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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옵션에 주목하라” 50만원대로 구매 가능한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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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구입을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려본 이들이라면 생각보다 천차만별인 가격대의 제품들 속에서 우왕좌왕해본 경험이 있기 마련이다. 컴퓨터 하드웨어의 전반적인 성능 향상으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저렴한 제품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가격이 ‘넘사벽’인 제품들도 부지기수이기 때문.

 

게다가 노트북은 비교적 성능에 초점을 두고 있는 데스크톱 PC에 비해 디자인, 크기, 무게, 배터리 등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요소들이 많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물론 총알이 넉넉하다면 이 모든 요소를 두루 만족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되겠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비록 고육책으로 비칠 수 있겠지만 투자 상한선을 정해두고 최대한 양보 가능한 옵션을 하나씩 지워가는 것도 내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양을 추가해가다보면 가격이 한정 없이 올라가기 마련이니, 이 경우에는 양보의 미덕을 발휘할 때다.

 

이에 가성비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 50만원대로 구매 가능한 인기 노트북들을 다양한 옵션별로 정리해봤다. 사양을 꼼꼼하게 따지는 이들이라면 프로세서 종류와 확장성을 추가로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단, 최대한의 가성비를 끌어내기 위해 운영체제가 미탑재된 제품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 아티브북2 NT270E5V-KD3S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를 의식하면 40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비교적 가성비가 잘 뽑혔다고 평가받고 있는 제품이다. 인텔 코어 i3 3세대 프로세서를 채택했으며, 하위 사양의 유사 모델 대비 발열이나 소음을 잘 잡은 점도 강점으로 손꼽힌다.

 

구성품도 풍부한 편이다. 노트북을 구매하면 기본 구성품 외에도 가방과 키스킨, 마우스, 마우스 패드가 제공된다. 블록 키보드 설계로 타이핑감이 좋다는 평이 많아 문서 작업 등 사무용으로 추천할만하다.

 

15.6인치 디스플레이에 1366×768 해상도를 지원한다. 4GB 램에 500GB HDD는 유사 가격대 제품들과 비슷한 사양이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 2.17Kg, 어댑터를 함께 들고 다니면 2.515Kg 수준이다.

 

다만 화면 시야각, 색감 등 디스플레이 품질이 다소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다. 디스플레이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반드시 확인해봐야 할 부분이다.

 

▶도시바 새틀라이트 C50D-A PSCFYK-002001

 

 

AMD의 최신 쿼드코어 A6 APU 카비니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이다. 기존 보급형 제품보다 두께를 더 줄이면서도 발열이 적어 장시간 업무가 요구되는 비즈니스맨을 타깃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15.6인치 1366×768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함께 다이렉트 11을 지원하는 라데온 HD8400 그래픽 칩셋을 탑재하고 있어 고사양의 최신 3D 게임을 제외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HD 동영상 재생 및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HDD도 750GB로 넉넉한 편이다. 여기에 디스크 캐시를 통해 HDD 읽기 성능을 향상시키는 ‘도시바 HDD 액셀러레이터’ 기술이 적용돼 있다.

 

디자인은 도시바 특유의 스트라이프 텍스터 디자인으로 견고한 인상을 주는데, 이 점은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이다.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라는 느낌이라 화려함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어딘가 밋밋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외관보다는 가성비를 더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어필할만한 제품이라는 평이 많다.

 

▶HP 2000-2D30TU

 

 

인텔 코어 i5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으로 CPU 성능에 보다 초점을 두는 사용자들의 주목을 끌만한 제품이다. HD 4000 내장그래픽을 사용하고 있으나 특정 프로그램이나 게임에 따라서는 CPU 성능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용도에 따라 선택이 갈릴만한 부분이다.

 

앞선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15.6인치에 1366×768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갖추고 있으며, 4GB 램과 500GB HDD 등 기타 사양은 무난한 편이다.

 

HP 2000 시리즈의 외관은 투톤으로 처리된 글로시 디자인과 라운딩 처리가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디자인으로 사무용으로는 물론, 다양한 사용자층이 거부감 없이 휴대할 수 있다.

 

▶한성컴퓨터 U33X ForceRecon 1317(mSATA 120GB)

 

 

‘인민에어’로 유명한 한성컴퓨터의 U34X 시리즈의 하위 시리즈로 분류되는 제품이다. 외관은 기존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인텔 셀러론 1037U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사양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128GB SSD를 장착한 40만원 후반대 제품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00GB 용량의 HDD를 탑재한 제품보다 약 10만원 가량 가격이 높지만, 한번 써보면 다시는 HDD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SSD만의 매력을 경험하기 위한 투자 개념으로 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맥북에어를 닮은 18㎜의 얇은 두께와 약 1.4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특유의 디자인은 휴대성에 있어서만큼은 손꼽을만하다.

 

단, 120GB라는 저장 공간을 감안하면 헤비한 데이터를 다루는 사용자들에게는 되레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SSD만을 믿고 함부로 고사양 게임에 도전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점도 명심할 것.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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