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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몰입 인문학 치유 프로그램, 내년에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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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과몰입 인문학 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검증 연구 결과 발표 (사진제공: 게임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게임문화재단은 게임과몰입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문학 치유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내년부터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게임과몰입 인문학 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검증 연구(이하 연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사회적 주제 연계 인문 프로그램 연구' 사업 일환으로써, 청소년들의 게임과몰입 및 정서적 문제해결을 위한 인문학 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게임문화재단은 중앙대학교병원(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뇌 구조와 기능적 특성에 기반한 효과성을 평가했다. 단순 주의력, 감정 표현, 사회성, 대인관계, 복잡주의력, 감정적 탐구까지 총 6개 영역으로 구성했고, 근적외선 뇌영상장비(NIRSIT: Near-Infrared Spectroscopy Imaging Technology)를 활용해 전두엽 뇌 활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효과성을 검증했다.

올해 5월 16일부터 11월 22일까지 6개월 간 만 11세부터 15세까지 게임과몰입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했다. 인문학적 탐구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게임과 건강한 관계를 설정할 수 있도록 유도했고, 내면 성찰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중시했다.

게임문화재단은 연구 결과 인문학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과몰입 수준, 정서적 안정감, 우울 및 불안,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문제해결 능력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게임과몰입 수준은 23.7%, 우울 수준은 30.2%, 불안 수준은 12.6%, ADHD 수준은 24.6%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게임문화재단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디지털 과몰입 관계기관과 협력해 내년 3월부터 인문학 치유 프로그램을 전국에 보급한다. 신청과 문의는 게임문화재단 대표전화(1577-0208)로 하면 된다.

게임문화재단 김경일 이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는 게임과몰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인문학적 접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게임과의 건강한 관계를 설정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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