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2시를 기해 프리미엄
테스트(이하 PBT)의 모든 일정이 종료되었다. 6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유저들이
보인 관심과 열정은 대단했고, 앞으로 선보일 OBT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었다. 하지만
높아지는 기대감과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유저들은 래더 게임 참가의
어려움, 밸런스 문제, 불편한 인터페이스 등의 문제를 거론했다. 이 문제들은 CBT에서부터
이어진 문제로 ‘COHO’의 큰 숙제거리다. OBT가 얼마 남지 않은 이때, PBT에 참여한
유저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종합해 보았다.
래더 게임을 하고 싶어요!
이번 조사 내용 중 가장 많은 수의 의견을 차지한 것이 원활한 래더 매칭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비슷한 레벨의 상대 진영 유저를 검색해 자동으로 매치를 시켜주는 래더 시스템은 이번 PBT 기간 동안 유저들에게 많은 원망의 소리를 들었다. 이는 PBT에서 연합군 유저에 비해 추축군 유저의 수가 월등히 많았기에, 빠르게 매칭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이런 진영 간 불균형에 따른 래더 매칭의 어려움이 OBT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순 없기에, 유저들은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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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T내내 추축군 유저가 가장 많이 본 화면 1위가 아닐까 싶다.
몇몇 유저는 래더 게임의 활성화를
위해 래더 매치를 공개 게임방 형식으로도 만들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자동 매칭 기능 이외에도 일반 매치 방을 생성하듯 래더 게임도 방을 만들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단 공개로 생성된 래더 매치 방은 방장의 레벨과 크게 차이가
나는 유저의 입장을 제한하고, 어뷰징 유저들에게는 강력한 제재를 가해 이로 인해
나타날 문제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임 밸런스를 맞춰주세요!
게임 밸런스에 대한 의견은 이미 공식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을 통해서 많이 언급되었다. 가장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군사 아이템 중 ‘영웅 아이템’에 대한 부분이었다. 고레벨 영웅 유닛을 소유하고 있는 유저와 그렇지 못한 유저간의 차이가 상당히 심각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장착 군사 아이템에서 유닛의 능력치에 관계되는 종류는 삭제시켜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에서는 군사 아이템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는 ‘노 아이템 채널’을 생성해 순수하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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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진영 최대의 논란거리였던 영웅 아이템.
스킬의 밸런스에 대한 문제도 언급되었다. 추축군으로 PBT를 즐긴 유저들은 연합군의 몇몇 지휘관 스킬에 대해 밸런스를 맞춰 달라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연합군 공수 부대의 ‘공중 투하 연막탄’과 ‘공중 폭격’은 스킬을 재구성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공중 투하 연막탄’은 스킬 사용 비용에 비해 너무 뛰어난 효과를 보였고, ‘공중 폭격’은 세부 특성 투자 시 한번 사용으로 추축군의 본진을 완전히 괴멸시키는 등 스킬에 위력이 너무 강해 문제가 있었다. 반면 연합군 유저들은 추축군 진영의 지휘관 스킬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오히려 자신들이 사용하는 지휘관 스킬이 너무 강력해, 되려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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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막탄을 살포한 후 돌진한 공병앞에 전멸당하는 추축군 유닛.
이런 인터페이스를 원해요!
새로 추가된 초보자를 위한 팁이 화면 중앙에 표시되고, 뉴스 창이 등장한 점은 호평을 받았지만, 이것만으로는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유저들은 눈에 보이는 화면만이 아닌 채팅 기능의 문제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로비에 구현되어 있는 귓속말 기능은 반응 속도가 너무 느려 잘 사용을 하지 않고, 모든 채팅를 전체 창에서 나누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전체 창의 경우 일정시간이 지나거나 대화가 많이 쌓이게 되면 자동으로 클리어되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유저들을 당황시켰다. 그리고 PBT까지 구현된 시스템에서는 상대 유저의 레벨만을 볼 수 있었는데, OBT에서는 상대 유저의 전적과 간단한 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달라는 의견도 많이 제시되었다.
방 개설 인터페이스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현재 일반 매치 방을 생성할 경우 방 이름을 설정할 수 없고, 비밀번호를 지정하는 기능이 없어 큰 불편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OBT이후에 유저들이 많아지면 일반 매치방이 다수 생성될 텐데 현재의 인터페이스로는 원하는 방을 선택하기가 어려우니 방장이나 플레이 할 맵, 게임 구성원 숫자 등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외에도 리플레이를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의 추가, 고수들의 매치를 감상 할 수 있는 옵저버 모드 추가, 그리고 지휘관 커스터마이징에 신경을 써 자신만의 지휘관을 생성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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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는 로비 인터페이스.
앙케이트를
마치며
이번 앙케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 우려의 목소리는 모두 ‘COHO’의 성공적인 OBT를 위한 것이었고, 그만큼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마지막 클로즈 베타 서비스였던 PBT마저 종료되었다. 이제 OBT라는 고지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시간 동안유저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한층 발전된 시스템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명품 RTS, ‘COHO’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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