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순정남

[순정남] 빙결피해를 막아줍니다, 게이밍 난방기기 TOP 5

/ 1
※ [순정남]은 매주 이색적인 테마를 정하고, 이에 맞는 게임이나 캐릭터, 사건 등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춥다! 영하 10도가 넘어가는 강추위에 온몸이 얼어붙는 느낌이다. 이쯤 되면 아무리 난방을 빵빵하게 틀어도 추위를 막을 수가 없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얼죽아 파도 지금은 일시 항복할 때!)와 수면양말, 롱패딩 등으로 완전무장을 했건만, 몸 곳곳에 찬 기운이 느껴진다. 이럴 땐 게임을 해도 정신집중이 잘 되지 않아 트롤짓을 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2022년 아닌가! 최첨단 난방기구를 통해 추위로부터 과학승리를 거둘 수 있는 시대다. 특히나 게이머들에게 유용한 난방기구들이 따로 있는데, 이것만 장만하면 오히려 강추위가 기다려지는 묘한 입장전환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은 게임 할 때 갖춰 놓으면 편리한 '게이밍 난방기구'들을 모아봤다. 비단 게임이 아니더라도 사무실이나 공부방, 독서 등 폭넓게 사용 가능한 기기들이니 지르더라도 절대 낭비가 아닌 것이다!

TOP 5. 책상에 앉아 게임한다면 필수, 판넬형 접이식 발난로

겨울에 가장 추운 곳은 역시 하체다. 찬 공기가 아래로 흐르는 대류 현상 때문인지 원래 발쪽으로 갈수록 체온이 낮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발과 다리는 겨울만 되면 늘 추운 부위다. 웬만해선 수면양말 같은 아이템으로 해결되지만,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에선 뭔가 새로운 보온장비가 필요하다.

이러한 이들을 위해 시중에 수많은 발난로들이 나와 있다. 그러나 밀폐형의 경우 냄새가 배고 이동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고, 깔개형 역시 발 위치를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히터형은 화재나 화상 우려가 있다. 이럴 때 안성맞춤인 기기가 'ㄷ'자로 구부러지는 판넬형 발난로다. 화력이 아주 강하진 않지만 전체적인 보온 효과가 뛰어나고, 책상 밑에 설치해두면 이동에도 지장이 없기에 꽤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책상 아래에 설치하면 상당히 따뜻한 판넬형 발난로, 게임메카에도 애용하는 분이 몇 있다는 후문 (사진출처: amazon.co.uk)
▲ 책상 아래에 설치하면 상당히 따뜻한 판넬형 발난로, 게임메카에도 애용하는 분이 몇 있다는 후문 (사진출처: amazon.co.uk)

TOP 4. 손이 시려운 PC게임 유저라면, 마우스 워머 패드

대다수 PC게임이나 웹서핑 등을 하려면 마우스 조작이 필수인데, 이 마우스를 잡는 손가락이 시렵다. 어찌저찌 핫팩이나 음료 등으로 임시조치를 취해 보지만, 금방 한계가 찾아온다. 이 때 편리한 것이 마우스 패드형 워머다. 패드 전체를 감싸는 이글루형 디자인은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데다, USB 등을 연결해 온열도 가능한 제품이 많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패드 크기가 아주 넓지 않아 큰 움직임이 제한된다는 건데, 사실 베테랑 게이머라면 최소한의 마우스 움직임만으로 미세하게 조작하는 실력은 필수 아닌가! 발과는 달리 손은 꼬랑내(;;)가 나지 않는다는 점도 이러한 밀폐형 워머를 선택하게 하는 주요 이점으로 작용한다.

수족냉증이 있는 분이라면 필수품인 온열 마우스 패드 (사진출처: us.amazon.com)
▲ 수족냉증이 있는 분이라면 필수품인 온열 마우스 패드 (사진출처: us.amazon.com)

TOP 3. 모바일게이머에게 필수! 온열과 충전까지 모두 가능한 목히터

모바일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운 이동성이다. 물론 영하 10도 추위에 야외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침대나 소파, 바닥, 화장실, 대중교통이나 학교, 회사, 음식점 등 실내 곳곳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역시나 매력적이다. 그러나 아무리 실내라도 강추위는 피할 수 없다. 여기에 배터리 용량 문제로 인해 충분히 즐기려면 휴대용 배터리를 휴대해야 하는 것도 불편하다.

