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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5승 실패, 14승-3점대 방어율로 MLB 데뷔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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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5승 달성에 실패한 류현진


한국 시각으로 30일, LA 다저스(이하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이하 콜로라도)의 경기가 2:1 콜로라도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시즌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 2실점 1볼넷 4탈삼진 8피안타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14승을 달성하며 호투했던 류현진이었기에 이번 패배는 아쉬움이 남는다.


1회 초, 류현진은 경기 시작부터 볼넷으로 찰리 블랙몬을 진루시켰다. 류현진은 이어 조쉬 러틀리지와 토드 헬튼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에 빠졌고, 다음 타자 트로이 툴로비츠키에게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시즌 내내 시달려왔던 '1회 징크스'가 다시 류현진을 괴롭히는 듯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 후속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이어진 2회에도 불안한 모습은 계속됐다. 류현진은 1사 상황에서 프랜시스에게 중전 2루타, 블랙몬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의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다시 한 번 후속 타자를 삼진과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 때까지의 투구수가 50개를 넘기며 페이스 조절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3회에 단 하나의 피안타 없이 8구만에 타자를 정리했으나, 4회 들어 컬버슨과 파체코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후 블랙몬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땅볼과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 더 이상의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고, 중계 투수와 교체되었다.


류현진이 4이닝만에 교체된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포스트 시즌을 대비해 류현진의 투구 수를 조절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록 최저 이닝을 뛰었지만 류현진은 기존 188이닝에 4이닝을 더 추가해 시즌 192이닝을 기록했고, 연봉의 20%를 넘는 보너스를 받게 됐다. 류현진은 다저스와의 계약에서 170이닝 이후 10이닝을 던질 때마다 25만 달러를 받기로 합의했었다.


한편, 다저스는 10월 4일부터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1위인 애틀란타와 디비전 시리즈를 치를 예정이며, 로테이션 일정대로라면 류현진은 10월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류현진의 성적 (9/30 경기 적용)

14승 7패 방어율 3.00 192이닝 삼진 154K


마구마구2013에 구현된 류현진의 능력치


<류현진의 통산 국내 성적>


 분류

통산 

커리어 하이 시즌 (2006)

평균자책점(ERA)

2.80

2.23

출전 경기(이닝)

1269

201 2/3

승 - 패 - 세 - 홀

98 - 52 - 1 - 0

18 - 6 - 1 - 0

탈삼진

1238

204

볼넷 - 사구

383 - 23

52 - 2


류현진은 입단 첫 해인 2006년에 18승, 평균 자책점 2.23, 탈삼진 204개라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이 기록은 2006년 시즌 각 부문 1위에 해당하며, 그 해 류현진은 신인왕과 MVP,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 마구마구2013에 구현된 류현진의 능력치


류현진은 2006년이 커리어하이 시즌으로 꼽힐 만큼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때문에 류현진의 마구마구2013 엘리트 카드도 2006년으로 구현되어 있다. 2006년 시즌 류현진은 체력과 제구 능력이 뛰어나며,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에서 비롯된 '강심장(직구 +1, 무브먼트 +10%)' 잠재 능력을 가지고 있다.


: 게임메카 강설애 기자 (파곰, pogomwer@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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