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보더라도 색 변화가 없는 눈 편한 노트북이
쏟아지고 있다. 뛰어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IPS와 VA패널을 탑재한 노트북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광시야각 노트북은 누워서 영화를 보는 등 어떠한 자세로 화면을
보더라도 색이 변하지 않아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각도를 따로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 LG전자 탭북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노트북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2013년 1월 광시야각 노트북 판매량은 700% 넘게 성장했다. 특히 윈도우8과 컨버터블PC가 등장하던 2012년 하반기, 관련 제품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광시야각 노트북은 급격한 성장세를 이뤘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노트북 업체들은 올해부터
광시야각 제품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어패드 요가13, 씽크패드 트위스트(S230u),
헬릭스 등 총 6종의 제품에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시장에 내놓은 레노버는 올해 하이엔드 제품군을
중심으로 광시야각 모델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아티브 스마트PC'와 '시리즈9' 13인치
모델에 이어 고사양 노트북인 '시리즈7 크로노스'에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 또한 광시야각 패널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IPS
패널로 모니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LG전자는 기존에 선보인 컨버터블PC '탭북
H160' 전 라인업을
포함해 앞으로 출시될 울트라북 제품군에 IPS패널을 넣는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터치 노트북은 영화 감상과 게임
등 멀티미디어 용도로 많이 이용되고, 여럿이 화면을 보는 일이 많아 광시야각 패널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출시될 터치 기반의 윈도우8 노트북에
광시야각 패널이 다량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트북과 태블릿PC가
결합된 컨버터블PC에는 대부분
광시야각 패널이 들어가 있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