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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광시야각 모니터" 해외서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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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되고 있는 광시야각 모니터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국, 독일 등 선진국 시장에서 국내 중소 모니터가 다량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업체가 아치바코리아다. 아치바코리아는 최근 새롭게 내놓은 슬림패널 모니터를 지난 6월부터 미국과 영국, 독일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다. 수출 물량 또한 꾸준하게 늘어나 1개에서 2개 모델로 라인업을 늘려 판매할 계획이다.

아치바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27인치 광시야각 모니터를 이베이와 아마존을 통해 선보이면서 해외 시장 반응을 살펴왔다. 그 결과, 지난 6월부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정식 수출하는 결과를 얻었다.

아치바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해외로 나가는 물량은 국내 유통되는(슬림패널 탑재 모델) 제품의 10~20%"이라며 "수출 물량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치바코리아 슬림패널 모니터


현재 아치바코리아가 해외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애플의 신형 아이맥(iMac)에 들어가는 초슬림 패널 모니터로, 두께가 5mm뿐이 되지 않는다. 기존 모니터보다 가볍고, 책상 위에 올려놨을 때 공간활용은 물론 인테리어 동시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이러한 슬림 제품은 국내 중소 모니터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중소 모니터 업체 큐닉스 또한 광시야각 모니터로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큐닉스는 IPS와 비슷한 방식의 PLS(광시야각) 패널 탑재 제품을 이베이와 아마존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컨테이너에 적재되는 정식 수출 방법은 아니지만, 큐닉스는 인터넷 마켓(아마존 등) 딜러들을 통해 국내에서 확보하고 있는 물량 대부분을 해외로 내보내고 있다. 수출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큐닉스가 이베이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상하좌우 어디서 보더라도 색 변화가 없는 27인치의 광시야각 모니터로, 슬림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타사 광시야각 모니터들과 비교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큐닉스 관계자는 "능력있는 딜러들이 성능 대비 저렴하다는 이점을 내세워서인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야마카시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바이텍코리아도 인터넷 마켓을 통해 좋은 판매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외에 유통되기 시작한 27인치 광시야각 제품을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
바이텍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초만큼은 아니지만 해외에서 바이텍코리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 덕분에 판매량에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텍코리아와 큐닉스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27인치 모니터로, 패널은 다르지만 상하좌우 시야각이 넓은 광시야각 제품이다.

이처럼 각 모니터 업체들은 서로 다른 패널과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경쟁력을 갖춰 수출 물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동일한 제품을 해외에 유통하는 일이 많아 수익이 쪼개졌지만, 지금은 각 업체들만이 가지고 있는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어 더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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