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가을 할인 시작, 가장 핫한 게임은?

스팀 축제에서 가장 큰 4개 행사 중 하나인 가을 할인이 28일부터 시작됐다. 많은 게임이 할인에 들어선 가운데, 할인율을 높이거나 첫 할인을 선보이는 등 큰 변화로 전 세계 최고 판매 최상위권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먼저 출시 후 첫 할인을 시작한 신작들이 눈에 들어온다.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 메타포: 리판타지오, 레드 데드 리뎀션 1편 모두 스팀 출시 후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을 받고 있는데, 첫 할인을 20%로 시작하며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여기에 출시 후 판매 순위권을 줄곧 유지하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도 첫 15% 할인으로 1위에 올랐다.

사이버펑크 2077과 레드 데드 리뎀션 2처럼 할인 때마다 순위권에 오르는 단골 손님들도 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기존 할인율 67%를 유지하며 7위를 차지했으며, 사이버펑크 2077의 경우 55%로 할인 폭을 조금 더 높여 판매 2위로 상승했다. 게임 본편을 2만 원대로 살 수 있는 데다 DLC인 팬텀 리버티 또한 20% 할인으로 9위에 자리 잡고 있다. 작년 GOTY를 휩쓸었던 발더스 게이트 3 또한 20% 할인을 시작해 3위를 차지했다.

할인 중인 게임이 대거 순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가장 최근에 출시한 스토커 2: 초르노빌의 심장부만 유일하게 할인 없이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4일 첫 패치를 업데이트하고 이후 꾸준히 안정성을 올리려 노력 중이지만 유저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3만 9,704명 참여, 79% 긍정적)’에 머무르는 중이다. 판매 순위권에는 없지만 10월에 출시된 사일런트 힐 2 또한 첫 20% 할인을 시작했다.

판매 최상위권에 오른 게임 외에도 90% 이상 할인 중인 게임도 특별 대폭 할인 목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다키스트 던전은 92%, 킬링 플로어 2는 95%, 니드 포 스피드 언바운드가 93%, 툼 레이더 리부트 전편을 합친 트릴로지도 95% 할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가을 할인과 함께 게이머가 직접 선정하는 스팀 어워드 후보작 추천도 시작됐다. 최종 후보에 오른 게임은 겨울 할인 기간에 투표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팀 가을 할인은 오는 5일(국내 기준)까지 진행된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 순위는 가을 할인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모습이다. 콜 오브 듀티는 17만 7,003명으로 전일 대비 1만 명 이상 증가했으나, 그 외 상승세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최고 241만 명을 기록했던 검은 신화: 오공은 6만 6,674명으로 20위까지 내려가며 순위권 이탈의 조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