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P의 거짓 이을 국산 패키지 기대작 10선

2023년은 훌륭한 국산 PC, 패키지게임이 다수 출시된 해였습니다. ‘데이브 더 다이버’, ‘P의 거짓’, ‘산나비’, ‘에버나이츠’, ‘스테퍼 케이스’ 등 다양한 작품이 평단과 게이머 양측의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국내 게임사들이 주로 개발력을 집중했던 온라인, MMORPG 장르가 아닌 PC, 콘솔 패키지게임 부문에서 명작들이 탄생해 시장 개척의 원동력이 됐다는 점입니다.

2024년에도 2023년 못지 않은 다양한 PC, 콘솔 패키지 타이틀이 개발 중입니다. ‘스텔라 블레이드’, ‘인조이’ 등 다양한 게임이 올해 나오며,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대를 모으는 게임도 다수 존재합니다. 게임메카는 최근 한국에서 개발 중인 PC, 콘솔게임 기대작 10개를 모아봤습니다.

‘더 렐릭’은 프로젝트 클라우드에서 개발하는 3인칭 오픈월드 액션게임입니다. 게임은 아시아권 민담과 설화를 중세 판타지와 결합한 독특한 세계관이 특징입니다. 소울라이크를 표방해 전투 난도가 높으며, 다양한 기믹으로 대처하는 강력한 보스도 등장합니다. 플레이어는 고유 스킬을 가진 다양한 무기와 마법을 사용해 적을 상대하게 됩니다.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은 블랙앵커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전략게임입니다. 게임의 배경은 가상의 중세로 재앙이 발생해 인간과 곤충이 뒤섞인 변종들이 나타납니다. 플레이어는 기사, 이방인, 대장장이 등을 조작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최대한 살아남아야 합니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한 번의 기회에 3 명의 캐릭터를 모두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기와 전술 행동력 등의 제한된 자원을 이용해 명령을 내려야 합니다. 게임은 작년 10월 앞서 해보기로 출시해 매콤한 난이도와 잘 구현된 턴제 전투로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88% 긍정)’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기대작입니다. 검은사막과 세계관을 공유하며,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다룹니다. 전투가 화려하고, 물리 효과가 구현되어 다양한 방식으로 주변 환경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변신, 승마, 열기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오픈월드를 여행할 수 있어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숲속의 작은 마녀’는 서니 사이드 업이 개발 중인 어드벤처게임입니다. 게임은 주인공 견습마녀 엘리가 각종 마법과 물약으로 마을을 발전시키고, 정식 마녀로 인정받는다는 스토리를 다룹니다. 플레이어는 엘리가 되어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물약을 통해 해결하게 됩니다. 게임은 지난 2022년 약 5시간 분량의 앞서 해보기로 출시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정교한 제작 시스템으로 스팀에서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91% 긍정)’을 기록하는 등 호평 받고 있습니다.

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3인칭 오픈월드 액션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올해 출시됩니다. 개발사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 섬세한 그래픽으로 공개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게임은 외계 종족 네이티브에 침략당해 멸망한 지구가 배경으로, 주인공은 지구 탈환 임무를 부여 받은 강하 부대원 이브(Eve) 입니다. 게임에는 잡몹부터 거대한 보스까지 다양한 네이티브가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근접무기, 회피와 패링, 스킬 등을 활용해 이들과 싸우게 됩니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1인 게임 제작자 지노가 개발 중인 퍼즐 플랫포머입니다. 게임은 소행성 충돌로 인해 종말까지 6개월 남은 서울이 배경입니다. 주인공 라연은 한강에서 만난 군인을 돕고, 그 과정에서 우주대피 기밀문서를 획득해 서울을 탈출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라연을 조작해 도트로 표현된 서울을 탐험하고, 지형지물을 활용한 퍼즐을 풀어 서빙고로 향해야 합니다. 작년 12월 1일 스팀으로 데모버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크래프톤이 개발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인조이’가 2024년 하반기 출시 예정입니다. 지난 11월 깜짝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고, 지스타 시연에서도 완성도 있는 게임플레이를 선보여 주목받았습니다. 플레이어는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즈를 통해 자신의 아바타 ‘조이’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직접 조이의 일과를 계획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건물 짓기, 주변 캐릭터와 소통, 직접 조작과 이동 등이 가능합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넥슨이 개발 중인 하드코어 액션 RPG입니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기반이며, 주인공은 광룡 히스마와 용군단으로부터 펠로스 제국을 구해낸 영웅 카잔입니다. 플레이어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몰락한 카잔이 되어 제국에 복수하게 됩니다. 게임에는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여러 몬스터가 적으로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근접공격, 회피, 패링 등을 활용해 이들과 싸우게 됩니다.

‘프로젝트 M’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 신작입니다. 게임은 현실이 정보 입자를 통해 구성된 시뮬레이션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웁니다. 플레이어는 정보 입자를 조작해 과거를 바꾸고, 이를 통해 미래의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인터랙티브 장르인 만큼,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 순간에서 선택지를 고르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프로젝트M은 엔씨소프트가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장르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프로젝트 류’는 인디 개발팀 류 프로덕션이 만드는 신작입니다. 서울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사실적인 그래픽이 특징으로, 공개된 영상에는 경복궁, 청계천 등 주요 명소가 언리얼 엔진으로 재현됐습니다. 게임은 싱글플레이 RPG로,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를 모험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