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발 자리매김' 류현진 등판 일정 잡혀, 25일 샌프란시스코와 격돌

▲이번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 일정에 예정된 류현진

한국 시각으로 25일 11시 15분, LA 다저스(이하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하 샌프란시스코)의 경기가 샌프란시스코의 홈 구장 AT&T파크에서 펼쳐진다. 이날 경기 선발 등판 일정에 올라있는 류현진은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의 소속팀 다저스는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이는 디비전 시리즈 체제가 자리 잡은 이후 지구 우승 통산 12번째이며, 류현진의 프로 데뷔 이후 첫 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다음 달 4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최근 세 경기 20.1이닝 동안 단 6실점만을 허용, 3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3선발 라이벌 리키 놀라스코는 최근 2경기 연속 부진하다. 놀라스코는 1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피안타 5실점을 했고, 2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5이닝동안 9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경쟁자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남은 경기에서 류현진이 호투를 이어간다면 포스트시즌 3선발 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류현진은 17일 등판 이후 8일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팀의 에이스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클레이튼 커쇼에게 휴식을 주려는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선발 일정을 조정했다. 19일 애리조나전에는 커쇼를 대신해 스티븐 파이프가 등판했고, 이에 따라 다저스의 선발 투수진들은 등판 일정이 하루씩 밀린 상태다.

류현진의 이번 상대는 맷 케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과 케인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으며, 1승 1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맷 케인은 올 시즌 8승 9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류현진보다 부진하며,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4번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도 류현진에겐 위협이 되진 못한다. 류현진은 지난 7월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2이닝동안 107구를 던졌고,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고 있는 헌터 펜스는 주의해야할 상대다. 펜스는 지난 15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7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고, 류현진을 상대로도 11타수 6안타 타율 0.545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이 '천적' 펜스를 제압하고 케인과의 승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지 한국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현진 최근 5경기 성적: 1승 4패]

8월 20일 마이애미전: 7.1이닝 5K 패

8월 25일 보스턴전: 5.1이닝 7K 패

8월 31일 샌디에이고전: 6.1이닝 6K 승

9월 11일 애리조나전: 6이닝 1K 패

9월 16일 애리조나전: 8이닝 4K 패

[맷 케인 최근 5경기 성적: 1승 1패]

8월 17일 마이애미전: 7.0이닝 5K 승

8월 22일 피츠버그전: 3.1이닝 3K 

9월 07일 애리조나전: 6.1이닝 3K 패

9월 12일 다저스전: 7.0이닝 5K 

9월 18일 뉴욕메츠전: 7.2이닝 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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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마구2013에 구현된 류현진의 능력치

<류현진의 통산 국내 성적>

류현진은 입단 첫 해인 2006년에 18승, 평균 자책점 2.23, 탈삼진 204개라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이 기록은 2006년 시즌 각 부문 1위에 해당하며, 그 해 류현진은 신인왕과 MVP,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 마구마구2013에 구현된 류현진의 능력치

류현진은 2006년이 커리어하이 시즌으로 꼽힐 만큼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때문에 류현진의 마구마구2013 엘리트 카드도 2006년으로 구현되어 있다. 2006년 시즌 류현진은 체력과 제구 능력이 뛰어나며,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에서 비롯된 '강심장(직구 +1, 무브먼트 +10%)' 잠재 능력을 가지고 있다.

글: 게임메카 강설애 기자 (파곰, pogomwer@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