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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랭킹] 포켓몬고 PvP 순위 5월 2주차, '망나뇽'의 대항마 '마기라스-코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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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반은 '망나뇽', 대항마로 나선 '마기라스'와 '코뿌리'

'망나뇽'이 마침내 점유율 50%를 돌파한 가운데, 이에 맞서 두 포켓몬이 함께 상승했습니다. 바로 '마기라스'와 '코뿌리'입니다. 둘은 망나뇽의 약점인 바위 타입의 포켓몬인데요. 망나뇽의 숫자가 50% 과반을 넘으면서 그 대항마로 덩달아 사용률이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두 포켓몬은 공통적으로 바위 속성의 충전 공격인 '스톤에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DPS(초당 피해량)는 43으로, 망나뇽의 주요 기술인 '역린'의 28, 잠만보와 망나뇽의 공통 기술인 '파괴광선'의 39보다 높습니다. 여기에 200개가 넘는 전체 포켓몬 중 공격력으로 상위 10%에 드는 둘의 능력치를 더하면 피해량은 더욱 상승하지요. 그리고 비행 속성을 갖고 있는 망나뇽에게는 1.25배의 추가 피해를 입힙니다.

이 중 공격력, 방어력, HP, 그리고 CP까지 망나뇽과 대등한 마기라스는 망나뇽을 제외하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실제로 모든 포켓몬의 점유율이 망나뇽에게 밀려 하락했거나 정체됐던 지난 주엔 유일하게 상승했지요. 아직 망나뇽의 점유율을 따라가려면 갈 길이 멀지만, 2달 전에는 13.3%로 망나뇽의 41.5%에 반도 못 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큰 성장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뿌리는 지난 주에 점유율이 1.5%로 떨어지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주에는 망나뇽, 마기라스와 함께 가장 크게 상승한 세 포켓몬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비록 장점인 방어력과 HP가 비슷한 능력치의 '잠만보', '해피너스'에게 밀리고 있지만, 다른 두 포켓몬에게는 없는 바위 속성으로 망나뇽의 적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두 포켓몬의 갈 길은 멉니다. 마기라스와 코뿌리의 점유율을 합쳐도 망나뇽의 50%에는 턱없이 부족하지요. 게다가 바위 타입 포켓몬이지만 바위 속성 공격은 스톤에지 하나 뿐이라는 것도 걸림돌입니다. 망나뇽의 화력과 숫자가 이길지, 마기라스와 코뿌리의 상성이 이길지는 추후에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 '망나뇽'을 제외하고 가장 크게 점유율이 상승한 '마기라스'와 '코뿌리'


▲ 그러나 점유율 50%의 망나뇽을 꺾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신록의 계절을 즐기자!' 이벤트 결과는?

지난 6~8일, '신록의 계절을 즐기자!'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물타입 포켓몬 축제와 같은 방식이지만 이번에는 풀 속성 포켓몬의 출현률이 증가했지요. 대표적인 풀 속성 포켓몬으로는 '이상해씨', '치코리타', '뚜벅쵸', '아라리' 등이 있는데요. 다만 이번에는 '갸라도스'처럼 점유율이 급상승한 포켓몬은 없었습니다.

원인으로는 짧은 이벤트 기간과 비인기 속성이 유력합니다. 8일간 진행했던 물타입 포켓몬 축제와 달리 단 이틀만 실시되어 풀 속성 포켓몬을 모을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또한, 비행 및 드래곤 속성에게 약한 풀 속성은 갸라도스와 망나뇽에게 큰 피해를 입히기 힘듭니다. 4위권 내 포켓몬 중에서는 마기라스만이 풀 속성 공격에 추가 피해를 입지요. 이밖에도 풀 속성 중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나시'는 공격수로 평가가 높아 체육관 수비에 잘 쓰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 지난 6~8일 실시된 '신록의 계절을 즐기자!'


▲ 풀 속성 포켓몬 '메가니움'과 '이상해꽃'

40% 진입한 '팀 발러'

빨간색의 '팀 발러'가 '팀 미스틱', '팀 인스팅트'의 점유율을 각각 빼앗아 41%에 올라섰습니다. 1위는 여전히 팀 미스틱이지만, 2주 동안 팀 발러와 인스팅트가 번갈아 활약하면서 미스틱은 양옆을 공격당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제 세 팀의 분포도는 2주 전인 4월 4주차와 비슷해졌습니다. 원상복귀된 셈인데요. 다음 주에 어느 팀이 활약하는지에 따라 앞으로의 세력 구도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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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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