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기행/ 아타나시아 인터의 좌충우돌 아타나시아 기행문
: 4. 돌산은 어디에 있나?
오늘도 아타나시아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모든 온라인 게임에서는 일단 아이템과 돈이 있어야 게임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나를 아타나시아에 끌어들인 장본인이 베넷닌겐이고 이는 곧 물주로 이어진다는 생각에 게임에서 계속 그를 찾았지만 그를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일단 물주를 찾아야 뭔가 해도 할 수 있으니 우선 배넷닌겐을 찾아보았다. 일단 자주 만나던 스타크래프트 배틀넷 채널로 가서 기다리던 끝에 배넷닌겐 발견! *** 배넷닌겐 승 xx 패 xxx 무 xx *** 배넷닌겐: 어 -_-? 인터상 있었네? intermen: 그럼 없길 바랫냐 -_-^? 배넷닌겐: -_-;;어;; 아니아니;; 아무튼; 요새 아타나시아 노가다는 잘 띠남 -_-ㅋ;? intermen: 저 사람이 -_-^ 불난 집에 부채질을 -_-^ 배넷닌겐: 아무튼 이따가 아타나시아 들어가서 보드라고~ intermen: 나 돈좀 줘 -_-.. *** 배넷닌겐 퇴장*** intermen: 저런-=-^+ 이리 하여 오늘 아침도 배넷닌겐 때문에 기분이 망가져 버렸다. 두고봐라 언젠가는... 언젠가는!!! 뒤치기다! 언제나 그렇듯이 소망일뿐이겠죠. 에휴... 게임은 아무나 하나~ 게임은 아무나 하나아~ 흑흑(ㅠ.ㅠ)
지난번에는 마을에서 익힐 수 있는 생산스킬 종류와 가르침을 주는 NPC들을 구경해 보았다. 이번에는 마을 대장정(?) 후편으로 마을 내의 직업 스킬과 NPC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직업, 스킬, 전투 다 알만한 종류이며 관련된 종류이다. 아타나시아는 그 중 에서도 몹을 잡는 스릴감이라고 할까? 아니 다른 유식한 말로 타격감이라고 할까... 다양한 공격방식도 멋지고 공격을 막는 방식도 다양하다. 스킬에 대하여 말해보자. 아타나시아는 화려한 공격모션만 있고 스킬은 없는가? 그런 것은 아니다. 게임마다 개성적인 캐릭터일수록 개성적인 직업일수록 그에 맞는 무기와 스킬이 있는 법. 다들 아는 이야기라 믿지만 아타나시아의 업데이트 이후 스킬 올리는 방식이 다양해졌다. 닐롯 월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포인트 제도를 적용하여 스킬마다 포인트의 개수가 들어가는데 잘못 올리면 망하는 격이다. 우선 스킬에 종류와 레벨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찾아보시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그런데 언제부터 기행문이 설명문이 되어버린거지? 아타나시아의 스킬 습득은 크게 한 손과, 두 손으로 나뉘어 진다. 대부분이 공통기술이며,한 손 베기, 찌르기, 때리기, 두 손 베기, 찌르기, 때리기로 구분된다. 그에 맞는 NPC들도 따로따로 6개 부분으로 나뉘어있다. 먼저, 철제와 고급 무기를 취급하는 네드 헬핀에게 가서, 대화를 하면 각 직업의 NPC를 소개해준다.
어디, 난 한 손 찌르기니까... 톡실린? 음-_-.. 이름부터 톡톡 튀는데... 과연 어찌 생겼을까? 멋있을라나? 아니면 허접할까? 그런 기대감으로 한번 가보았다. 커헉! 나의 기대감을 무참히 박살내 버리는 NPC가 있었다. 그냥 무심코 마우스로 한번 휙 스쳐보았을 뿐인데 설마 저게(ㅠㅠ). 그런데 내가 왜 우나 울 필요가 없는데 너무 실망감이 커서 그런가? 일단 멀리서만 보는 것 보다 가까이 가서 보는 것이 정확한 법. 그러나 예상대로 톡실린(-_-)... 나의 기대감은 어지없이 깨져버렸다.
