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성인 MMORPG를 표방하며 등장한 ‘세븐소울즈’는 지난 1차 CBT, 무려 만 명에 달하는 테스터들을 만족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MMORPG계의 다크호스로 자리잡은 ‘세븐소울즈’는 유저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2월 18일부터 5일간 4만 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2차 CBT를 진행했다. 기존 콘텐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한 ‘세븐소울즈’는 여타 MMORPG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요소로 신선한 재미를 제공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사항은 역시 ‘큐브 시스템’이다. 이 ‘큐브 시스템’은 기존 MMORPG의 제작/강화 부분에 대한 진입장벽을 현저하게 낮춰 해당 분야에 대한 초보 유저들의 접근성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다양한 스킬을 활용한 시원스러운 전투와 독특한 배팅 시스템, ‘잭 팟’은 플레이 도중, 시원스럽게 터지는 한 방의 묘미를 유저들에게 선사했다. 오는 3월, OBT를 준비하고 있는 ‘세븐소울즈’의 2차 CBT 현장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타격감과 전략성을 동시에 살린 시원스런 전투 방식!
‘세븐소울즈’의 전투는 일단 매우 시원스럽다. 사냥 도중 쌓인 게이지를 활용한 ‘분노 시스템’은 초보 유저에게 강력한 캐릭터를 활용한 전투의 참 맛을 선보였다. 또한 발동 뒤, 유지 시간도 충분할 뿐 아니라 시간에 따른 게이지 소모가 없기 때문에 유저가 원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까지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2차 CBT에서 이 ‘분노 시스템’은 공격력이 부족한 초보 유저들이 메인 퀘스트 수행 시, ‘정예 몬스터’를 상대하는 유용한 전술로 활용되었다.
▲ 강력한 대미지로 유저들의 전투를 지원한 '분노 시스템' |
이 ‘분노 시스템’을 제외하더라도 ‘세븐소울즈’의 타격감은 매우 훌륭하다. 저레벨부터 다양한 공격 스킬이 제공되기 때문에, 유저들은 초반부터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자동적으로 활성화되는 ‘강화 무공’은 각 캐릭터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준다. ‘영인’의 경우, 이동 속도를 높여주는 ‘질주’와 공격 속도를 상승시키는 ‘신속’이 각각 2레벨과 4레벨에 제공되어, 치고 빠지는 전술을 사용하는 캐릭터 특징을 최대한 살려준다.
▲ 다양한 속성의 강화 무공은 전투에 타격감과 전략성을 부여했다 |
이러한 공격 스킬은 특성에 따라 강공/속공/막기 속성으로 나뉘는데, 각 속성에는 강공>속공>막기>강공 순으로 상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속성 시스템은 캐릭터뿐만 아니라 몬스터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 전투에 전략성을 더한다. 또한 스킬을 시전 중인 몬스터의 머리 위에 해당 스킬의 속성이 표시되기 때문에, 초보 유저들도 쉽게 상성을 통한 전투적 이득을 챙길 수 있다. 다양한 스킬과 상성을 활용한 타격감과 전략성, 이것이 ‘세븐소울즈’ 전투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이다.
▲ 이러한 '세븐소울즈'의 전투의 핵심은 콤보! 기본 공격과 스킬을 조합하여 최대한 콤보가 끊이지 않도록 조절하자 |
각 공격 스킬에는 ‘콤보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는데, 다수의 콤보를 성공시킬수록 수치에 따라 공격력 상승 버프가 발동되어 우수한 컨트롤을 성공시킨 유저에게 확실한 전투적 이득을 제공한다. 특히 일정량의 콤보를 발동 조건을 삼는 ‘콤보 발동 스킬’의 경우 쌓인 콤보 수치에 따라 대미지 정도가 차별화된다. 때문에 효율적인 사냥 및 전투를 원한다면 다양한 스킬을 꾸준히 발동하여 콤보의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반짝이는 길을 따라 이동만 하면 퀘스트 장소가 눈 앞!
