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리얼 타임 전략 시뮬레이션(RTS)의 붐이 일어나던 시기, ‘케이브독’의 ‘토탈 어나이얼레이션(Total Annihilation)’은 기존 게임들이 가지지 못했던 참신한 게임으로 인정받았다. 토탈의 제작의 참여하였던 ‘크리스 테일러(Chris Tylor)’는 이제 ‘개스 파워드 게임즈’의 회장이자 리드 프로젝트 디자이너로 RTS가 아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전통적인 RPG의 룰을 파괴하는 혁신적인 RPG, 그것이 바로 ‘던전 시즈`이다.
신선한 도전, 신선한 RPG
최근의 RPG 게임들의 추세는 전통적인 RPG 룰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D&D와 AD&D, GURPS 같은 TRPG 시스템의 도입은 초보자들보다 골수팬들의 환영을 더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다. ‘장르의 특징에 너무 구애받고 싶지 않다’는 크리스 테일러의 말과 같이 던전 시즈는 초보자가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룰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디아블로 스타일의 군더더기 없는 직선 방향의 게임 플레이와 액션이 가득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듯 주사위 굴림에 연연해하던 전통적인 RPG 게이밍 방식은 던전 시즈에서 찾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속도감 있고 전략 수립이 가능한 리얼타임 전투를 만들기 위해 캐릭터 컨트롤의 향상을 꾀하는 등 토탈의 경험을 바탕으로 RTS의 장점을 수용하면서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완성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던전 시즈에서는 마우스 드래그를 이용하여 쉽게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고 파이터 계열의 캐릭터는 선봉에, 마법사나 궁수 캐릭터는 후방에 배치할 수 있는 포메이션도 설정할 수 있다. 또 RTS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던 향상된 웨이포인트(Way-point) 시스템과 고지대에 있으면 전투에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 수 있는 것 등은 던전 시즈의 전략적 인 성격을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로딩 화면이 없는 풀 3D 게임
다양한 캐릭터와 안개나 날씨, 나무에 쌓인 눈까지 세세히 표현해 내는 배경 그래픽은 던전 시즈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게임의 스케일도 상당히 큰데 일례로 드래곤같은 경우에는 거의 모든 화면을 다 차지할 만큼 거대하다. 또 자유자재로 360도 회전하고 줌 인/ 줌 아웃이 가능한 카메라 워크는 던전 시즈가 풀 애니메이트된 3D 그래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 풀 3D임에 불구하고 로딩 화면을 보고 기다리는 체감 시간이 아주 짧은 것도 특징이다. 큰 맵이 여러 개의 작은 맵으로 쪼개지고 하나의 작은 맵에서 게임이 진행될 때 다른 지역은 연산을 하지 않는방법으로 로딩 과정을 최소화하여 현실감을 살리게 된다.
더불어 토탈과 아이스윈드 데일, 자이언츠: 시티즌 카부토와 같은 게임에서 작곡을 담당했던 제레미 솔(Jeremy Soule)은 던전 시즈에서도 특유의 오케스트라 형식의 웅장한 음악으로 게임의 깊이를 더할 것이다.
스킬 우선의 클래스 시스템
파티 멤버는 최대 8명까지 게임을 진행하면서 모을 수 있다. 파티 합류에 제약은 존재하지 않으며 파이터, 궁수, 마법사 등 게이머가 원하는 대로 파티를 조합하는 것이 가능하다. 각 캐릭터들은 파이터, 마법사, 궁수의 3가지 메인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근접 무기(Meele Weapon), 전투 마법(Combat Magic), 장거리 무기(Ranged Weapon), 자연 마법(Nature Magic)과 같은 스킬들은 사용 빈도에 따라 업그레이드된다. 몬스터와 조우해서 전투가 시작되면 공격 또는 방어로 파티의 행동양식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스킬을 활용하면 다양한 전략수립이 가능하다.
동료들은 대부분 마을에서 고용되거나 파티의 도움을 받고 합류하게 된다. 전투에 직접적인 참여를 하는 동료들 이외에도 아이템이 넘쳐서 더 이상 동료들에게 짐을 들게 할 수 없는 경우를 위해 마을에서 노새를 한두 마리 구입하거나 떨어져있는 돈이나 무기를 주워주는 짐꾼 NPC를 고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던전 시즈는 동료들뿐만 아니라 몬스터까지 뛰어난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다. 몬스터들은 불리해지면 동료를 부르기도 하고 죽은 동료의 무기를 탈취해서 숨기도 하는 등 분명 다른 액션 RPG와 차별화되는 행동을 한다.
