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주인공은 누가 만들어 나가는가? (가디언소드 2)

가디언 소드에 얽힌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는 신화 속의 검. 이 세상을 파괴의 신으로부터 지켜주었다는 전설속의 검, 가디언 소드. 신화에 따르면 파괴의 신은 그 거대한 공포와 암흑으로 이 세상을 어둠 속에 집어넣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세상은 온통 살육만이 존재하는 듯 했고 인간이 살아가기엔 너무도 비참한 현실일 뿐이었다. 하지만 태초부터 이 세상을 관장하던 여신이 이러한 파괴를 멈추고자 자신의 영혼을 하나의 검으로 만들어 파괴의 신을 대지의 깊은 곳에 봉인했다. 그로 인해 다시 세상은 평화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이러한 신화가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고 신화 속의 검, 가디언 소드 또한 잊혀졌다. 영원한 어둠속에 파괴의 신과 함께 봉인된 검을 소유한 사람은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소원을 얻을 수 있다는 전설만이 구전될 뿐이었다. 그리고 주인공 시우터는 이 검을 찾기 위해 기나긴 여정을 준비하는데….
가디언소드 2는 대만 TGL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2D 그래픽과 실사의 배경을 게임 속에 절묘하게 표현했다. 하늘에 떠있는 구름과 흘러가는 강물, 멀리있는 산, 건축물 등은 실사와 똑같은 그래픽을 보여주며 캐릭터를 포함한 유니트는 2D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특히 해상도에서 800×600의 6만개 이상의 색을 사용해 2D 그래픽의 절정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러한 색상은 실제 배경보다 몬스터와의 전투 시에 강력한 모습으로 작용하는데 주인공들의 필살기나 마법공격에 있어 화려한 효과를 마치 3D 가속을 이용한 듯한 시각적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또한 타임 게이지에 따른 전투에 있어 실시간이란 요소를 집어넣어 매번 전투할 때마다 긴장감을 부여했다. 보통 타임 게이지가 꽉차서 주인공 턴으로 돌아오게 되면 커맨드 입력을 통해 공격을 하지만 가디언소드 2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 타임 게이지가 꽉 차게 되었을 때 캐릭터가 적에게 공격할 수 있는 지점으로 자동적으로 이동하게 되고 이 때 타이밍을 맞추어 공격버튼을 누르는 독특한 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방대한 시나리오와 아름다운 동영상 등 게이머들에게 수준높은 대만 롤플레잉 게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