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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2013년 여름, ‘할배’ 게임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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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와 '심시티' 등을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게임업계 최고의 성수기 여름방학을 맞아 신작 게임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올드비 게임들의 역습이 시작되었다.

이번 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게임으로는 먼저 10계단 상승해 17위에 오른 ‘테일즈런너’ 와 지난 주 50위에서 38위로 12계단을 뛰어오른 ‘겟앰프드’ 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위의 두 게임은 MMORPG나 하드코어 게임에 비해 연령층이 다소 낮은 편인데, 이로 인해 전국 초∙중∙고 방학 시작이라는 순풍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여기에 ‘테일즈런너’ 의 경우 ‘서유기 에피소드’, ‘겟앰프드’ 는 공방 시스템 등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해 오며 여름방학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역시 위의 두 게임 못지 않은 상승세(↑8)를 보여주며 15위를 기록, ‘서든어택’ 에 이은 FPS 2인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사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자체는 크게 이슈를 끌었거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진 않았다. 그러나 후속작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 가 지난 25일 대대적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게임의 핵심 콘텐츠와 시네마틱 트레일러 등을 공개함에 따라, 전작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진 것이 순위 상승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의 급상승 뒷면에는 기대작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 가 있다


비록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에게 2위 자리를 빼앗기긴 했지만, FPS계의 변함없는 강자 ‘스페셜포스’ 역시 전주 대비 2계단 상승했다. 이번 주 순위상승은 ‘엘소드’ 와 ‘월드 오브 탱크’ 등 위쪽에 위치하고 있던 게임들의 순위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이 크지만, ‘워페이스’ 등 신작 FPS들이 크게 힘을 쓰지 못함에 따라 ‘스페셜포스’ 와 ‘서든어택’ 등 기존 인기 FPS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서든어택’ 의 경우 순위 변동은 없지만, 전주 대비 PC방 사용량이 전주 대비 6.6% 이상 상승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과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등에 쏠리는 관심들은 FPS 업계의 오랜 신작 가뭄을 명백히 드러내준다.

여름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 게임들도 나름 성과를 거뒀다. ‘테일즈위버’ 는 7년 만의 신규 에피소드 ‘공명’ 을 업데이트하면서 오랜만에 순위권에 재진입했으며, 7월 내내 다양한 행사와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관심을 끈 ‘마비노기’ 와 신규 캐릭터 ‘허크’ 로 동시접속자 5만 명을 넘긴 ‘마비노기 영웅전’ 도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 인기순위 상위권 게임들은 별다른 순위 변동 없이 잠잠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중위권으로 시선을 옮겨 보면 위에서 언급한 상승세 게임들과 대조되는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게임이 몇몇 눈에 띈다. 21위로 5계단 하락한 ‘월드 오브 탱크’ 부터 이번 주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던전스트라이커(↓10)’, 신규 캐릭터 공개에 대규모 행사까지 개최했음에도 순위가 떨어진 ‘엘소드(↓5), 전작보다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스페셜포스 2(↓6)’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던전스트라이커’ 는 5월 말 4위였던 성적이 무색할 정도로 급격한 하락폭을 보이고 있어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 신캐릭터 '허크' 와 수영복 업데이트로 동시접속자 5만 명을 기록한 '마비노기 영웅전'

하위권에서는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 2’, ‘MVP 베이스볼 온라인’, ‘프로야구 매니저’ 등 스포츠게임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갈수록 심해져 가는 스포츠 게임의 양극화 현상을 대변하는 것으로, 확실한 차별화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특히나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경우 개발사인 JCE가 모바일로 전향하고 게임 서비스를 엔트리브로 이양하는 등 연이은 진통을 겪음에 따라 예전만큼 활발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이 순위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프로야구 매니저’ 의 경우 얼마 전 신규 콘텐츠인 구단 경영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어, 업데이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다음 주 이후의 성적을 기대해 볼 만 하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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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넥슨
게임소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은 '하프라이프'의 'MOD'로 처음 등장한 동명의 원작을 온라인으로 개발한 FPS 게임이다. 테러리스트와 카운터 테러리스트의 대결을 소재로 삼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적을 죽...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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