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라,
이제 천지가 개벽할지니!!
풍요의 시대 이후, 달콤한 평화속에
과거 전란의 깃발은 점점 퇴색되어 가기 시작했다. 평화는 곧 나태함을 부르고 나태함은
곧 불만과 불평을 부른다고 했던가? 리니지 2의 안락한 생활에 서서히 권태를
느끼기 시작한 유저들은 급기야 다른 게임으로 이주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설상가상으로
그동안 와신상담해온 경쟁작들이 잇달아 도전장을 내미는 상황에서 리니지 2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지는데….
▲ 크로니클 2: 풍요의 시대, 하지만 너무나 풍요로워 전쟁이 사라져버린 서버도 속출했다 |
허나 2005년 1월에 업데이트 될 ‘눈뜨는 어둠’을 시작으로
리니지 2는 전대미문의 역습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리니지 2: 크로니클 3, 눈뜨는
어둠! 앞으로 다가올 처절한 전란의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 크로니클 3의 테마는 눈뜨는 어둠, 이제 본격적인 전쟁의 시대가 막을 올린다 |
봉인을
푸는자만이 서버의 패권을 거머쥐리라!
리니지 2의 메인 시나리오인 ‘세븐사인(Seven
Sign)’이 드디어 윤곽을 드러냈다.
실렌의 마물을 봉인하기 위해, 엘모아덴
제국 초기 슈나이만 황제에 의해 만들어진 묘지가 천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서서히
존재를 드러낸다. 실렌을 깨우는 7개의 봉인 중 ‘탐욕의 봉인’, ‘계시의 봉인’,
‘전란의 봉인’ 3개가 노출되고 이로 인해 아덴월드에 서식하고 있는 마물들에게도
변화가 생겨나면서 세븐사인을 위한 선택은 시작된다. 봉인을 푸는 자만이 천하의
패권을 거머쥐리라!!
▲ 유저들은 여명 군주단, 황혼 혁명군으로 나뉘어 이 곳 던전에서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경쟁을 해야 계속해야 할 것이다 |
여명과
황혼의 치열한 경쟁구도!!
리니지2 크로니클 3: 눈뜨는 어둠(이하
눈뜨는 어둠)의 메인시스템인 세븐사인은 ‘끊임없는 선택과 경쟁’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각 혈맹들의 연합과 동맹을 시스템화 시켜 혈맹간의 치열한 경쟁체제를 유지한다는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우선 서버내의 혈맹 및 유저들이 크게 2개의 세력으로 재정립된다. 기존 리니지 2에서는 서버의 대권을 거머쥔 거대혈맹과 이에 맞서는 저항세력, 그리고 혈전에 관여하지 않는 일반유저들로 구성됐다. 물론 사정에 따라 특정 혈맹이 모든 패권을 거머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서버가 거대혈맹과 저항세력간의 균형을 유지하며 끊임없는 전쟁과 화해를 반복해 왔다.
▲ 여명의 사제 |
▲ 황혼의 사제 |
눈뜨는 어둠에서는 이러한 서버의 대립구조를 더욱 강화해 각 세력간의 완벽한 ‘경쟁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즉 서버의 모든 세력은 성을 소유하고 있는 거대세력인 ‘여명 군주단’과 이에 맞서는 저항세력 중심의 ‘황혼 혁명군’으로 재편된다.
이들은 서버의 판도를 자신의 세력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중요한 것은 경쟁에서 승리한 세력은 네크로폴리스, 카타콤 등 새로 추가된 던전을 독점하게 되고, 공성시 유리한 세팅을 확보할 수 있다.
경쟁으로
서버의 주인을 가린다
앞서 말한 ‘경쟁’이라는 단어는
눈뜨는 어둠의 키포인트다. 과거 풍요의 시대 이전을 돌아가보자. 그때까지만 해도
리니지 2의 혈전 개념은 단순히 서버의 판도를 놓고 머리수로 싸우는 구시대적인
전투가 전부였다. 대부분 서버에서는 거대혈맹의 세력이 너무 강해 감히 도전자가
나오지 못한 상황이 지속되어 왔다. 혹시라도 이들에게 대항하는 저항세력은 무한척살,
뒤치기, 카오제조 등 각종 악의적인 보복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한번 서버의
패자가 된 세력은 그 누구도 도전할 수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렸던 것이 지금까지
리니지 2의 역사였다.
▲ 황혼 혁명군이 룬을 얻기위해 잡아야 하는 아나킴 |
하지만 오래되고 낳은 권력은 썩기 마련! 눈뜨는 어둠에서는 자신들의 권세만 믿고 서버내에 온갖 전횡을 일삼았던 거대혈맹들은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이제 무조건적인 PVP 개념이 아닌 어둠의 제전이라는 시합을 통해 정정당당히 권력을 승계 받아야 한다.
서버내 양대 세력인 여명과 황혼세력은 사전에 정해진
것이 아니라, 각 혈과 동맹, 그리고 개인유저의 선택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사인의 수많은 혜택을 위해 동맹의 구도 자체가 완전히 바뀐다는 것이다.
▲ 아나킴과 함께 황혼 혁명군이 쓰러뜨려야 할?몬스터인 네필림 |
서버의
패권 놓고 펼쳐지는 세력간의 격돌
양측세력의 경쟁은 크게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세력의 전체구성원이 지정된 던전에서 경쟁을 펼치는
‘세븐사인 아이템 획득전’과 각 세력의 최강 엘리트들이 경합을 펼치는 ‘어둠의
제전’이 바로 그것이다.
