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그래픽카드 대전이 시작됐다. 엔비디아가 올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GTX70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내놓은데 이어 AMD도 최근 모델명을 바꾸고, 더 강력한 사양으로 무장한 R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무엇보다 이번 신제품 경쟁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AMD R 시리즈 출시에 맞춰 배틀필드4라는 걸출한 게임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FPS 게임의 전설로 불리는 배틀필드는 언제나 당대 최고의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마니아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배틀필드4 역시 새로운 엔진을 달아 한층 화려진 그래픽으로 PC 게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당장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다양해진 무기 및 탈것은 전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때문에 배틀필드는 얼마 지구촌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GTX5의 유일한 대항마로 불리기도 한다.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라면 배틀필드4를 제대로 돌리기 위해서는 상당히 높은 사양의 PC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프로스트바이트3 엔진이 빚어내는 실사와 같은 영상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멀티코어를 지원하는 CPU와 고성능 그래픽카드, 4GB 이상의 메모리 등 하이엔드로 불리는 PC 부품이 반드시 탑재되어 있어야 한다.
중간 이하의 옵션에서 즐긴다면 10만원 대 그래픽카드로도 충분히 구동이 가능하지만, 프로스트바이트3 엔진의 특장점인 오브젝트 파괴 및 파편 효과 등을 맛보기 위해서는 높음 이상의 옵션이 적당하다. 그리고 이 정도의 화질에서 끊김없는 플레이를 하고자 한다면 최소 20만원 대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그래픽카드가 적당할까? 물론 가격이 비싼 최고 사양 그래픽카드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AMD가 최근 출시한 R9 290이나 엔비디아 지포스 GTX780 이상의 제품이면 울트라 그래픽 옵션도 어느 정도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들은 일반 유저들에게 있어 현실과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제품들이다. 가격이 50만원이 훌쩍 넘어가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그래픽 퀄리티를 어느 정도 만족하는 '높음' 옵션에서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한 라데온 R9 280을 가장 적절한 타협점으로 꼽는다.
참고로 AMD는 최신 그래픽카드와 함께 발표한 맨틀 API가 배틀필드4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대작 게임의 개발에 밝혔다. 특히 맨틀은 배틀필드4가 지금처럼 실사 같은 그래픽을 구현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소비자들은 AMD의 최신 제품을 이용해 이들 게임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AMD R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하드웨어적인 특징만으로도 충분히 호평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 맨틀이라는 특징을 가미함으로써 게이머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것.
지난 '영화야, 게임이야? 화려한 그래픽의 배틀필드4' 리뷰를 통해 살펴본 바에 따르면 2560X1440의 해상도의 높음 옵션에서 약 56 프레임의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또한 게임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1920X1080의 해상도에서도 74 프레임으로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 물론 GTX770도 비슷한 점수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가격이 무려 1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틀필드4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대안은 'AMD 라데온 R9 280X'일 것이다.
게다가 최근 여러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 저마다의 특색을 가미한 다양한 변종(?) R9 280X 제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이에 현재 출시된 AMD 라데온 R9 280X 그래픽카드 중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어떤 것들이 있으며,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SAPPHIRE 라데온 R9 280X OC D5 3GB Dual-X
AMD 그래픽카드 제조사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사파이어는 AMD R9 280X 출시에 맞춰 발 빠르게 'SAPPHIRE 라데온 R9 280X OC D5 3GB Dual-X'를 출시해 현재 다나와 280X 인기 순위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SAPPHIRE 라데온 R9 280X OC D5 3GB Dual-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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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클럭 |
870MHz (부스트 클럭 : 1020MHz) |
메모리 용량/클럭 |
GDDR5 3GB (384bit) / 6000MHz |
길이 |
262mm |
쿨링 솔루션 |
사파이어 듀얼-X |
출력 포트 |
DVI 2개 / HDMI / 디스플레이 포트 |
가격 (다나와 최저가) |
34만 7060원 (11월 25일 기준) |
제품 문의 |
이엠텍아이엔씨 (http://emtekinc.co.kr/) |
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은 무엇보다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SAPPHIRE 라데온 R9 280X OC D5 3GB Dual-X'의 가격은 34만 7060원(11월 25일 기준)으로 현재 판매되는 280X 중 가장 저렴하다. 여기에 코어 클럭은 870MHz(부스트 클럭 1020MHz)로 레퍼런스 클럭인 850MHz보다 소폭 높다. 물론 크지는 않지만 성능도 그만큼 오르기 마련이다. 특히 이는 팩토리 오버클럭으로 제조사가 성능을 보증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파이어 그래픽카드만의 특징으로 꼽히는 듀얼 쿨링 솔루션(Dual-X)이 탑재된 것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280X가 고성능 그래픽카드로 분류되는 만큼 어느 정도의 발열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SAPPHIRE 라데온 R9 280X OC D5 3GB Dual-X'는 GPU와 전원부의 발열을 동시에 식혀주는 듀얼 쿨링 팬이 달아 오래 동안 문제없이 쓸 수 있다. 참고로 Dual-X 쿨링 솔루션은 두 개의 쿨링 팬을 포함해 열 전도율이 가장 좋은 구리 재질의 8mm 히트파이프 4개, 히트싱크 등으로 이루어져 오버클럭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판 길이는 262mm로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는 물론 확장성이 좋은 미니 케이스나 슬림 타입의 케이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외부 영상 출력 장비와 호환성을 고려해 DVI-I/D와 HDMI, 디스플레이 포트 등 다양한 출력 포트를 달았다. 이 포트를 통해 AMD의 다중 디스플레이 기술인 아이피니티(Eyefinity)를 지원한다.
