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LP 시즌 초기 삼대장은 '투호벤'

정유년, 닭의 해에 발생한 피파온라인3의 첫 이슈는 단연 '로얄 플레이어(이하 LP)' 시즌 출시다. 호날두, 메시, 케인 등 현재 세계 축구계에 이름 높은 선수들이 새 옷을 입고 유저들 앞에 나섰다.

LP 시즌 카드는 해당 선수가 뛰었던 모든 팀이 클럽으로 설정된다. 예를 들어 LP 호날두는 스포르팅 CP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의 클럽 팀컬러를 모두 만족한다. 그리고 능력치 역시 기존 시즌 카드를 압도하는 수치가 책정되어 게이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월 1일 정식 출시한 LP는 이제 시세 정착 단계를 밟고 있다. 아직 매물이 없는 카드가 많지만, 주요 선수들은 대부분 어렵지 않게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는 출시 약 일주일을 맞은 LP 시즌의 시세 TOP 30을 정리해 보았다.

현재 'LP 삼대장'은 야야 투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로 형성된 상태다. 최고가 선수는 야야 투레이며, 6일 기준 1강화 카드 최저 가격이 5억 이상으로 조사됐다. 과거 유저들의 필수 선수로 꼽혔던 위상을 회복한 모습이다. LP 야야 투레는 강력한 피지컬은 물론 테크닉과 슈팅 능력도 갖춰 '굴리 투레(굴리트와 투레의 합성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벤제마의 인기도 대단하다. 눈에 띄게 높은 능력치는 없지만, 공격 관련 수치가 대부분 높고 5성 개인기가 높은 시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TOP3는 공격수 2명, 미드필더 1명으로 수비수가 없다. 그러나 그 이하 명단을 보면 수비수가 많은 자리를 차지했다. 상위 30명을 포지션으로 분류하면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7명씩, 골키퍼는 1명에 불과하다. 남은 15석은 풀백과 중앙 수비수로 채워질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LP 시즌은 '스페셜 플레이어 팀컬러' 선수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5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프리미엄 팀컬러'로 월드레전드, 월드베스트, 유럽리그 레전드, 2002 전설 선수들과 혼합하면 최대 모든 능력치 +4 효과를 받는다. '스페셜 플레이어 팀컬러'의 경우 쓸만한 수비수들의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 이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LP 수비수를 사용하면 스쿼드 구성 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잠시 하락했던 월드레전드 시즌의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 주 피파온라인3 주요 선수들의 시세 조사 결과 월드레전드, 월드베스트를 비롯한 '스페셜 플레이어 팀컬러' 대상 선수 가격이 일괄 상승했다. 오름 폭도 평균 10% 내외로 가파른 곡선을 그렸다.

반면 일반 시즌 카드의 경우 큰 변화는 없었다. 생성 제한 선수들은 올랐지만, 그 외 카드의 가격은 하락해 지난주 조사 결과와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