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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자는 GM등장! 라스트 카오스 1차 클베 스케치(라스트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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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베타테스트 시작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나코인터랙티브의 신작 온라인게임 라스트 카오스의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예정시각을 1시간 넘긴 지난 17일 오후 5시에 시작됐다.

17~19일에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23~25일에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29~31일에 3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인 라스트 카오스가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중점적으로 테스트할 항목은 다음의 7가지.

1. 노말맵 렌더링 및 블러필터링(뽀사시) 기능
2. 서버접속 및 캐릭터 생성프로세스
3. 클라이언트와 서버간의 프로토콜 전송 및 해석
4. 각 클라이언트들의 메시지 동기화
5. 인스톨프로그램의 다운로드 부하측정
6. 아이템 착용과 사용 그리고 드롭에 대한 부분
7. 기본스킬 운용 및 이펙트

▲노말맵 랜더링과 ?블러필터링 기술로 포장된 라스트 카오스는 공개 전부터 대단한 관심을 모아왔다

나코인터랙티브에 따르면 라스트 카오스의 클로즈베타테스트는 이 7가지 항목만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할 예정이며 이후 2, 3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는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발견된 버그항목을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감과 동시에 서버안정화에만 주력할 예정이다.

그만큼 라스트 카오스는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

프리뷰라고는 하지만 이제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한 라스트 카오스를 실시 첫 날 단 몇 시간만 즐겨보고 작성하는 기사이기 때문에 필자의 체험기 형식으로 기술해 나가도록 하겠다.

지금부터 리니지 2 등의 일부 게임과 비슷하다는 지적사항을 받으면서 공개 전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은 라스트 카오스. 그 속살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도록 한다.


▲접속하기 정말 힘들었다. 하마터면 스크린샷도 못 찍을뻔 했다는~2일째에는 힐러도 추가됐다  

★라스트 카오스, 게임은 어떠했는가?

테스트가 끝난 18일 새벽, 라스트 카오스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 첫날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일단 “할만했다”정도.

하지만 “원활하게 접속되는 1차 클베가 이상한거죠”, ?“1차 클베는 원래 할 것이 없어요” 등 테스트 일정지연 및 안정화되지 않은 클라이언트에 대한 테스트에 대한 유저들의 볼멘소리가 17일 라스트 카오스 베타테스터 게시판에 올라왔다.

●접속 불안정은 꼭 해결해 주세요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유저들 사이에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것은 ▲안정화되지 않은 클라이언트 ▲로그인 지연 ▲Windows 98에서의 접속불량 ▲GeForce계열의 그래픽카드에서 깨짐현상 발생 등이다.

리니지 2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작품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라스트 카오스’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이런 관심은 테스트 오픈 당일 테스터가 아닌 유저들까지도 클라이언트를 다운받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예상지 못했던 접속자 폭주로 이어지게 됐다.

덕분에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저들은 클라이언트를 다운받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했으며 이런 접속자 폭주는 로그인에까지 영향을 미쳐 필자는 한참동안 “시간초과. 다시 접속하십시오”라는 문구만 봐야했다.


▲기다려왔다! 라스트 카오스~

▲영광의 태양을 뒤로하고 로그인 시도
?

▲시간초과! 다시 접속하라고~ 필자는 종일 로그인만 시도했다

그래픽적인 부분과 캐릭터 행동에서도 몇 가지 수정할 점들이 발견됐다.

일단 그래픽부분에서 가장 수정이 시급한 문제점은 GeForce계열의 그래픽카드에서만 발생하는 깨짐현상으로 장비를 착용해도 화면에 반영이 되지 않는 가벼운 것부터 아예 캐릭터 자체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수준까지 각각의 유저사양에 따라 다양한 현상을 보였다.


▲GeForce 사용자는 이런 그래픽 깨짐현상을 겪게 된다. 왼쪽은 비정상, 오른쪽은 정상 

캐릭터의 행동에서는 전투가 가장 큰 문제였다. 사냥시 타격점이 부정확하다든가 몬스터와 캐릭터가 동시에 버그를 일으킨다는 점들은 여타 다른 온라인게임의 베타테스트에서도 발견됐던 문제였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문제는 아니었지만 아쉬웠던 점이었다고 한다면 이런 상태에서 캐릭터가 전투불능이 되면 다시 게임을 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재부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련문제는 테스트 2일째에도 여전했다. 너무 성급한 테스트 실시가 아니었냐고 유저들이 반문하기도

이런 문제에 대해 나코인터랙티브는 “위와 관련된 문제들은 현재 빠르게 수정 중에 있으며 접속지연 및 렉에 관한 문제는 상당부분 해결됐다”며 “향후 발생되는 문제과 버그 리포트 등에 대해서는 우선순위에 맞춰 빠르게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언급한 몇 가지 문제점들은 라스트 카오스가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 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고 수정을 기다릴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다양한 부분을 꼬집은 것은 발표된 라스트 카오스의 베타테스트 일정이 생각보다 짧아 상당부분 완성된 클라이언트를 공개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알파버전의 티를 갓 벗은 듯한 모습의 베타 클라이언트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는 필자뿐만 아니라 테스트에 참가했던 유저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필드에 몬스터가 등장하지 않을 때도 있다. 혹자들은 달리기 게임이라 부르기도 했다

●잘만 다듬으면 리니지 2의 자리도 넘볼 수 있을 듯

이렇게 클로즈베타테스트라고 해서 단점만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일반에게 공개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라스트 카오스가 내세우고 있는 장점들 중 몇 ?몇 부분에 대해 장래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라스트 카오스가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고는 하지만 3번에 걸친 클로즈베타테스트와 오픈베타테스트를 통해 몇 번의 담금질을 하게 되면 충분히 훌륭한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 정도의 기본기를 갖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그래픽과 사운드.

