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라이프’ 시리즈는 ‘양들의 침묵’,’X파일’등의 범죄 영화나 드라마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들어진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스틸라이프’의 후속작 ‘스틸라이프2’가 ‘게임코 스튜디오’에서 개발되고 ‘마이크로이드’에서 서비스되어 오는 16일 북미 지역에 발매 된다.
두 사람과 두 개의 상황. 그러나 목적은 하나
▲스틸라이프 2에도 퍼즐이 등장한다 |
‘스틸라이프 2’는 전작 ‘스틸라이프’를 계승하기에, 진행 방식은 전작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를 따라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가며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 말이다. 전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점이 두 사람으로 나누어진 것이다. 다른 시점은 마치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것처럼 제작했다고 한다.
두 사람 중 하나는 '빅토리아 메퍼슨'으로 FBI 수사관이며, 다른 한 사람은 유명 뉴스 방송국의 기자인 '팔로마 헤르난데즈'이다.
▲빅토리아 메퍼슨 |
▲뭔가 있어보인다! |
FBI 수사관인 '빅토리아 매퍼슨'은 ‘포스트 모르템’의 주인공인 사립 탐정 '구스타프 맥퍼슨'의 손녀이다. 수사 능력도 좋고, 연쇄살인범을 잡아들이는 일에도 능하다. 지금은 미국의 동해안 연쇄살인범과 관련한 수사를 하고 있다. 이 연쇄살인범은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치밀하고 조심스럽다. 하지만, 수많은 파일들과 조사 자료들을 이용하여, 연쇄살인범의 마음을 읽어낸다면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능력있는 아가씨(?) |
▲방독면을 쓴 녀석이 범인이다 |
'팔로마 헤르난데즈'는 살인 사건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입사한 뒤 가파른 승진을 했을 정도로 능력 있는 기자이다. 동해안 연쇄 살인사건에 관심이 많아 수사관인 빅토리아 맥퍼슨에게서 정보를 얻어내려고 하지만 단호하게 거절당한다. 이에 독자적으로 범인을 알아내려던 그녀는, 도리어 범인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절체절명의 위기가 계속해서 찾아오는 가운데, 덫과 함정들을 피해 생존하는 것이 목적이다.
▲어드벤처에서 빠지면 섭섭한 음산한 분위기 |
▲고문 의자? |
'빅토리아 매퍼슨'과 '팔로마 헤르난데즈'는 결국 범인을 잡는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그 과정은 무척 다르다. 한쪽은 두뇌 싸움을 하지만 다른 한쪽은 살기 위한 생존 투쟁을 하는 것이다. 때문에, 두 캐릭터 모두를 한다 해도 지루함은 덜할 것이다.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은 그래픽
‘스틸라이프 2’의 그래픽은 최근 게임들의 화려한 그래픽에 비해 조금 낮은 수준이다. 배경 그래픽에 비해 캐릭터 그래픽은 무난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픽보다는 스토리를 더 중시 여기는 게임이고, 워낙 스토리가 탄탄한지라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과 저녁이 확연히 다른 배경. 멋지다! |
▲캐릭터만 따로 놓고보면 이상하지만 게임속에선 의외로 잘 어울린다 |
어드벤처 게이머들의 갈증을 해소해줄까
‘스틸라이프’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흥미진진한 전개로 게이머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전작이 좋았던 탓에 후속작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도 상당하다. 뿐만 아니라, 어드벤처는 타 장르에 비해 발매가 적게 되는 편이기에, 어드벤처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은 항상 갈증에 시달린다. ‘스틸라이프 2’가 이 목마른 게이머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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