어떤 게임도 흉내낼 수 없는 막강한 확장성
던전 시즈의 다른 자랑거리는 시즈 에디터(The Siege Editor)에 있다. 이 에디터 프로그램은 게이머가 자유롭게 임의로 게임을 재구성할 수 있게 만드는 공식 에디터로 던전 시즈와 함께 제공되는데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몬스터들은 기본이고 100개 이상의 마법들과 던전, 심지어 던전 시즈의 세계까지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에디팅을 지원한다. 지역의 기후를 설원지대에서 사막지대로 바꾸거나 라이트닝 볼트에 새로운 효과를 넣는다거나 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렇게 개인이 재구성한 데이터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과 공유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제작한 파일도 받아서 플레이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확장시킬 수 있다. 이렇게 던전 시즈는 게임이 가지는 잠재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또한 던전 시즈는 뛰어난 확장성을 가진 싱글플레이 이상의 멀티플레이 게이밍을 지원한다. 8명의 플레이어가 LAN또는 게임 안에 포함되어 있는 매치메이킹(Matchmaking) 서버를 통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캠페인 스타일의 플레이 타임이 긴 게임들을 즐기거나 성을 점령하는 캡처 더 캐슬(Capture the Castle)과 같은 플레이 타임이 짧은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디아블로 식의 싱글플레이와 1인칭 액션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온라인 게임 플레이의 혼합은 던전 시즈만의 혁명적인 경험이다.
RPG 춘추전국시대의 유력한 우승후보
‘누구나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던전 시즈의 모토에 따라 너무 많은 결정을 해야 하는 골치아픈 요소들은 모두 배제되었다. 캐릭터 컨트롤 방법에서부터 다양하지만 복잡하지 않은 퍼즐들(그나마 메인 스토리 파트에서는 퍼즐마저 최소화 된다),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한 인벤토리 등 게이머가 간단히 배울 수 있고 즐겁게 게임에 열중할 수 있는 점들이 던전 시즈의 핵심이다. 더구나 신선한 아이디어로 뭉쳐있기까지 하다. 포션을 반만 마시고 반쯤 찬 포션 2개를 합치는 재미있는 발상을 그 누가 할 수 있겠는가? 던전 시즈는 앞으로 벌어질 RPG 춘추전국시대의 유력한 우승후보가 될 것이다.
신선한 도전, 신선한 RPG
최근의 RPG 게임들의 추세는 전통적인 RPG 룰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D&D와 AD&D, GURPS 같은 TRPG 시스템의 도입은 초보자들보다 골수팬들의 환영을 더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다. ‘장르의 특징에 너무 구애받고 싶지 않다’는 크리스 테일러의 말과 같이 던전 시즈는 초보자가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룰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디아블로 스타일의 군더더기 없는 직선 방향의 게임 플레이와 액션이 가득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듯 주사위 굴림에 연연해하던 전통적인 RPG 게이밍 방식은 던전 시즈에서 찾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속도감 있고 전략 수립이 가능한 리얼타임 전투를 만들기 위해 캐릭터 컨트롤의 향상을 꾀하는 등 토탈의 경험을 바탕으로 RTS의 장점을 수용하면서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완성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던전 시즈에서는 마우스 드래그를 이용하여 쉽게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고 파이터 계열의 캐릭터는 선봉에, 마법사나 궁수 캐릭터는 후방에 배치할 수 있는 포메이션도 설정할 수 있다. 또 RTS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던 향상된 웨이포인트(Way-point) 시스템과 고지대에 있으면 전투에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 수 있는 것 등은 던전 시즈의 전략적 인 성격을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로딩 화면이 없는 풀 3D 게임
다양한 캐릭터와 안개나 날씨, 나무에 쌓인 눈까지 세세히 표현해 내는 배경 그래픽은 던전 시즈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게임의 스케일도 상당히 큰데 일례로 드래곤같은 경우에는 거의 모든 화면을 다 차지할 만큼 거대하다. 또 자유자재로 360도 회전하고 줌 인/ 줌 아웃이 가능한 카메라 워크는 던전 시즈가 풀 애니메이트된 3D 그래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 풀 3D임에 불구하고 로딩 화면을 보고 기다리는 체감 시간이 아주 짧은 것도 특징이다. 큰 맵이 여러 개의 작은 맵으로 쪼개지고 하나의 작은 맵에서 게임이 진행될 때 다른 지역은 연산을 하지 않는방법으로 로딩 과정을 최소화하여 현실감을 살리게 된다.
