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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28일,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모바일게임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슈퍼크리에이티브 김형석 PD와 스마일게이트 김주형 사업 실장이 참석해 카제나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에 답변했다.
카제나는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 중인 모바일 수집형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연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에 동시 출시한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호러 SF 세계관이 핵심으로, 최근 출시된 여타 서브컬처 게임과 달리 어둡고 암담한 배경과 각 캐릭터들의 정신이 붕괴한다는 설정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카제나와 개발사 전작인 에픽세븐과는 별도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두 게임간에 별다른 연결고리도 없고, 장르도 완전히 달라 독자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김형석 디렉터는 “PvP나 소셜 기능을 어느 정도 줄여놓은 프로젝트다. 게임 플레이 시간이나 시스템이 에픽세븐과 큰 차이가 있다”라며 두 게임이 서로의 유저를 잡아먹는 잠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스토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나리오 담당 10명이 1년 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캐릭터와 시나리오의 품질 향상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 수립돼 있으며, 다크 판타지와 하드코어 모드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호러 SF를 표방하되 SD 캐릭터를 활용해 잔혹한 연출은 유저의 상상에 맡기되, 엘리트·보스 몬스터별로 특수 사망 연출을 더해 비참함을 강조했다.
김형석 PD는 “(카제나가) 비주류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생각이 다르다. 근 5년간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은 대부분 어두운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게임업계에서는 이런 시도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라며, “유저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수 있을 만큼의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어둡고 잔혹한 세계관에서 반복 플레이를 수행할 경우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 카제나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유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요소를 여럿 더했다. 우선 세이브 데이터 콘텐츠를 통해 게임을 오래 즐길수록 기존보다 강하고, 더 다양한 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AI를 활용한 밸런스 테스트와 자동 조작 지원을 통해서도 플레이 피로도를 완화한다. 일일 퀘스트 역시 꾸준히 게임을 즐긴 유저라면 약 10분만 투자하면 완료할 수 있을 정도로 간결하게 구성했다.
캐릭터와의 교류와 몰입이 중요한 서브컬처 게임인 만큼, 스토리와 비주얼 등에서 ‘덕심’을 저격할 수 있는 요소도 여럿 준비했다. 김형석 PD는 “카제나의 메인 스토리는 1개 에피소드가 약 12화로 구성되며, 캐릭터와 관련된 심도 깊은 스토리를 선보이는 ‘트라우마 코드’라는 분기형 시스템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라우마 코드는 배드 엔딩 등 여러 결말이 있어 캐릭터의 내면을 이해하는 부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덱빌딩 로그라이크에서 가장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덱 고착화’는 9주 단위 시즌제 운영을 통해 보완한다. 시즌별로 세이브 데이터마다 별도의 시즌 마크를 선보이고, 전용 보상과 제공되는 카드도 달라서 꾸준히 시즌을 전개해 최대한 많은 카드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으로 떠오른다. 9주라는 기간은 유저들이 다양한 덱을 연구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고, 시즌 중 수집한 유저 의견을 반영하고, 사용 빈도를 분석해 버려지는 캐릭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정했다.
카제나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만큼 출시 시점부터 다국어를 지원한다. 김주형 실장은 “카제나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번체 지원과 한국어·일본어 음성을 제공한다”라며, “로컬라이징은 게임의 재미와 함께 시장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 이에 대해 계속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카제나를 도쿄게임쇼 2025에 출품해 세계관과 캐릭터를 소개하고, 팬덤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출시 전까지 SNS 및 커뮤니티를 통해 유저 소통에 힘쓰고, IP 확장을 목표로 여러 2차 창작 지원, 콘테스트 개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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