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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트렌드] 울트라북, 3세대 아이비브릿지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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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북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 한 해 PC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를 이어오면서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울트라북은 2011년 하반기 인텔 샌디브릿지를 탑재한 1세대 모델이 처음 등장할 당시만해도 얇고 가볍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성과가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전 모델보다 성능은 향상된 아이비브릿지를 탑재한 2세대 울트라북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윈도우8을 탑재한 울트라북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노트북 시장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실제 시장상황은 어떨까. 지난 3개월간 울트라북 시장은 어땠는지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와 컴퓨터종합쇼핑몰 컴퓨존을 통해 돌아봤다.

 

▲ 2012년 11월~2013년 1월 제조사별 울트라북 판매량

 

울트라북 시장이 성장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HP, 에이수스, 한성컴퓨터 등 노트북 제조사들은 차별화된 울트라북을 선보이며 시장 장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는 2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 선점에 한 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울트라북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시리즈5'와 '시리즈9'을 앞세워 울트라북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동안 많은 제조사들이 휴대성을 강조한 13인치 모델에 초점을 둔 반면 삼성전자는 13인치는 물론 14, 15인치 모델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울트라북 라인업으로 국내 울트라북 시장을 선도했다.

 

LG전자와 HP는 19%의 점유율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휴대성과 빠른 부팅 속도를 강조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LG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한 HP도 지난 한 해 동안 '엔비 스펙터XT', '엔비6', '엔비4'를 비롯해 21시간 동안 배터리 지속이 가능한 비즈니스 울트라북 '엘리트북 폴리오 9470m'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한성컴퓨터는 2위와 간발의 차이로 4위에 머물렀다. 한성컴퓨터는 성능과 가격을 모두 챙긴 'SPARQ 시리즈'로 게이밍 노트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CPU별 판매량을 살펴보니 2세대 샌디브릿지에서 3세대 아이비브릿지로의 대체가 이뤄진 모습이다. 아이비브릿지는 샌디브릿지보다 전력소모량이 줄어들면서 CPU 성능은 10%, 3D 그래픽과 HD 미디어 처리 성능이 최대 2배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

 

특히 중급형인 '3세대 코어 i5'를 탑재한 제품은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 i5'는 현재 인텔의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 중 가장 대중적인 제품으로 효율이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 받으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코어 i5'의 뒤는 역시 같은 3세대 '코어 i7'를 탑재한 제품이 차지했다. '코어 i7'은 아이비브릿지 중 최상위 라인업으로 4코어 8스레드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해 '코어 i5' 다음으로 시장을 선도했다.  

 

울트라북 인기순위 (2012년 11월~2013년 1월)

순위

제조사

모델명

1

삼성전자

시리즈5 NT530U4C-S5HS

2

삼성전자

시리즈5 NT530U3C-A54

3

한성컴퓨터

SPARQ U43F ForceRecon 1457 Ultra

4

삼성전자

시리즈5 NT530U3C-A5H

5

LG전자

엑스노트 Z455-GE30K

6

에이수스

젠북 UX32VD-R4002H

7

HP

엔비 4-1038TX

8

도시바

포테제 Z830 PT224K-00E00G

9

삼성전자

시리즈5 NT530U4C-S6HS

10

삼성전자

시리즈5 NT540U3C-A54 (울트라터치)

 

삼성전자는 10위권내 시리즈5 제품만 5개를 포진시키며 시장점유율을 가져갔다. 삼성전자는 뛰어난 성능의 제품은 아니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부족함 없는 사양과 안정적인 AS망으로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순위가 높은 울트라북은 ‘삼성전자 시리즈5 NT530U4C-S5HS’였다. 이 제품은 14형 LCD를 채용하고도 1.81kg의 무게와 20.9mm의 두께를 실현해 휴대성을 강화했다. 또한 얇은 두께를 채택하고도 DVD 등을 읽을 수 있는 광학디스크드라이브를 장착해 활용성을 높였으며 HDMI, D-SUB, USB3.0 2개, USB2.0 1개 등 대부분의 포트를 갖췄다. CPU는 인텔 코어 i5 3세대(i5-3317U)를 달았으며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100만원대다.

 

그 다음으로 많이 팔린 제품은 ‘삼성전자 시리즈5 NT530U3C-A54’다. ‘NT530U3C-A54’는 13.3인치 제품으로 두께는 17.6mm, 무게는 1.52kg다. CPU는 ‘NT530U4C-S5HS’와 마찬가지로 인텔 코어 i5-3317U를 탑재했으며 광학디스크드라이브는 미포함됐다. 가격은 110만원대다.

 

한성컴퓨터의 'SPARQ U43F ForceRecon 1457 Ultra'는 78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모으며 3위를 차지했다. 화면크기는 14인치로 CPU는 코어i5-3317U를 달았다. 또한 엔비디아 지포스 GT640 그래픽 칩셋과 mSATA 128GB SSD, 8GB DDR2 탑재로 고성능 게임을 게임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운영체제는 미포함됐다.

 

김윤경 기자 vvvllv@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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