더불어 토탈과 아이스윈드 데일, 자이언츠: 시티즌 카부토와 같은 게임에서 작곡을 담당했던 제레미 솔(Jeremy Soule)은 던전 시즈에서도 특유의 오케스트라 형식의 웅장한 음악으로 게임의 깊이를 더할 것이다.
스킬 우선의 클래스 시스템
파티 멤버는 최대 8명까지 게임을 진행하면서 모을 수 있다. 파티 합류에 제약은 존재하지 않으며 파이터, 궁수, 마법사 등 게이머가 원하는 대로 파티를 조합하는 것이 가능하다. 각 캐릭터들은 파이터, 마법사, 궁수의 3가지 메인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근접 무기(Meele Weapon), 전투 마법(Combat Magic), 장거리 무기(Ranged Weapon), 자연 마법(Nature Magic)과 같은 스킬들은 사용 빈도에 따라 업그레이드된다. 몬스터와 조우해서 전투가 시작되면 공격 또는 방어로 파티의 행동양식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스킬을 활용하면 다양한 전략수립이 가능하다.
동료들은 대부분 마을에서 고용되거나 파티의 도움을 받고 합류하게 된다. 전투에 직접적인 참여를 하는 동료들 이외에도 아이템이 넘쳐서 더 이상 동료들에게 짐을 들게 할 수 없는 경우를 위해 마을에서 노새를 한두 마리 구입하거나 떨어져있는 돈이나 무기를 주워주는 짐꾼 NPC를 고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던전 시즈는 동료들뿐만 아니라 몬스터까지 뛰어난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다. 몬스터들은 불리해지면 동료를 부르기도 하고 죽은 동료의 무기를 탈취해서 숨기도 하는 등 분명 다른 액션 RPG와 차별화되는 행동을 한다.
어떤 게임도 흉내낼 수 없는 막강한 확장성
던전 시즈의 다른 자랑거리는 시즈 에디터(The Siege Editor)에 있다. 이 에디터 프로그램은 게이머가 자유롭게 임의로 게임을 재구성할 수 있게 만드는 공식 에디터로 던전 시즈와 함께 제공되는데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몬스터들은 기본이고 100개 이상의 마법들과 던전, 심지어 던전 시즈의 세계까지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에디팅을 지원한다. 지역의 기후를 설원지대에서 사막지대로 바꾸거나 라이트닝 볼트에 새로운 효과를 넣는다거나 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렇게 개인이 재구성한 데이터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과 공유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제작한 파일도 받아서 플레이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확장시킬 수 있다. 이렇게 던전 시즈는 게임이 가지는 잠재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또한 던전 시즈는 뛰어난 확장성을 가진 싱글플레이 이상의 멀티플레이 게이밍을 지원한다. 8명의 플레이어가 LAN또는 게임 안에 포함되어 있는 매치메이킹(Matchmaking) 서버를 통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캠페인 스타일의 플레이 타임이 긴 게임들을 즐기거나 성을 점령하는 캡처 더 캐슬(Capture the Castle)과 같은 플레이 타임이 짧은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디아블로 식의 싱글플레이와 1인칭 액션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온라인 게임 플레이의 혼합은 던전 시즈만의 혁명적인 경험이다.
RPG 춘추전국시대의 유력한 우승후보
‘누구나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던전 시즈의 모토에 따라 너무 많은 결정을 해야 하는 골치아픈 요소들은 모두 배제되었다. 캐릭터 컨트롤 방법에서부터 다양하지만 복잡하지 않은 퍼즐들(그나마 메인 스토리 파트에서는 퍼즐마저 최소화 된다),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한 인벤토리 등 게이머가 간단히 배울 수 있고 즐겁게 게임에 열중할 수 있는 점들이 던전 시즈의 핵심이다. 더구나 신선한 아이디어로 뭉쳐있기까지 하다. 포션을 반만 마시고 반쯤 찬 포션 2개를 합치는 재미있는 발상을 그 누가 할 수 있겠는가? 던전 시즈는 앞으로 벌어질 RPG 춘추전국시대의 유력한 우승후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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