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8 노트북을
이용하고 싶다면, 윈도우7 노트북을 구입한 후 따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더 비용을
아낄 수 있겠다. 운영체제에 따른 가격 차이보다 개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윈도우8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노트북을 보면, 동일한 사양임에도 윈도우8 탑재 모델은 윈도우7 제품 보다 3~4만원 가량 더 비싸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1월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윈도우8으로 업그레이드를 원할 경우 개별적으로 홈페이지에서 접속해 1만6300원만 지불하면 할 수 있다. 윈도우8 노트북을 사는 것보다, 개별적으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프로모션 가격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2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노트북을 유통하는 웨이코스 관계자는 “동일한 하드웨어 스펙의 경우 윈도우8 탑재 노트북이 윈도우7 제품보다 3~4만원 가량 더 비싼게 사실”이라며 “개인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윈도우7 모델을 구입하고 윈도우8으로 따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더 현명할 일”이라고 말했다.
다나와에서 거래되는 제품의 경우 가격 차이는 더 많이 난다.
인텔 3세대 i5-3317U 중앙처리장치(CPU)에 12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4GB 메모리를 내장한 HP 엔비 13-2112TU 스펙터는 윈도우7 홈프리미엄이 탑재된 모델.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로 122만원(2012년 11월 19일 기준)이다. 이와 동일한 사양에 윈도우8이 들어간 엔비13-2112TU 스펙터는 128만원에 거래된다. 운영체제만 다른데도 가격 차이는 벌써 6만원 이상 난다.
삼성전자 시리즈9 모델 또한 마찬가지다. 시리즈9 NT900X3C-A54은 윈도우7이 들어간 제품으로 최저가 159만원이다. 또 운영체제가 윈도우8이라는 것 빼고는 사양이 모두 동일한 NT900X3C-A64는 167만원 정도에 팔린다. 최저가 차이는 7만원 이상이다.
이에 대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운영체제를 공급하는 부분에서는 가격 차이가 없다.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점 등 유통 단계에서 차이가 벌어진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013년 1월 31일까지 윈도우7이 포함된 PC나 DSP 버전 윈도우7을 구매한 사용자에게
1만6300원에 윈도우8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당분간
업그레이드 기간까지는 윈도우7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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