▲ 유저들은 황혼과 여명,양 진영 중 하나에 가담해 자신의 야망을 펼칠 수 있다 |
1. 최강 엘리트들의 화려한 경합 ‘어둠의
제전’
어둠의 제전은 각 세력에 속한 소규모 팀이 18분이란 주어진
시간 내에 몰려오는 마물을 얼마나 막아내느냐를 놓고 겨루는 방식이다. 따라서 각
세력에서 최강의 엘리트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야 하며 선발된 팀은 세력의 명운을 걸고 시합에
나서야 한다. 물론 여기서 승리하면 시합에 참여한 팀뿐만이 아닌 세력구성원 전원에게
엄청난 혜택이 돌아간다.
▲ 여명 세력이 상대해야 할 릴리스(좌)와 릴림나이트(우) |
2. 힘을 합쳐 봉인을 풀어라!! ‘세븐사인
아이템 획득전’
세븐사인 아이템 획득전은 어둠의 제전과는 달리
각 세력 전체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시합기간동안 6개의 카타콤 던전,
8개의 네크로폴리스 던전이 열리는데 유저는 이곳에서 아이템(여명세력은 ‘만트라’,
황혼세력은 ‘룬’)을 모아 최종 봉인을 풀어야 한다. 저렙부터 최고레벨의 던전
등 유저들은 자신의 레벨에 적합한 카타콤, 네크로폴리스에서 경쟁을 벌일 수
있다.
던전내에서 ‘여명’세력은 ‘만트라’를, ‘황혼’세력은
‘룬’ 아이템을 얻게 된다. 여기서 획득한 아이템에 따라 양측의 포인트가 달라지고, 이를 기준으로 최종 승리 세력이 3개의 봉인을 풀게
된다.
▲ 경쟁의 각축장이 될 네크로폴리스, 카타콤 던전의 내부구조 |
탐욕 ,계시, 전란의 3개의 봉인의 힘은 서로 다르므로 봉인의 힘을 얻으려면 획득한 봉인석으로 어느 봉인을 풀어야할지 결정해야한다. 봉인은 각각의 특성이 존재하므로 어느 봉인의 힘을 얻느냐에 따라 시합에서의 승패가 나뉘게 된다.
전쟁이 아닌 경쟁
경기의
승패는 직접적인
PVP 대결보다 어둠의 제전에서 포인트를 얻거나
봉인해제에 필요한 봉인석(룬과 만트라)을 누가 더 많이 모으는가에 따라 좌우된다.
▲ 여명측이 획득해야 하는 룬조각 |
경쟁의 승패는 어둠의 제전을 통해 획득한 점수와 카타콤이나
네크로폴리스에게서 빼앗은 봉인석의 수에 따라 결정된다. 경쟁에서 더
많은 점수를 얻고 더 많은 봉인을 푸는 결사단이 최종 승리하게
된다.
세븐사인의
승리자에게는 공성은 물론 서버의 패권 자체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 황혼측이 획득해야 하는 만트라조각 |
2주간의
치열한 경합
기본적으로
공성과 같은 2주간의 기간을 가지고 진영의 선택, 경쟁, 그리고 보상기간이 주어진다.
가입상태는 매
2주마다 초기화 되며 유저들은 다시 진영을 선택할 수 있다. 즉 14일(2주)의 기간
중 2일은 가입기간, 5일은 경쟁기간, 그리고 나머지 7일은 승리한 측이 봉인의 힘을
소유하는 기간으로 구성된다.
여명과
황혼의 가입조건
여명의 군주단은 성을 소유한 혈맹 및 동맹원,
그리고 그들을 추종하는 세력으로 자신들의 힘을 유지하고 보다 안정적인 공성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즉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거대혈맹 혹은 동맹혈들이 여명군의
주축이라 할 수 있다.
황혼의 혁명군은 성을 차지하지 못한 혈맹 및 무혈유저들을 중심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공성환경의 추구 및 봉인의 힘을 통한 각종 이득을 얻고자
하는 세력이다. 기존 성혈에 저항하는 도전세력들이 이에 속한다.
▲ 황혼측은 모든 유저가 가입할 수 있고 여명측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유저들만이 가입할 수 있다. 세력간의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
또 양 진영의 세력균형을 위해 각자 차등적인 가입조건을 부여했다. 황혼군의 경우 특별한 제한 없이 성을 차지한 혈맹이나 동맹원이 아니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힘이 강한 여명군의 경우는 가입에 제약이 따른다.
먼저 2차 전직을 완료한 캐릭터는 여명군에 가입하려면 성주의 허가증을 얻어야 한다. 이 허가증은 매 가입기간마다 수량제한이 있기 때문에 여명군의 경우 황혼군에 비해서 적은 인원이 활동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고렙들이 특정세력에 몰리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2차 전직을 하지 않은 캐릭터는 양편 모두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다.
승리자가
얻는 이득
승리한 측은 봉인의 힘을 이용해 다양한 이득을
누릴 수 있다. 단순히 던전을 독차지 할 수 있는 이익뿐만이 아니라 새로 추가되는
고레벨 플레이어용 아이템은 물론 공성전 법칙 자체를 변경하는 등 엄청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승자는 이러한 이득을 독점함으로서 승리의 보상을 일주일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 또 승리한 측은 마을에서도 승리한 측만이 누릴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획득한 점수를 통해 3개의 봉인을 열어야 한다 |
그밖에
업데이트
이밖에 세븐사인 외에 다양한 업데이트가 준비되어
있다. 솔로잉과 소규모 파티를 위한 사냥터의 재배치, 비인기 직업 위주의 새로운
스킬들, 고레벨 캐릭터를 위한 새로운 던전, 신개념 PVP 시스템, 강력한 커뮤니티
도구 등의 엄청난 변화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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