‘세븐소울즈’의 퀘스트 안내 시스템의 완성도는 매우 훌륭했다. 기본적인 사냥터를 소개하는 초보 퀘스트의 경우, 최종 목적지까지의 길을 필드 위에 반짝이는 하얀 선으로 표시하여 초보 유저들을 효과적으로 안내한다. 특히 여러 임무를 병행하는 연계 퀘스트의 경우, 수행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절한 길이 제시되기 때문에, 길을 찾지 못해 퀘스트 수행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하얀 안내선을 활용한 안내 시스템은 유저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했다 |
▲ 주요 포인트마다 위치한 '마륜거'를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
안내선을 통한 안내 시스템은 일정 정도 레벨업을 하면 이용할 수 없다. 그러나 걱정할 것 없다. 미니맵에 목적지의 위치가 화살표로 표시되기 때문에, 이 화살표만 잘 따라가면 퀘스트 수행 장소에 큰 무리 없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전체맵에도 각 목적지의 위치가 붉은 깃발로 표시되어 전체적인 길에 대한 유저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세븐소울즈’의 퀘스트 안내 시스템은 기존 MMORPG에서 선보인 다양한 안내 시스템의 장점만을 뽑아 효율적으로 정리한 느낌을 전달한다.
|
▲ 수행 퀘스트가 목표로 한 몬스터 및 특수 오브젝트는 이와 같이 느낌표로 구분되어 표시된다 |
이러한 안내 시스템의 최고의 장점은 각 퀘스트 당, 사냥해야 하는 몬스터나 수집해야 하는 아 이템을 파란 느낌표로 표시해준다는 것이다. 이 느낌표 표시는 유저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목표 대상을 시각적으로 강조해 플레이에 대한 목표 의식을 분명하게 세워준다. 이 느낌표 표시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활성화 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활성화 된 퀘스트가 목표로 한 몬스터 혹은 특수 오브젝트는 붉은색으로 차별적으로 표시된다.
진입장벽을 한껏 낮춘 편의성으로 승부한다! - 제작 시스템 및 큐브 시스템
‘세븐소울즈’의 제작 시스템은 보기 드문 편의성으로 큰 호응을 샀다. 주요 마을에 위치한 ‘모루’를 통해 +1에서~+10까지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제작 시스템’은 기본 재료 한 가지와 원하는 장비의 제작법 총 2가지의 간단한 재료를 필요로 한다. 기본 재료의 경우, 사냥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고, 제작법은 모루 근처에 위치한 재료 상인 NPC가 모두 팔고 있다. 이러한 간단한 레시피 덕분에 초보 유저들도 재료 부담 없이 ‘제작’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 아이템 2개를 4개로 증가! 기적을 행사하는 '큐브' 시스템의 복제 기능 |
▲ 클릭 한 번으로 이용가능한 경매장은 무기와 각종 재료를 자유롭게 거래하는 자유시장으로 활용되었다 |
이 ‘제작 시스템’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바로 ‘큐브 시스템’이다. 장소와 횟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큐브 시스템’에는 원하는 재료의 양을 2배로 불릴 수 있는 ‘복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 ‘복제’ 기능은 유저들에게 제작 실패로 인한 재료 파괴에 대한 부담감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를 발휘했다. 또한 2차 CBT부터 선보인 ‘경매장’ 시스템은 구하기 어려운 귀한 재료를 빠른 정보 교환을 통해 손쉽게 입수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했다.
▲ 아이템끼리의 조합을 통해 더욱 강력한 장비를 손에 넣을 수 있다 |
▲ '조합' 시스템을 거쳐 다시 태어난 장비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함을 선보인다 |
▲ 그러나 재료를 잘못 넣으면...이와 같은 불상사가 발생하고 만다; |
‘큐브 시스템’의 장점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같은 종류의 장비를 ‘조합’을 통해 조금 더 강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강화’ 시스템도 이 ‘큐브’가 담당한다. 이 ‘강화’ 방법에는 일정한 제조법이 없어, 사냥 중 습득한 다양한 장비를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자유도는 자리만 차지하기 일쑤인 쓸모 없는 장비들의 효용성을 높여, 아이템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또한 획일적으로 흐르기 쉬운 ‘강화’ 부분에 다양성이라는 색다른 특성을 부여한 점 역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재미와 적절하게 조절된 수위로 플레이의 잔재미를 더한다!
