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6년 전에 로고만 발표되어 현재까지 마땅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던 엘더스크롤 6가 현재 플레이 가능한 초기 빌드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데스다는 25일 자사 공식 X(트위터)를 통해 엘더스크롤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베데스다는 시리즈 역사를 되돌아보며 “수백 명의 개발자가 지난 30년 동안 엘더스크롤에서 시간을 보냈다”라며 “시리즈가 성장하며 우리도 성장했다. 오늘날까지도 각 장은 우리 모두가 다른 세계에서 또 다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시리즈 최신작인 엘더스크롤 6에 대해 언급했다. 엘더스크롤 6에 대해 베데스다는 ‘다음 장’을 개발하고 있다며 “바로 지금도, 탐리엘로 돌아와서 초기 빌드를 플레이하면 동일한 즐거움, 흥분, 모험에 대한 약속으로 가득차게 된다”라고 밝혔다. 엘더스크롤 6 초기 버전 빌드가 완성됐고, 이를 제작진이 테스트용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축됐다는 것이다.
엘더스크롤 6는 E3 2018을 통해 최초로 발표됐으나 긴 길과 산이 있는 지형과 로고 외에는 별도로 공개된 정보가 없었다. 이후에 베데스다는 스타필드 개발에 집중했고, 엘더스크롤 6는 2021년이 되어서야 기획 단계에 접어들어, 작년 8월에 실제 제작에 착수했다.
그리고 이번에 초기 빌드를 내부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즉, 전반적인 설정을 잡고 일정 부분 실제 게임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도 출시는 아직 멀게 느껴지지만 로고만 나왔던 이전보다는 제작이 상당히 진척됐다는 점은 엘더스크롤 6를 기다리는 팬들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울러 베데스다가 주요 신작이었던 스타필드를 작년에 출시했기에 상황적으로도 엘더스크롤 6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전작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2011년에 발매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시리즈 최신작인 엘더스크롤 6를 언제쯤 만나볼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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