이를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는 기기가 있으니, 바로 목걸이형 히터다. 흡사 조그마한 헤드폰처럼 생긴 목히터는 자체적으로 열을 발산해 목을 뜨끈뜨끈하게 데워주는데, 목이 따끈하면 전신에 열이 퍼져 추위를 잊을 수 있다. 또한, 일부 기기는 대형 내장 배터리를 통한 모바일 기기 충전 기능까지 갖고 있어, 모바일 기기 충전까지 가능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참고로 여름엔 목걸이형 에어컨도 있다고 하니, 목만 성하다면 이것저것 차고 다니도록 하자.

목이 따뜻해야 감기에 안 걸린다는 부모님들의 말씀이 틀린 게 하나 없다 (사진출처: us.amazon.com)
▲ 목이 따뜻해야 감기에 안 걸린다는 부모님들의 말씀이 틀린 게 하나 없다 (사진출처: us.amazon.com)

TOP 2. 사람들과 보드게임 할 땐 이만한게 없죠, 코타츠

일본식 난방기구로 널리 알려져 있는 코타츠는 사실 온돌 난방이 보편화 되어 있지 않은 문화권에서 종종 쓰는 난방기구다. 이불이 덮인 테이블 안에 발열 난방기가 갖춰져 있어, 하체를 넣고 앉으면 뜨끈뜨끈해지는 기구다. 대부분의 집에 보일러 난방 시스템이 깔려 있는 우리나라에선 흔히 찾아보기 힘들고 딱히 필요도 없는 기기지만, 이 코타츠의 진가가 발휘될 때가 있다. 바로 여럿이 보여 보드게임을 플레이 할 경우다.

코타츠 테이블에 모여앉아 보드게임을 할 때는, 반드시 외부 난방을 최소한으로 낮춰야 한다. 밖은 춥고 안은 따끈따끈한 온냉 대비의 쾌감을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번 앉으면 일어나기 싫어지는 코타츠 특성 상 보드게임 중간 이탈을 막는 훌륭한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기에, 더없이 좋은 게임 테이블이다. 참고로 코타츠를 따로 사기가 부담된다면, 탁자에 이불을 덮고 그 위에 유리판 등을 깔아 즉석 코타츠를 만들 수도 있다.

보드게임 할 때는 사실 코타츠만한 게 없다 (사진출처: amazon.com)
▲ 보드게임 할 때는 사실 코타츠만한 게 없다 (사진출처: amazon.com)

TOP 1. 컨트롤러 들고 들어가면 못 헤어나오는, 단데기 침낭

사실 최고의 보온은 껴입기다. 집에서 두꺼운 이불 두르고 누워 있으면 뭐든 두렵지 않지만, 사실 이 이불이란게 은근히 불편하다. 조금만 각도가 어긋나면 뭉쳐서 허리를 압박하거나, 자칫 방심하면 차가운 외부 공기 속으로 발이나 손이 튀어나와 괴로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 또, 혼자 사는 것이 아닌 이상 집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있으면 십중팔구 누군가의 잔소리를 듣기 마련이다.

이런 이들을 위한 보온용품이 일본에서 출시됐다. 포켓몬 공식 라이선스 제품인 단데기 쿠션 침낭이다. 침낭 특유의 격밀 구조를 가지고 있어 냉기가 스며들 걱정이 없으며, 내부가 푹신한 쿠션으로 되어 있어 어디에서든 편한 자세로 기대 앉을 수 있다. 중앙의 '단데기 뿔' 부분 공간을 활용해 컨트롤러를 잡고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어떠한 외부의 공격에도 끄떡 않는 단데기의 강인함을 빌릴 수 있으니, 게이머에게 있어 최강의 껴입기 아이템이 아닐까?

정말로 게이머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단데기 침낭 (사진출처: 프리미엄 반다이 공식 홈페이지)
▲ 정말로 게이머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단데기 침낭 (사진출처: 프리미엄 반다이 공식 홈페이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에 달린 기사 '댓글 ' 입니다.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