PowerColor 라데온 R9 280X D5 3GB KPC
파워컬러의 국내 유통사인 KPC가 출시한 'PowerColor 라데온 R9 280X D5 3GB' 역시 눈 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레퍼런스 클럭의 'PowerColor 라데온 R9 280X D5 3GB'는 저렴한 가격과 안정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인기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PowerColor 라데온 R9 280X D5 3GB KP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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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클럭 |
850MHz (부스트 클럭 : 1000MHz) |
메모리 용량/클럭 |
GDDR5 3GB (384bit) / 6000MHz |
길이 |
265mm |
쿨링 솔루션 |
PowerColor 듀얼 쿨링 솔루션 |
출력 포트 |
DVI 2개 / HDMI / 디스플레이 포트 |
가격 (다나와 최저가) |
35만 2800원 (11월 25일 기준) |
제품 문의 |
KPC 컴퍼니 (http://www.kpccom.com/) |
850MHz의 코어 클럭과 1000M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하는 본 제품은 6000MHz 속도의 3GB GDDR5(384bit) 메모리를 탑재해 고해상도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제품의 전체 길이는 265mm로 그리 크지 않아 미들타워 타입의 케이스를 비롯해 미니타워와 슬림케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케이스와 호환이 가능하고, AMD가 자랑하는 파워튠(PowerTune) 기술과 멀티 그래픽카드 조합인 크로스파이어 기술도 빠짐없이 지원해 고성능 PC를 꾸미기에 적합하다.
출력 포트로 DVI-I/D와 HDMI, 디스플레이 포트 등을 탑재해 다수의 디스플레이 기기들과 호환이 가능하고, AMD 아이피니티 기술로 총 3대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다. 또한 3개의 히트 파이프와 촘촘하게 구성된 히트싱크, 두 개의 쿨러가 탑재된 쿨링 솔루션으로 그래픽카드의 발열을 잡았다.
기판의 손상과 휘어짐을 방지하기 위한 백플레이트를 PCB 뒷면에 탑재한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280X가 고사양 제품인 만큼 장착시 제품이 휘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데, 'PowerColor 라데온 R9 280X D5 3GB KPC'는 단단한 알루미늄 재질의 백 플레이트를 달아 이러한 불상사를 조기에 방지했다. 그만큼 내구성과 안정성도 높아진 셈이다.
HIS 라데온 R9 280X OC D5 3GB IceQ X² I-POWER 잘만테크
좀더 강력한 성능의 'AMD 라데온 R9 280X'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HIS 라데온 R9 280X OC D5 3GB IceQ X² I-POWER'를 추천한다. AMD 그래픽카드 제조사로 정평이 난 HIS에서 제작한 본 제품은 기본 클럭보다 높은 클럭을 적용해 성능을 크게 높인 제품으로 하이엔드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HIS 라데온 R9 280X OC D5 3GB IceQ X² I-POWER 잘만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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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클럭 |
1000MHz (부스트 클럭 : 1050MHz) |
메모리 용량/클럭 |
GDDR5 3GB (384bit) / 6000MHz |
길이 |
290mm |
쿨링 솔루션 |
HIS IceQ X² |
출력 포트 |
DVI 1개 / HDMI /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2개 |
가격 (다나와 최저가) |
36만 6700원 (11월 25일 기준) |
제품 문의 |
잘만테크 (http://www.zalman.com/) |
'HIS 라데온 R9 280X OC D5 3GB IceQ X² I-POWER'는 위의 두 제품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큼 높은 성능과 유용한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레퍼런스 제품이 850MHz인데 반해 본 제품은 1000MHz의 코어 클럭과 1050MHz의 부스트 클럭을 적용해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여기에 HIS가 자랑하는 IceQ X²쿨링 솔루션을 얹어 오버클럭으로 뜨거워진 GPU와 전원부의 뜨거운 열기를 시원하게 식혀준다. IceQ X²쿨링 시스템은 89mm 크기의 쿨링 팬 두 개를 달아 8mm와 6mm의 히트파이프와 구리 재질의 히트 싱크로 전해지는 발열을 빠르게 식혀주고, 소음에도 신경을 써 정숙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소프트웨어인 iTurbo를 통해 쿨링 팬의 속도를 제어는 물론 온도를 감지할 수 있고, 오버클럭까지 손쉽게 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파워 페이즈도 AMD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 레퍼런스 제품이 5+1+1 페이즈를 적용한데 반해 본 제품은 6+1+1+1(9페이즈)의 전원부 디자인은 물론 DIrectFET 모스펫까지 적용해 높은 오버클럭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뽐내고, 추가 오버클럭을 할 수 있다. 또한 레퍼런스 제품은 6+8핀의 보조전원을 사용하지만, 이 제품은 8+8핀의 보조전원을 쓰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이밖에 메탈 재질의 가이드로 PCB에 달아 파손과 휘어짐을 방지함은 물론 RAM과 모스펫에 대한 쿨링까지 할 수 있어 그래픽카드의 내구성을 높여준다.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유저라면 누구라도 탐낼 수밖에 없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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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첨자 발표 : 2013년 12월 16일 (본 게시물 댓글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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