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가락지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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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계 전투를 맨처음 실행하면 만나볼 수 있는 로딩장면 |
2001년 시작된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3부작 덕분에 매년 수많은 판타지 팬들과 영화팬들은 즐거움에 탄성을 질렀으니 이런 인기를 등에 업고 쏟아지는 다양한 종류에 반지의 제왕 게임들 덕분에 게이머들 다양한 장르(?)의 즐거움과 동시에 정신적 고충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괜찮은 녀석도 있었던 반면, 모게임에 스킨만 바꿔서 나온 괴작도 있었다(-_-) |
▲최근 출시된 제 3 시대. 반지의 제왕을 소재로 한 평형세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
2003년 반지의 제왕 3부작이 모두 완결되고 이제는 좀 쉬어보나 했으나 한때 우스개 소리로 유행하던 ‘반지의 제왕 4: 덜 녹은 반지’라도 되는 양 이 불멸의 가락지는 꾸준히 관련 게임을 배출하며 자신의 건재(?)을 과시한다. 그 중 필자를 비롯한 많은 게이머의 시선을 붙잡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 라는 녀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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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계 전투에서는 악의 세력을 선택하여 사우론의 대의를 실현시킬 수도 있다 |
충격의 중간계 전투
한동안 일거리가 없어서 빈둥거리던 최초체험군단(이라고 해봤자 4명…-0-)의 첩보망에 오랜만에 반가운 일거리가 들어왔으니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무려 한글판!)'가 EA 코리아 지하벙커에 도착했다는 것! 이게 얼마만의 일거리여~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필자를 떡! 하니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산맥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하프라이프 2 공략이었다.
‘슬프지만 어쩔 수 없지~’ 라며 짐덩어리(?)를 러프선배님께 넘기려는 순간 귀도 밝으신(?) 러프선배님의 배려아닌 음모로 인해 결국 그 짐덩어리는 필자에게로 넘어오고야 말았다. 흑흑~
심즈 2 공략이후 2개월만에 찾은 EA지하벙커 여전히 친절하게 반겨주시는 EA직원 분들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자리를 잡고 게임을 시작한 필자. 언제나처럼 영화장면을 이용한 동영상을 생각했던 필자를 맞이한건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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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경이스러운 퀄리티의 인게임 무비! 커억~ 이게 정녕 실제 게임화면으로 만든 것인가! 라고 말하는 필자 앞에 등장한 메인 타이틀 화면은 중간계 전투의 고퀄리티 그래픽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타이틀 화면 바랏루드에서 꾸역꾸역 밀려나오는 우르크 하이 군대에 주목! |
▲직접보면 입이 안다물어지는 엄청난 퀄리티의 바랏두르, 오프닝부터 메인타이틀에 이르기까지 고퀄리티의 게임화면을 우습다는 듯이 보여주고 있었다 |
하지만 오프닝과 메인타이틀은 단지 ‘중간계 전투’가 충격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다.
롤플레잉과 RTS의 크로스 미션
▲게임을 시작하면 등장하는 전체맵 |
▲순간 자연스럽게 실감나는 3D로 롤아웃된다 |
▲각세력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은 깃발로 표시된다. 처음 설명만 듣고는 토탈워와 비슷한 방식인줄 알았으나 단지 어떤 시나리오로 진행할지 선택하는 선택요소로만 존재하는 C&C의 맵을 3D화 시켰다고 생각하면 된다 |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자막만 한글화해 로딩장면에서 나오는 나레이션은 그냥 영어를 듣고 해석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점이다 |
시간관계상 악의 세력으로 플레이를 해보질 못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선의 진형으로 처음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우리가 생각했던 RTS는 어디로 가버리고, 대뜸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의 모리아 던전의 장면에서부터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그래픽에 민감하지 않은 RTS라지만 수준급의 광원효과를 보여준다(요즘 등장하는 RTS의 그래픽들에 깜짝깜짝 놀라긴 하지만) |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최고 명장면을 연출한 바로 그 장소~! |
이는 중간계 전투의 독특한 미션전개 방식 때문인데 영화의 내용을 다룬 RPG파트와 영화 ‘두개의 탑’에서 만나게 되는 에오메르와 로한기병대가 영화 ‘두개의 탑’에서 아라곤 일행을 만날 때까지 어떤 전투를 벌이고 있었는지를 다루고 있는 RTS부분으로 나뉘게 된다(이는 뒤에 프로도와 샘의 모험을 다루는 RPG파트와 헬름협곡 전투 등으로 이어지는 영화내용으로 갈라지게 된다).
▲발록과 전투를 벌이는 간달프. RPG파트에는 강력한 보스들이 등장한다 |
▲각지역마다 점령했을 때 얻게되는 보너스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지역을 먼저 점령해야할지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한다 |
▲RTS모드 특정한 지역에만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유닛컨트롤에 많은 중점을 둔 전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재미있는 점은 분명 RTS파트와 RPG파트의 인터페이스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파트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 영화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RPG파트는 마치 디아블로와 같은 느낌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영웅의 특성과 스킬시스템이 마치 RPG게임처럼 구성돼 있기 문이다.
▲선의 진영과 악의 진영의 각기 고유한 특성스킬이라 볼 수 있는 파워스킬, 마치 디아블로의 스킬트리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RPG에서 유리한 스킬과 RTS에서 유리한 스킬이 다르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포인트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을 필요로 한다 |
RPG와 RTS를 번갈아가면서 진행하는 방식 덕분에 게임의 흥미와 긴장감 그리고 반지의 제왕이라는 이야기의 몰입도가 떨어지지 않으며 지금껏 영화의 이야기에만 국한돼있던 이야기가 좀 더 넓어졌다는 점에서 게이머들 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끝났지만 그 전설은 게임으로 계속 된다
총 17개의 장으로 구성된 게임은 단순히 17개의 미션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1장에 2~3개의 미션을 넣어 선, 악 두 세력으로 모두 플레이를 할 경우 약 60~70여개의 미션을 진행해볼 수 있어 긴 플레이 타임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요정의 마을 로스로리엔을 지키는 가상의 시나리오도 등장한다 |
▲영웅의 조작과 유닛의 배치에 따라 미션의 승패가 갈린다 |
▲중간계 전투의 간달프는 말그대로 괴물이다. 근접전과 맺집은 모두 전사급에 초사기급 광역마법으로 우르크하이 4~5부대는 우습게 쓸어버린다 |
매년 12월이면 찾아오던 영화 반지의 제왕의 공백을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로 매꿔보면 어떻까? 영화 속에 있었던 실제 전투를 직접 체험하다 보면 어느새 영화의 감동 그 이상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불법복제자를 찾아내기 위해 불타오르고 있느 사우론의 눈동자. 정품사랑 게임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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