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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담겠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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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라인게임즈)
▲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라인게임즈)

지난 10월 깜짝 공개된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아수라 프로젝트)는 라인게임즈 자회사 미어캣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SRPG다. 창세기전 전 시리즈를 아우르는 스토리 라인, 카툰 렌더링 방식의 새로운 비주얼 등으로 주목 받았으며, 기존 시리즈에서 다루지 않았던 신규 스토리도 제공한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지난 2일 라인게임즈 본사에서 진행한 창세기전 IP 신작 2종 공동 인터뷰에서는 아수라 프로젝트에 대한 더 자세한 소개가 있었다. 우선, 원작에 있는 대부분의 스토리를 새롭게 전개하고 재현할 예정이라는 게 밝혀졌으며, 색다른 재미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속성, 병종, 협공, 호위, 엄폐’ 등 다양한 전략적 요소도 많이 담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 시점에서 약 50여 종의 캐릭터가 출시될 예정이며, 마장기 레이드와 탐험 및 전략이 조합된 콘텐츠인 용자의 무덤, 15턴간 진행되는 PvP 콘텐츠인 격투장도 공개했다.

그렇다면 이런 다양한 콘텐츠를 위해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왔을까. 아수라 프로젝트 미어캣게임즈 남기룡 대표와 라인게임즈 이경진 창세기전 IP 디렉터로부터 아수라 프로젝트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하 인터뷰 전문이다.

SRPG의 게임성을 모바일에 이식했으며, 보는 맛 있는 연출에 힘썼다고 (사진제공: 라인게임즈)
▲ SRPG의 게임성을 모바일에 이식했으며, 보는 맛 있는 연출에 힘썼다고 (사진제공: 라인게임즈)

▲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사전예약 트레일러 (영상출처: 창세기전 공식 유튜브 채널)

Q. 창세기전이라는 IP 자체가 20대 후반 이상 유저들에게만 익숙하다. 진입장벽이 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젊거나 어린 유저층이 접근할 수 있게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다

이경진 디렉터: 올드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외적으로는 스토리를 굉장히 많이 만졌다. 특히 현재 잘 안 쓰는 어휘가 담긴 멘트의 현대화가 많이 이루어졌다.

Q. 아수라 프로젝트는 창세기전 전체를 아우르는 게임이라고 했는데, 창세기전 외전 등도 모바일 내에 포함시킬 것인지 궁금하다

남기룡 대표(이하 남 대표): (오픈 스펙에서는) 창세기전 2 초반을 담고 있다. 내년 중 창세기전 2 스토리 완결이 예정 돼 있다. 이후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할지, 옴니버스 방식으로 진행할지 등은 아직 논의 및 협의 중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가 서풍의 광시곡인데, 창세기전 2가 끝나면 서풍의 광시곡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이경진 디렉터는 원작이 가지고 있는 오류 등에도 수정을 거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힘썼다고 전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경진 디렉터는 원작이 가지고 있는 오류 등에도 수정을 거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힘썼다고 전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Q. 스위치로 출시되는 회색의 잔영과 비슷한 시기 출시된다. 아수라 프로젝트의 포지션은 어떻게 되나

남 대표: 아수라 프로젝트 개발은 2년 전쯤부터 개발했다. 공교롭게 출시일이 비슷해졌는데, 결과적으로는 마케팅 등 여러 측면에 있어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라이브 서비스가 목표인 게임이기에 회색의 잔영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줄 것이다. 경쟁, 소셜 측면도 담고 있으니, 각각 독립적으로 즐겨주시기를 바란다.

Q. 업데이트 주기는 얼마인가

남 대표: 게임이 안정화된 후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를 2주 단위로 보고 있다. 신규 콘텐츠, 캐릭터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유저들이 새로운 콘텐츠와 스토리를 요구할 것 같은데, 개발 속도가 따라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적어도 한 달 단위로는 업데이트하려고 한다.

Q. 아수라 프로젝트의 플레이 루틴은 어떻게 잡혀있고, 소요 시간은 얼마인가

남 대표: 모바일 특성상 숙제가 있긴 하지만, 소탕이나 자동전투 등 편의성 측면에 도움이 되는 요소를 많이 준비했다.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시간 제한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요소도 많을 것이다.

▲ 라이브 서비스가 목표라고 밝힌 만큼, 캐릭터들의 변화 과정에도 기대가 된다 (사진제공: 라인게임즈)

Q. 아수라 프로젝트 BM은 어떤 형식인가

남 대표: 기존 수집형 RPG와 큰 차이는 없다고 봐주시면 된다. 캐릭터와 무기 뽑는 방식이고, 게임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과금을 맵게 하는 것보다 많은 유저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게 목표다. 게임 메인 콘텐츠는 스토리로, 스토리는 과금 없어도 즐길 수 있게 밸런싱 하고 있다.

Q. 어떤 콘텐츠가 준비돼 있는지 궁금하다

남 대표: 우리 게임은 스토리가 기본이며, 전투 스테이지가 3~400개 가량 구성돼 있다. PvE, 도전모드, 전략 중심의 랭킹전도 있다. 개중에는 파이어엠블렘처럼 캐릭터가 죽으면 활용할 수 없는 콘텐츠도 준비했다. 특히 팀 자체가 PvP를 선호하는 편이라 경쟁모드를 다양하게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모바일에서 SRPG 특유의 게임성을 얼마나 구현했는지가 관건이다 (사진제공: 라인게임즈)
▲ 모바일에서 SRPG 특유의 게임성을 얼마나 구현했는지가 관건이다 (사진제공: 라인게임즈)

Q. 개발 단계에서 설정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법을 어떻게 잡았는가

남 대표: 설정과 스토리 상 흑태자가 먼치킨스러운 캐릭터기는 하다. 하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전투, PvP 등에서 어느 정도 밸런싱이 돼있다. 엔드 콘텐츠인 용자의 무덤 콘텐츠나 PvP에서는 유저들이 양해를 해줄 거라 본다. 물론, 모든 캐릭터는 풀돌까지 다 키우고 나면 등급을 개의치 않을 정도로 비슷한 성능을 보여줄 것이다. 추구하는 것은 다양한 효과를 짜는 재미로, 특정 먼치킨 캐릭터로만 재미를 보려는 것은 아니다.

Q. 아수라 프로젝트는 라인게임즈 플로어 플랫폼을 통해 크로스 플랫폼 고려중인지 궁금하다

남 대표: 오픈 스펙은 모바일이며, PC빌드는 준비하고 있다. 동시 오픈은 어려울 것 같다. 기술 준비가 완료되면 스팀 혹은 플로어 등으로 가능한 한 빠르게 출시해 함께 라이브 서비스할 예정이다. 카툰 그래픽이기는 하지만 밀도가 높은 터라, 모바일로 하는 것보다 PC로 플레이 해주시기를 조금 더 바라고 있다.

Q. 출시를 앞두고 출시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코멘트 부탁드린다

남 대표: 창세기전 2부터 플레이 했던 팬으로서 시작했다가 개발까지 왔다. 창세기전 시리즈를 하면서 그 시절에 사랑한 캐릭터 및 설정들을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이라고 색안경 끼지 않고, 무던하게 진행해주셨으면 한다.

아수라 프로젝트의 사전예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아수라 프로젝트의 사전예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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