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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리뷰: 언리얼 토너먼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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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리뷰 - '언리얼 토너먼트 2003'

2년의 긴 공백을 깨고 출시된 언리얼 토너먼트 2003. 울펜슈타인과 둠, 퀘이크로 이어지는 FPS의 계보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려두고 있는 언리얼 토너먼트는 에픽 게임즈를 id 소프트에 버금가는 1인칭 액션 게임 개발사로 끌어올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언리얼 2 엔진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게임 구성과 그래픽, 캐릭터 모션으로 칭송을 받는가하면 전작보다 떨어지는 게임성으로 악평을 받고 있기도 한 언토 2003. 이번엔 게이머들에게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는 에픽 게임즈의 신작을 다뤄보기로 했다.





※ 게임메카 크로스리뷰는 각 기자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나름대로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따라서 기자들의 점수는 독자 자신이 생각하는 평가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크로스 리뷰 - '언리얼 토너먼트 2003'

언토로서는 자격미달. 하드코어 FPS로서는 대만족
- 러프(9점)


전작인 언리얼 토너먼트에 익숙한 게이머로서는 후속작인 2003을 접하며 당황스러운 느낌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다.
특유의 날카로운 박력과 절도 있는 움직임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이 그 이유랄까? 각진 우주선과 자로 잰 듯 정형화된 지도에 익숙한 언토의 매니아로선 갑자기 울퉁불퉁한 배경과 넓어진 세계에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끌미끌한 움직임과 떨어진 무기의 박력을 보며 나 역시 실망을 느낀 건 사실이지만 이번 작품을 전작과 떼어놓은 상태에서 평가하자면 ‘치고 박고 죽이는’ 하드코어 FPS로서의 가치는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래픽도 훌륭하고 300~400 이하의 핑에서도 끊김 없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멀티플레이 역시 만족스럽다. 수많은 관절로 표현된 캐릭터가 라이트닝 건에 맞아 온몸을 비틀며 슬로우 모션으로 날아가는 장면은 감동이다. 2003을 만든 에픽의 죄라면 단지 전작이 너무나 훌륭했다는 이유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궁금한 점. 언리얼 토너먼트 2003이 한글화를 꼭 할 필요가 있었던 게임일까?


전작에 비해 아쉬운 점이 눈에 띄지만 그래도...
- 음마교주 (8점)

아무리 봐도 언리얼 토너먼트 2003은 전작의 인기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 평가가 극에서
극을 달리고 있다. 본 기자의 경우도 전작의 시스템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은 언리얼 토너먼트 시리즈를 해본적 없는 게이머를 끌어들이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것저것 따지고 본다면 그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가라는 의문도 든다.

아드레날린 시스템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스템 즉 어썰트, 리퍼, 라스트맨 등의 시스템이 제외되었다는 것은 전작을 즐겨본 게이머에게는 오히려 흥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게임을 즐기는 환경이 좋아진 덕분인지 그래픽이나 리얼한 움직임 등은 역시 언리얼 2003이라는 말이 나오게 만든다. 개인적인 평가를 내린다면 전작의 재미요소가 제외되었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언토는 재미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문제는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너무나 짧은 플레이 타임과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인지 만화를 보고 있는 것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의 뒤섞여있는 분위기가 맘에 안든다. 게임이면 게임을, 애니메이션이면 애니매이션으로 한우물만 팠으면 더욱 좋았을 작품. 물론 못만든 게임은 아니지만 본 기자의 시각으로는 절대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 타격감은 있으되 쏘는 맛이 없다. 오토 타겟팅이라니... 본기자 건그레이브를 살 바에는 도키메키 메모리얼 3를 선택하겠다.



개인적으로 가슴에 '팍'하는 느낌이 없네 - 하랑(7점)

개인적으로 언리얼과 퀘이크도 후보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역사상 최고의 3D 액션게임이 창조되지 않을까? 아무래도 퀘이크 3: 아레나와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데 언리얼 토너먼트 2003의 동작은 약간 미끄러진다. 이것은 굉장히 미묘한 차이지만 필자의 개인 취향에는 그렇다. 또한 아이템을 이용하여 조금 더 발전된 게임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지만 선혈이 난무하고 팔다리가 떨어지는 치열한 전투보다 묘하게 온라인 FPS 게임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언토 분위기로 보기엔 뭔가 어색 - 헐크매니아(8점)

분명히 그래픽이나 사운드는 나아진 것 같은데 왠지 오리지널 언토의 느낌을 받을 수가 없다. 기존의 언토에서 받을 수 있던 빠른 피드백도 없는 것 같고… 물론 멀티를 많이 해보
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래픽을 빼놓고는 오리지널보다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앞으로 발표될 모드들이 기대되긴 하지만 구입할지는 미지수. 한글화는 약간 오버라는 감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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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FPS
제작사
게임소개
이번 시리즈에서 커다란 변화로 꼽을만한 부분은 아드레날린 알약을 이용한 커맨드 입력 방식의 특수기술이라 할 수 있다. 알약으로 게이지 100을 채운 다음 특별한 커맨드를 입력하여 발동시키는 이 기술은 스피드업이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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