였다. 이런 강렬한 힘에 넥슨의 '던전앤파이터(7위)'는 3단계나 떨어지며 자리 수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중위권에서 '리니지2(18위)'마저 1계단 오른 것이 인상적이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이 순간 힘을 발휘한 것은 '리니지'의 힘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공개된 갖가지 정보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아울러 관련 미디어 행사는 무려 11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덕분에 '리니지'의 노스텔지어를 자극하는 갖가지 이슈가 터지면서 자연스레 시장 관심도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포털검색 실시간검색 순위가 부쩍 오른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처럼 '리니지'가 지닌 힘은 아직 유효하다. 2013년 온라인게임시장 정체 우려에도 '리니지'는 지난 2분기 848억의 매출(역대 최대)을 기록했으며, 총 누적 매출은 2조를 돌파했을 정도다. 특히 이번 발표회를 통해 갖가지 서비스 정책과 업데이트 내용까지 공개된 만큼 아직 비전은 충분하다. 

'리니지'의 힘이 세긴 했지만 '블레이드앤소울'은 1월 28일 진행된 중국 론칭 이슈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사인 텐센트는 론칭을 기념해 홍보모델 소녀시대를 섭외하는 등 성대한 행사 하나를 진행했다. 중국 이슈이긴 하나, 실제 한국 게이머들은 콘텐츠 적으로 어떤 부분이 한국과 다른지 등에 관심을 보였던 것이 순위 상승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15주년 이벤트를 진행 중인 '리니지'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 카스온라인 형제 나란히 ↑ 도타 2 ↓

지난 11월 28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카스온라인2'가 지난주 순위에 진입한 데 이어, 이번 주 8계단 오르며 42위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오름세는 아니지만 나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현재 넥슨은 임요환·홍진호를 앞세운 '임진왜란' 키워드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워낙 유명한 인물인 만큼 이에 따른 홍보효과를 클 것으로 분석된다. '카스온라인2'는 앞으로 1~2주 정도 더 소폭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일(5일) 클랜과 랭킹 시스템 전면 개편을 앞두고 있는 '카스온라인(23위)'도 오랜만에 7계단이나 뛰어오르며 '카스온라인2'의 선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형포털 실시간 검색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아 '카스온라인2' 정식 서비스에 대한 연계효과와 함께, 이번 업데이트 내용이 클랜과 랭킹 등 게이머들이 반길만한 내용을 내포하고 있어 관련 기대효과까지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넥슨의 신작 AOS '도타 2'는 다시 2단계 떨어지며 17위까지 밀려났다. 현재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분위기를 죽이지 않고 계속 새로운 형태의 이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 '카스온라인2' 이용자들의 반응이 무척 좋은 '빅시티 임진왜란' 이벤트


- '브릭포스' 새로운 이용자 층 만들 수 있을까? 

이번 순위 기상도에는 넷마블의 신작 FPS '브릭포스'의 48위 진입도 눈에 띈다. 이 게임은 지금까지의 FPS와 달리 전투 50%, UCC 콘텐츠 50%로 게임 내용을 설계해 꽤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보급형 마인크래프트'로 불릴 정도로 '브릭포스'는 블록을 쌓아 맵을 제작하는 형태의 창작 콘텐츠가 잘 구현돼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도 관련 콘텐츠가 긍정적 평가를 받았던 만큼, 앞으로 잘 다듬기만 한다면 '좋은 게임' 정도로 거듭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 바로 타겟층이다. '브릭포스'는 콘텐츠가 양분돼 있어 FPS라고 부르기도, 그렇다고 어드벤처로 부르기도 모호하기 때문이다. 이는 양쪽에 관심 있는 이용자 모두를 잡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모두 놓칠 수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브릭포스'는 '하운즈' 등의 이용자 데이터를 확실히 검토해 확실한 타겟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에 대한 노력으로 현재 넷마블은 '브릭포스'의 장르는 FPS가 아닌 'UCC 슈팅'으로 정의하고 있다. 

'브릭포스' 외에 이번 주 하위권에서는 '프로야구매니저(39위)'가 7계단 뛰어오르며 멋진 활약을 펼쳤다. 2013년 신규 선수카드 업데이트와 함께 서유리의 특별방송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중위권에서는 '스페셜포스2(16위)' '아바(22위)' '슬러거(34위)'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테일즈런너(21위)' '모두의마블(26위)' 등은 내림세를 보여 명암이 엇갈렸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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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1998년. 09.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리니지'는 만화 '리니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1세대 온라인 MMORPG다. 핵 앤 슬래쉬 방식을 채택하여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PVP부터 '공성전' 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유저 대결 콘텐츠...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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