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야마 아키라 원작, ‘샌드랜드’ 체험판 공개

지난 1일 타계한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액션 RPG ‘샌드랜드(SAND LAND)’가 체험판을 공개했다.

원작 만화인 샌드랜드는 2000년부터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됐다. 배경은 마물과 인간이 공존하며 물 부족에 시달리는 사막 세계로, 몬스터들의 왕자인 벨제붑이 악마 도둑 시프, 인간 보안관 라오와 3인조를 이뤄 사막에 숨겨진 환상의 샘을 찾는 여정을 다뤘다.

게임 샌드랜드는 원작을 따라 마물과 인간이 협력해 사막을 건너는 이야기를 다룬다. 플레이어는 벨제붑이 되어 사막을 탐험하며 등장하는 몬스터, 적과 전투한다. 모험 거점은 스피노 마을로, 마물과 인간의 의뢰를 수행하면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마을이 발전한다.

게임의 주요 특징은 다채로운 탈 것(메카) 커스터마이징이다. 샌드랜드에는 배틀 탱크, 점프 봇, 모터바이크, 후버 카, 배틀 아머 등 다양한 종류의 메카가 존재하며, 이 중 최대 5종을 저장해 필요에 따라 소환할 수 있다. 사막을 탐험하다 보면 다양한 메카 부품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를 사용해 무기, 이동 방식 등을 바꿀 수 있다.

공개된 샌드랜드 데모판에서 플레이어는 제한된 지역, 벨제붑, 시프, 라오 등 주요 캐릭터, 일부 메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판 공개 영상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토리야마 아키라를 위해서라도 게임을 구매할 것 같다” 등 고인을 추모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샌드랜드는 오는 4월 25일(스팀판은 26일) PS5, PS4,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