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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트렌드] VGA, GTX600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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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즐기는 이들은 올해 유난히 즐겁다. 그토록 기다리던 대작 게임들이 줄을 잇고 있으니 말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디아블로3, 피파13을 비롯해 얼마 전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 확장팩까지 나왔다.

 

최신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그래픽카드를 신경 써야 한다. 최신 그래픽카드로 업그레이드할수록 원활한 돌아가기 때문. 다양한 그래픽 효과도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물론 요즘 게임이 저사양 PC에서도 돌아가긴 한다. 게임 제조사가 의외로 낮은 권장사양을 발표해 PC 부품 수입사가 곤란해 한다는 뒷얘기가 나올 정도다. 고사양 게임이 나오면 PC 업그레이드 수요가 많아져 매출이 늘어나는데 낮은 사양에서도 돌아간다고 하니 아무래도 매출이 예상보다 적어져 곤란할 수밖에.

 

하지만 권장 사양은 단지 권장 사항일 뿐. 원활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욕심을 부려야 한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새로운 게임이 나올 때마다 그래픽카드 판매량이 올라간다고 한다. 요즘에는 그 기간이 짧아지긴 했지만 한 달 정도는 신작 게임의 영향을 받는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이번 주에는 그래픽카드로 눈을 돌려봤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와 PC 전문 쇼핑몰 컴퓨존, 아이코다의 협조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그래픽카드 판매자료를 모았다.

 

 

그래픽카드는 전통적으로 중저가 제품이 잘 나간다. 10만원대 초반 제품 말이다. 표에서 보는 것처럼 엔비디아 지포스 GTX550 Ti가 대표적이다. GTX550 Ti는 10만원 대 초반을 형성하고 있으며 쿠다 코어는 192개, 코어 클록은 900MHz에다 메모리는 GDDR5 1GB다. 이 정도면 웬만한 게임은 거뜬히 돌릴 수 있는 수준.

 

저가형 모델인 엔비디아 지포스 G210과 GT520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5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 GT630의 경우 인기 모델이었던 GT440의 후속 모델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550 Ti는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다.

 

순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GTX600 시리즈가 새롭게 선보이면서 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660과 660 Ti가 나와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제 갓 출시된 따끈한 650Ti와 650도 기대주다. 아이코다 양광진 과장은 “아직까지는 GTX500시리즈가 꽉 잡고 있지만 GTX600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 평판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설명한다.

 

AMD는 CPU 시장에 이어 그래픽카드 쪽에서도 위축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와의 시장 점유율이 9:1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한 마디로 라데온 HD7000 시리즈의 실패다. 경쟁사보다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많이 밀린다는 평가가 판매량으로도 이어진 것. 앞으로도 획기적인 가격 인하 정책이 없는 한 먹구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반적인 의견이다.

 

지금 한창 출시하고 있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600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사진은 이엠텍 HV 지포스 GTX650 오버클록 에디션 D5 1GB.

 

그래픽카드 시장 기대주 중 하나를 뽑아봤다. 이엠텍 HV 지포스 GTX650 오버클록 에디션 D5 1GB는 10월에 출시된 따끈한 신제품이다. 한창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1,058MHz가 기본인 코어 클록을 1,110MHz로 올렸다. 메모리는 GDDR5 1GB를 달았으며 PC 인터페이스는 PCI-E 3.0 x16다. 다이렉트 X11, 3D비전, 피직스 같은 기술은 기본이다. 가격은 시장 최저가 기준 14만 2,000원.

 

한만혁 기자 hm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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