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진 순한 맛,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하드코어 모드

하드코어 FPS로 유명한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가 의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제목은 '하드코어 모드'로, 지금까지의 매운 맛보다 더욱 매운 모드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현지시간) 개발사 배틀스테이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번 영상에서는 전투 후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사람들과 각종 보급품, 무기들이 흩뿌려져 있는 풍경이 비춰진다. 이윽고 부상당한 채 벽에 기대어 앉아 있는 전투원이 품 안에 있는 폭탄 같은 물체를 만지는 것으로 짧은 영상이 끝난다. 이것만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않지만, 더 잔혹하고 혹독한 생존 경쟁이 펼쳐질 것임을 암시한다.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는 주변 지형지물과의 상호작용과 사실성을 강조한 FPS로, 이로 인해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게임으로 손꼽힌다. 할 수 있는 동작이나 상호작용이 워낙 많기에 초보 유저들은 어디서 뭘 해야 하는지조차 감을 못 잡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에는 비공식 하드코어 모드가 존재한다. 장비 구매나 시장 이용이 불가능하고, 레이드에서 친구나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등 다양한 제약이 걸린 모드다. 기존 게임에 익숙해진 고수 유저들이 자주 즐겼으나, 비공식 모드였기에 업적이나 배지 등 보상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번 티저 영상이 기존 비공식 하드코어 모드를 개량해 정식 모드로 선보이는 것일지, 아니면 아예 새로운 방식의 하드코어 모드를 공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