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음성도 포함, 짱구 여름방학 스팀에 출시된다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 방학 ~ 끝나지 않는 7일간의 여행~(이하 짱구 여름방학)’이 8월 내 스팀에 출시된다. 이 게임은 지난 5월에 닌텐도 스위치 한국어 버전이 출시되어 매장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게임은 일상과 비일상이 뒤섞인 향수를 자극하는 마을을 무대로, 짱구는 못말려! 주요 인물이 등장하는 한여름의 이야기를 담은 어드벤처 게임이다.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를 제작한 아야베 카즈 제작자가 참여했고, 벌레채집, 낚시 등 여름방학 느낌이 물씬 풍기는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 5월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한국어 버전은 자막은 물론 게임 내 등장하는 간판, 신문 등도 현지화했고, 짱구는 못말려 TV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성우진를 기용한 한국어 음성을 지원한다. 8월에 발매되는 스팀 버전 역시 공식 페이지를 통해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지원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출시 당시에는 일본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한국에서는 공들인 현지화에 TV 애니메이션 원작 성우진을 기용한 부분이 어린이는 물론 원작을 좋아하는 성인 팬들에까지 깊은 인상을 준 바 있다. 실제로 게임메카 5월 매장탐방을 통해 용산 아이파크몰 대원샵 관계자는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3~4주간 주간순위가 고정됐다”고 밝히며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 방학’의 선전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줬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