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를 긴장시킬 초대형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GTA 6의 출시 시점이 더 좁혀졌다. 2025년 내에서 2025년 가을로 확정된 것이다.
관련 소식은 16일(현지 기준)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실적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테이크투 인터렉티브는 작년 연간실적을 발표하며 향후 주요 출시작 및 발매 시기를 발표했다. 이 중 눈길을 끈 것이 ‘2025년 가을’ 출시를 예정한 GTA 6다. 기존에도 GTA 6는 2025년 출시로 발표됐으나, 출시 시기가 더 구체적으로 좁혀지며 내년 발매 가능성이 크게 체감되는 부분이다. 아울러 예정대로 GTA 6가 내년 가을에 나온다면 전작으로부터 정확히 12년 만에 등장하게 된다.
GTA 6에 대해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스트라우스 젤닉(Strauss Zelnick) CEO는 “자사는 락스타 게임즈가 견줄 것이 없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하며, 상업적인 영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GTA 6를 포함한 주요 신작을 토대로 회계연도 3년간 실적이 점진적으로 성장하며, 자사 규모를 확대하고 이익을 높여 주주들에게 업계 최고의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GTA 6는 작년 12월에 첫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많은 게이머가 손꼽은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첫 트레일러에서는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영감을 받은 게임 속 도시 바이스 시티와 강도짓을 벌이다 체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캐릭터 루시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미국 사회에 대한 가벼운 풍자 등으로 GTA 특유의 분위기와 진보된 그래픽을 바탕으로 세밀해진 도시와 시민 표현 등이 눈길을 끌었다.
과연 GTA 6가 올해 3월 기준으로 전 세계 글로벌 누적 판매량 2억 장을 돌파한 GTA 5의 아성을 뛰어넘을 타이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테이크투는 작년(2023년 3월 31일~2024년 3월 31일)에 매출 53.5억 달러(한화 약 7조 2,600억 원), 영업손실 35.9억 달러(한화 약 4조 8,723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실적을 발표하며 GTA 6 출시 시점을 좀 더 좁혀 다시 한 번 강조한 이유는 이를 토대로 실적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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