“에휴(-_-) 이런 땅 꼬마가!! 감히 나를 가르쳐!??! 나보다 크고 멋지면 몰라!” 아무튼 NPC는 NPC 이니까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궁시렁 궁시렁-_-.. 스킬의 종류를 보니 공통 스킬이 있고 한 손 찌르기만 배울 수 있는 스킬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선 스킬 하나하나를 다 찍어 보던 중 못 배운다는 것이 태산이던 나에게 이런 문구가 떴다. 너무 긴 내용이니 요점만 정리하면... “재료 가지고 오면~ 듀얼 월드 가르쳐 주지~”라는 것인데... 듀얼 월드. 아주 좋고도 쓸만하면서도 꼭 필요한 기술중에 하나인 듀얼 월드-_-.. 기술의 내용은 더블 어택, 두 번 공격하는 것이다. 참고로 한 손 찌르기이신 분들은 톡실린에게 듀얼 월드 배우지 마시길 바란다. 재료가 너무 까다로워서 문제가 많다. 대부분 드레이드 곤졸프에게 듀얼 월드를 습득하는 경우가 많다(대다수의 유저 의견을 모아본 결과). 초반부에 배우는 기술이 대부분 공통 기술이니, 되도록 곤졸프에게 배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양손은 예외이겠지만. 그래도 일단 재료나 구해보러 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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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돌산은 어디에 있나?
어디 재료를 구하러 가볼까? ‘스캐비 껍질 1개’라... 그럼 돌산을 가야지. 돌산이 그러니까 용두상을 거처서 저기 안개꽃이 있는 곳으로 가서...아 길을 까먹었다(--;). 우선 용두상 앞까지는 왔는데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지나치랴! 듀듀..듀얼존!! 사람들이랑 대련하고 싶다(ㅠ.ㅠ). 그런데 듀얼존에는 어찌된 일인지 할 사람이 없던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가던길을 재촉하던 중 눈에 띄는 길가는 나그네... “엇 사람이다..!! 저기요 저기요!!!..” intermen: 님!!!!! 기다려요!!! 내가 부르는 유저 후다닥 열심히 마을로 향하여 뛰어가는 중... intermen: 저기요!!! 기다려요!!!!!! 유저 멈추어서 한바퀴 돌아본다.. 굉장히 빠른(?)유저: 저요? intermen: 헥헥;; 네. 저기요... 제가 돌산 갈라고 하거든여-_-;; 길을 몰라서 그러는데 좀 데려다 주시면... 굉장히 빠른(?)유저: -_-.. 저기로 가서 저기로 가시면 돼요. 그럼 전 바빠서 이만~ intermen: 헉(-_-). 저기... 그냥 가버리다니 그리 바쁜가? 그렇다고 저기에서 저기라니 뭐야 저 사람! 아무튼 다시 용두상으로 돌아왔다. 아~ 허탈해라. 요즘 들어 허탈감이 더더욱 커져가네 흐흑(ㅠ.ㅠ). 난 왜이렇게 불쌍한 거야~ 아무튼 그건 그렇고 그냥 길이 나 찾자 이럴 시간에 방황을 하면 길을 찾긴 찾겠지. 예전에 길을 알았었는데 이게 무슨 꼴이람. 음... 아! 세다리!! 세 다리 밭 옆에 안개꽃 밭이 있었지!
드디어 안개꽃밭을 발견했다. 그런데 또 안개꽃을 보는 순간 머릿속에서 돌산은 이미 사라져있고 어느새 장비가 호미로 변해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안개꽃을 채취해서 돈이나 벌자라는 본능적인 욕구가 이성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돌산을 찾아가야 원고를 끝낼 수 있기에 잠자던 이성을 깨워서 돌산을 찾아가기 위해 안개꽃을 뒤로 하고 열심히 달리던 인터...
“이럴수가. 이게 뭐야!! 안개꽃이 난무하잖아! 아아아악~ 안돼!! 이럴 순 없어 이얍!” 결국엔 안개꼿을 어느 순간부터 뽑아버리는 인터(ㅠ.ㅠ) 이럴 시간이 없어!! 어서 돌산으로 가야돼!! 어여 돈 벌어서 장비도 사야겠지만 그래도 원고부터 끝내야한다는 의무감이 몸을 휘감는 순간. “하~ 이제 캘 만큼 캤다. 빨리 팔러가자~ 레츠고! 그런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도대체 누가 나의 발을 못 움직이게 하는 것인가! 아무튼 마을에 안개꽃을 팔러 가버린 인터. 돈을 두둑히 챙기고 다시 안개꽃을 뽑을 생각으로 마을을 나설 때... “헉(-_-)돌산!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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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돌산은 어디에 있나?
