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리얼엔진 4 신규 테크데모 '인필트레이터' (영상 제공: 에픽게임스)
에픽게임스가 '언리얼엔진 4'의 새로운 테크 데모 인필트레이터를 공개했다.
에픽게임스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이하 GDC 2013)에서 자사의 '언리얼엔진 4'로 구현한 엘레멘탈 데모 풀버전과 신규 영상 인필트레이터 테그 데모를 선보였다. 이번 시연회는 GDC가 열린 모스콘 센터 비즈니스 관에서 열렸으며, 에픽의 부사장인 마크 레인과 수석 테크니컬 아티스트인 앨런 윌라드가 직접 툴 시연과 함께 세부사항을 소개했다.
'언리얼엔진 4'는 손쉬운 툴 기능과 완벽한 C++ 지원으로 캐주얼에서 최고 사양의 게임까지 전천후로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 처음 엘레멘탈 영상을 공개하면서 불과 얼음, 바위 등 자연적인 오브젝트의 텍스처를 보여 주었고, 이번 인필리에이터 영상에서는 기체, 쇠와 같은 금속, 광원 효과, 파티클 입자 표현 등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기술로, 사물에 부딪히면서 나타나는 반사광과 GPU 파티클, 게임 내 오브젝트의 재질 및 표면 텍스처에 따라 다르게 변화하는 빛의 효과, 조명 기능, 유광-무광은 물론 투명-반투명까지 눈이 호강할 만한 그래픽을 보여 주었다. 이처럼 더욱 선명하고 실제적인 광원 기술을 구현해 냄에 따라 현실보다 더욱 현실적인 영상을 만들어 냈다. 또한, 언리얼엔진 3 보다 진보한 배경 묘사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에픽게임스는 이를 아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툴을 리얼타임으로 직접 시연하여 최적화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무엇보다 툴 자체도 간편하고 손쉬워 프로그래머뿐 아니라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 게임 개발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소규모 개발사나 1인 개발자, 혹은 대기업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2인으로 꾸려진 독립 개발사 루크웜 미디어(LUKEWARM MEDIA)는 이미 언리얼 4를 활용한 PS4용 FPS 게임 '프리멀 카니지 제네시스'를 3일 전 공개했으며, 프로그래머가 단 한 명뿐인 6인 개발사 좀비 스튜디오 역시 호러게임 '데이라이트'를 PAX East에서 선보였다. 국내는 엔씨소프트가 언리얼 4로 차기작 2종 개발을 밝힌 바 있다.
언리얼엔진4는 프로그램을 짜면서 바로 툴에서 게임을 시연할 수 있는데, 이때 직접 자신이 구축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점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벽에 부딪히거나 스킬을 사용할 때 관련 동작이 툴 안에서 작동된 경로가 반짝이면서 표시되는 형식이다. 스크립트가 비주얼적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버그가 생긴다거나 수정사항을 발견했을 때 빠르게 수정할 수 있다.
에픽의 부사장 마크 레인은 "언리얼 4는 개발팀의 생산성을 최대로 도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며, 엔진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언리얼 4는 PC와 차세대 콘솔게임과 모바일, 웹 모두에도 구동 가능한 통합 엔진이며, 이번 시연회 동안 선보인 리얼타임 기술 및 위 영상은 모두 지포스 GTX680을 사용하여 제작됐다.
▲ 언리얼엔진 4 신규 테크데모 '인필트레이터' 영상 캡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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