앞서 말했듯이 ‘세븐소울즈’는 본격 성인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전투 시, 세밀하게 연출된 ‘혈흔 효과’에서 피부로 느껴진다. 공격 시, 화면에 나타나는 선명한 혈흔은 타격감을 높이는 주요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세븐소울즈’의 ‘혈흔’ 효과는 전투의 재미를 살리는 한도 내에서 적절히 수위가 조절되어 있기 때문에, 큰 혐오감이 들지 않는다. 쉽게 말해, 과도한 연출로 인해 전투와 상관없이 폭력성만 강조된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 적당한 수위의 혈흔 효과는 타격감을 배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
▲ 옵션 시스템에는 세부 전투 연출 효과 조절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
또한 ‘세븐소울즈’에는 캐릭터의 ‘공격 연출’을 조절할 수 있는 옵션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해당 옵션 시스템을 사용하면 ‘혈흔’을 비롯한 다양한 연출의 활성화/비활성화 여부를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때문에 이 옵션 시스템은 과도한 ‘혈흔’ 효과에 부담감을 느끼는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폭력의 수위를 조절하도록 지원한다. 유저의 선택을 존중하는 적절한 수위 조절, 이것이 옵션 시스템이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최고의 장점이다.
▲ 한 방의 재미가 살아있는 배팅 시스템, '잭 팟' |
▲'잭 팟 시스템'은 여흥으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역할을 톡톡히 한다 |
아이템/게임머니/경험치/버프 중, 원하는 항목을 골라 배팅을 걸 수 있는 ‘잭 팟’은 확률게임을 통한 도박적인 승부를 유저들에게 제공한다. 그러나 이 ‘잭 팟’에 활용되는 ‘포인트’는 사냥 및 퀘스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또한 레벨 업에 따라 필요한 포인트의 양도 늘어나기 때문에, 게임의 본 재미를 해칠 위험성이 현저히 낮다. 1차 CBT부터 선을 보인 이 ‘잭 팟 시스템’은 사냥 도중, 간간히 긴장감을 푸는 미니 게임으로 확고히 그 자리를 구축해놓은 상태이다.
무분별한 PK 시스템, 초보 유저들의 보호가 시급!
단 2번의 테스트로 안정적인 완성도를 선보인 ‘세븐소울즈’. 그러나 아름다운 옥에도 티가 있듯이 이 ‘세븐소울즈’에도 전혀 단점이 없던 것은 아니다. 그 중,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른 PK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성인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세븐소울즈’는 지역 제한 없는 PK 시스템을 지원한다. 문제는 이 PK에 아무런 제재 장치가 없어, 고레벨 유저에 의한 저레벨 유저들의 무분별한 PK가 자행되었다는 것이다.
▲ 무섭게 쫓아오는 민감한 몬스터들보다 더욱 인정사정 없었던 PK 시스템; |
지난 2차 CBT 후반에도 고레벨 유저가 다소 포함된 특정 길드에 의해, 초보 지역에서 게임을 즐기던 다수의 저레벨 유저들 다수가 게임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보는 사태가 발생했다. 문제는 이 고레벨 유저들이 부활하는 저레벨 유저들의 위치를 추적하여 지속적인 PK를 감행했다는 것이다. PK에 의한 ‘무적 버프 효과’나 레벨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PK 제한 등 초보 유저들을 보호하는 장치가 전혀 없다는 것이 현재 PK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이다.
▲ 우리 인간적으로...레벨도 높고 하면 저레벨 학살은 하지 맙시다! |
물론 해당 사건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부분은 기분에 취하여 저레벨 유저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고레벨 유저들의 태도다. 그러나 이러한 유저들이 또 방문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현재는 CBT라 문제가 그렇게 커지지 않았지만 OBT 혹은 정식 서비스 때 이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신규 유저의 유입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PK 시스템의 악용을 막기 위해서는 시스템 내에서 초보 및 신규 유저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본격 성인 MMORPG의 시작을 알린다!
▲ '황성' 내에 위치한 벚꽃...봄의 전령사인 벚꽃과 함께 돌아오는 '세븐소울즈'의 모습을 기대하겠다! |
이 외에도 제작 및 큐브 시스템에 대한 설명 부족, 효율성이 다소 떨어지는 점프, 많은 접속자 수로 인해 발생한 소소한 버그와 랙의 발생, 등이 단점으로 지목되었다. 그러나 ‘세븐소울즈’는 이번 2차 CBT를 통해 지난 1차 CBT에서 지적되었던 거의 모든 문제점을 수정하며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이러한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세븐소울즈’는 ‘A3’ 이후, 걸출한 타이틀을 내지 못한 성인 MMORPG계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다가오는 3월, 따뜻한 봄의 기운을 받아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하는 ‘세븐소울즈’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리그 오브 레전드
- 2 발로란트
- 3 FC 온라인
- 41 로스트아크
- 51 메이플스토리
- 62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 7 서든어택
- 87 패스 오브 엑자일 2
- 9 메이플스토리 월드
- 102 오버워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