돌산을 깜빡 해버리다니 이런 멍청한 인터! 니가 그러고도 인간이더냐! 그러나 인터도 인간이고 사람이 실수도 하는 법이라며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고 황급한 마음에 아무 생각 없이 오로지 돌산을 위해 뛰어가고 또 뛰어갔다.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면서 뛰어가던 중 무심히 길옆에 펼쳐진 드넓은 호수를 보았다. 오호라~ 멋지군. 저기서 수영을 하다가 낚시를 해서 돈을 벌고 다시 마을로... 그럴 수야 없지. 나중에 오자. 이런 생각을 하면서 몇분간 뛰다보니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쭉~ 가다보니 또 호수가 나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뺑뺑 돌았나? 이쪽이 맞는것 같은데. 조금 불안한 느낌을 받긴 했지만 일단 무시하고 앞으로 달렸다.
나는 그냥 계속 미로 같은 숲들을 계속 다니고 있던 와중에 드디어 발견인가? 사실 길을 아는 사람이 있었으면 5분 정도에 올 거리를 내가 혼자서 찾아보겠다는 마음에 30분 이상이 걸려버린 것이다. 아무튼 도착한 것은 도착한 거니까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돌산에 와보니 이상한 몹들이 바글거렸다. 저것이 스캐비인가? 아무튼 스캐비 껍질은 구해야 하니 잡아보자라는 심정으로 사냥을
시작했다. 한 20분 정도가 지났을까? 계속 사냥을 하는데 스캐비 껍질은 나오지 않는 것이다. 하긴 퀘스트 하는데 아이템이 툭
떨어지면 퀘스트가 아니지~ 라면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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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돌산은 어디에 있나?
잠시 지나가는 유저: 저기요 스캐비 껍질 어느 몹에게 구해요? itnermen: -_-;; 저도 지금 몹 잡고 있거든여. 그런데 안 나오네여;; 잠시 지나가는 유저: 그러시구나.. 구하기가 힘든가 봐요? intermen: 그런 듯한데... 너무 안 나오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때 옆에서 또 한 명의 고렙분이 지나가다가 우리의 대화를 얼핏 들어 버리셨는지. 지나가는 고렙 유저: -_-;; 님들 스캐비 껍질 필요하세요? inter&유저: 예! 지나가는 고렙 유저: 드릴까요? 순간 황당했다. 그리 구하기 힘든(?) 스캐비 껍질을 겨우겨우 구하기는 했지만 그냥 지나가던 고렙에게 에게 공짜로 얻어버리다니 좀 어이가 없었다. 이렇게 쉽게 구하다니 생고생해도 안나오던 그 재료가~ 그런데 또 문제가 발생하고 만 것이다. 내가 온 길을 모르니 마을로 돌아갈 때도 헤메기 시작한 것이다. 올 때는 분명히 길이 하나였는데 갈 때는 2개로 보이니 환장 하겠네(~_~). 보통 온라인 게임에서 마을을 못찾거나 길을 잃으면 무조건 마을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그나저나 ‘아까 나랑 있었던 사람 괜찮을는지 몰라’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사람은 이미 마을에 와 있었다. 아까 그 유저: 아~ 님 하이 ..^^ intermen: 아 예-_-;; 님도 죽으셨나 봐요-_-;;? 아까 그 유저: 아아;; 그냥.. 길을 몰라서 -,.-;; intermen: -_-;; 어쨌든 이렇게 시작된 또 한 분과의 인연을 맺고 계속해서 대화를 하다가 슬슬 대화거리가 떨어질 때 쯤 언제나 악역으로 나타나던 그 못된 배넷닌겐이 온 것이다. 그것도 나의 머리를 걷어 치고 말이다(부활장소에서 머리치기 장난은 기행 3화 참조). <또죽다> 죽으면 마을로 가는 급행열차를 탄다(--‘) 배넷닌겐: 어이구 이거 미안하네 -_-/ intermen: 미안하면 다야(-_-^)? 근데 아까 만나자 해놓고 원고 다 끝나갈 때쯤 와서 이러면 어찌하나 -_-+ 배넷닌겐: 설마 지금까지 날 -_- 원고에 집어 넣은겐가? intermen: 그렇다 어쩔래 -_-!!! 배넷닌겐: 오호~고마워라~ 당연히 나는 초 울트라 멋쟁이 핸섬맨으로 나왔겠지? intermen: 꿈도 크셔-_- 배넷닌겐: 아무튼 -_-ㅋ 고맙~ 그런 의미에서 intermen: 의미에서 +_+? 뭐 말을 해 +_+ 배넷닌겐: 사냥 갈란다~ 잘 있어!!!!! 이번에도 크게 한번 당했다 싶어서 분통할 따름이었다. 어쨌든 베넷닌겐이 나오던 말던 이것으로 슬슬 아타나시아 마을인 켈러스 대장정도 끝나게 되었다. 다음부터는 우레시모 대 장정을 해봐야 할 것 같다는 의무감이 솟구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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