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X스파패, 요르와 춘리가 한 판 붙는다

비슷한 줄임말을 가진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만났다. 스파이 패밀리(스파패)와 스트리트 파이터 6(스파 6)다.

캡콤은 4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컬래버레이션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스파이 패밀리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WIT 스튜디오가 직접 제작했으며, 1분 분량 영상을 통해 요르와 춘리의 전투 장면을 살펴볼 수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6 장르를 살려 대전격투게임 한 장면처럼 연출한 것이 눈길을 끈다.

두 작품 간 컬래버레이션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상 마지막에 내년 1월 9일을 강조하며, 스트리트 파이터 6 내에서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배포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떠한 콘텐츠인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애니메이션 주요 인물에 영감을 받은 스킨 등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한편, 스파이 패밀리는 2020년 인기 만화로 떠오른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 역시 작년에 방영되어 흥행 덤에 올랐다. 서로 정체를 감추고 있는 로이드, 요르, 아냐가 임시 가족인 포저 일가를 이루며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일본 현지에서 22일 개봉하는 극장판에서는 포저 일가가 모종의 이유로 가족여행을 떠나며 발생하는 사건을 풀어낸다. 아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