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합병에서 문제를 제기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이하 FTC)가 이번에는 게임패스 변화를 비판했다.
FTC는 지난 18일 미국 제9구역 항소법원에 MS의 구독 서비스 가격 인상에 대한 경고 문서를 제출했다. 작년 7월 FTC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MS와 블리자드 인수 거래를 중단 금지명령을 신청했고, 기각당했다. 이번 문서는 해당 소송에 대한 항소 과정에서 제출됐다.
지난 10일 MS는 게임패스 가격인상 및 변경안을 발표했다. PC 게임패스와 게임패스 얼티밋 모두 가격이 인상됐으며, 콘솔용 게임패스는 더 이상 가입할 수 없도록 폐지됐다. 게임패스 얼티밋과 코어 중간 단계인 콘솔 전용 ‘스탠다드’ 구독 상품이 추가됐지만, 여기에는 출시와 동시에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데이원’이 제공되지 않는다. 사실상 핵심이 빠진 셈이다.
FTC는 문서에서 특히 이 스탠다드 구독 상품이 “MS 새로운 서비스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게임을 제거함으로써, 사실상 제품 성능이 저하됐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런 가격 인상과 상품 품질 저하는 합병 후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는 기업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MS와 블리자드 인수합병 과정에서, FTC는 해당 인수가 게임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미국 연방법원은 이런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며, 합병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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