▲변신 전(왼쪽)과 변신 후(오른쪽). 캐릭터의 맨몸에 주목하자. 이것이 바로 노말맵 랜더링 기술의 산물

기존의 패키지게임에서 주로 사용해 왔던 노말맵 랜더링 기술과 블러필터링 기술을 온라인게임에 처음 응용해 제작한 라스트 카오스의 그래픽은 처음 적용한 기술치고는 꽤 훌륭한 모습으로 구현됐다.

아직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설명대로 유저에게 낮은 부담을 주면서 높은 퀄리티를 구현하기에는 조금 모자라 보이긴 했지만(GeForce계열 그래픽카드 사용자는 패치를 기다려야 할 듯) “시작이 이정도 퀄리티라면 차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와 몬스터의 랜더링 수준이나 주변 오브젝트의 디테일함은 기대 이상이었다.


▲테스트 2일째에는 블러필터링을 조절할 수 있는 옵션도 추가됐다. 이것이 뽀샤시~

사운드도 캐릭터의 움직임과 타격감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전방위적인 리뷰는 할 수 없었지만 일단 캐릭터가 움직일 때의 경쾌한 발자국소리라든가 공격했을 때의 타격음 등은 전투나 이동이 반복되더라도 유저가 쉽게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까지 수행해내고 있다.

칼로 적을 내리치는데 대포 같은 소리가 나는 것은 좀 문제이긴 했지만 이런 것들은 베타테스트 기간에만 느낄 수 있는 묘미(?)이기 때문에 패치되길 기다리며 눈감고 넘어간다.

▲블러필터링을 사용한 것(오른쪽)과 사용하지 않은 것의 차이(왼쪽)

★라스트 카오스, 유저서비스는 일단 합격점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바로 유저서비스 부분으로 이 부분은 다른 온라인게임 개발사들도 보고 배웠으면 하는 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유저들이 너도나도 입을 모아 칭찬하는 부분은 바로 ‘GM시스템’과 ‘일일 베타테스트 보고서’ 부분.

지금까지는 베타테스트 기간동안 GM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신뢰를 쌓은 온라인게임으로 NHN의 ‘아크로드’가 손꼽혔지만 라스트 카오스에게 그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잠자지 않는 GM’이란 별명까지 얻게 된 라스트 카오스의 GM들은 약 20명 정도로 구성됐으며 2교대 근무를 하면서 게임내 진정사항 뿐만 아니라 테스터 게시판에 올라온 버그 리포트와 문의사항을 거의 모두 소화해 내고 있어 테스터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고압적인 자세가 아닌 일반 유저와 같은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유저의 의견을 구하고 테스트를 기다리는 유저들의 잡담도 재치 있게 받아치는 등 친 유저적인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연이른 라카지기의 답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GM의 태도는 한결같았다. 좋은 건가?

이런 GM시스템 외에도 라스트 카오스는 온라인게임 사상 최초로 테스터들에게 테스트에 대한 일일 보고서를 발송하고 있어 유저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나코인터랙티브는 “이미 2001년에 온라인게임 라그하임을 통해 국내에는 처음으로 24시간 서비스운영체제 시스템을 도입함과 동시에 실시간에 가까운 고객불만처리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며 “이번 일일 테스트 보고서 발송은 유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도입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필자가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 첫 날 3시간의 플레이를 통해 확인한 것은 라스트 카오스가 리니지 2의 아성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온라인게임이라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 몇 가지 문제점과 게임운영에 있어 몇 가지 미흡한 점을 보이긴 했지만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인 것을 감안한다면 크게 문제될 부분은 그렇게 없는 것 같다(Windows 98과 GeForce계열 그래픽카드를 통해 생기는 문제는 원활한 테스트를 위해 빨리 개선돼야 할 부분).

분명 지금의 라스트 카오스는 원석이다. 하지만 수준이상의 기본기를 갖췄다는 평을 얻고 있는 기본적인 게임구성요소와 소비자인 유저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GM시스템 등을 통해 필자는 라스트 카오스가 몇 번의 단련을 거치면 지금의 거칠었던 모습을 벗어버리고 가치 있는 보석으로 변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나코인터랙티브의 설명대로 신분, 계급 등 사회구조적 요소를 통한 고차원적이고 역동적인 커뮤니케이션 관계를 만끽할 수 있도록 라스트 카오스가 하루 빨리 완성돼 많은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때를 기대하며 필자는 잠자지 않는 GM들과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아이리스 대륙으로 다시 떠난다.

▲테스트 2일째에 추가된 어여쁜 힐러. 남성유저 꽤나 울릴 듯. 선택화면이 좀 어울리지 않지만 섹시한 걸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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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RF온라인, 아크로드와 함께 국산대작 ‘빅3’로 통하던 라스트 카오스는 화려한 그래픽과 퍼스널던전, 노말범프맵렌더링 등 참신한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클래스에 맞는 다양한 코스튬과 클래스별로 세분화되고...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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