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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단순한 열혈강호 스트라이커즈(열혈강호 스트라이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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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스트라이커즈’. 타이틀에서 대충 짐작하겠지만 MMORPG인 ‘열혈강호’의 캐릭터와 컨셉을 가져와 개발한 축구게임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두 게임은 큰 관계가 없는 작품이다. 오늘은 1차 클로즈베타테스에 돌입한 ‘열혈강호 스트라이커즈’(이하 열강 스트라이커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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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강의 캐릭터들이 나와서 축구를 한다… 축구공이 무사할지 궁금하군

기본적으로 5:5 축구 게임
이 게임은 한 팀의 구성인원이 5명이다. 팀의 구성은 필더 4명 + 골키퍼 1명으로 일반적인 축구게임처럼 골키퍼는 컴퓨터 인공지능에 의해 움직인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더 4명은 유저가 각기 상황에 맞추어 바꿔가며 조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중 한 명만 자신만의 스트라이커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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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스트라이커 생성이다

먼저 게임에 접속하면 자신만의 캐릭터의 외모와 속성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속성인데, 각 속성에 따라 스트라이커의 능력치나 특수기술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현재는 불과 물 2종류밖에 없어 선택폭이 넓지는 않다. 추후 테스트가 진행되면서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캐릭터 생성을 마치면 소속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는 ‘흑풍회’와 ‘벽풍칠도’ 두 개 팀이 선택 가능한데, 팀에 따라 팀원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아무런 차이가 없다. 팀을 선택하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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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에 맞게 선택… 하려고 해도 아직은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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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선택 가능한 모드는 멀티플레이 뿐

복잡한 생각이 필요 없는 게임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는 작동되는 시스템이 거의 없다. 팀원의 포지션 재분배나 재배치도 불가능하고, 아이템도 없다. 이런 부분은 아직 첫 테스트이니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정작 유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2:2 플레이 매치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게 다가온다. 아직까지 구현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전술이나 협동심 따위는 필요 없고 그저 상대방을 제치고 한방을 노리는 단순한 전략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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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법은 기본적으로 평범한 축구게임과 거의 동일하다. 숏 패스, 롱 패스, 슛과 대시, 태클 회피 등을 조작할 수 있다. 가벼운 캐주얼 게임답게 어려운 관성의 법칙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고 모든 캐릭터는 자유자재로 방향전환을 할 수 있다. 또 패스 후 곧바로 슛을 할 수 있는 등 조작이 간단하고 쉽다. 반면 시점 전환이나 거리 조절 등의 옵션은 하나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불편했다. 기본적으로 캐릭터 숫자가 적고 구장도 좁은 편이라 크게 지장은 없지만 막상 시점 전환이 없으니 곳곳에서 불편한 점이 불쑥 튀어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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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이커로 슛을 하면 정해진 속성에 따라 효과나 능력이 달라지기도 한다

독수리 슛을 받아라!
이 게임에는 상대방을 뿌리치고 기를 모아(슛 키를 길게 눌러) 특수한 슛을 날릴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공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유저의 스트라이커이고 기를 모으는 동안 상대방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면, 순간 좌우로 움직이는 그래프가 화면에 나타난다. 타이밍에 맞추어 버튼을 두 번 눌러주면(야구 게임에서 투수의 투구나 골프 게임에서의 샷 타이밍 조절과 비슷한 시스템이다) 특수한 슛이 발동된다.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슛은 실패하여 평범한 슛이 되지만, 타이밍이 어느 정도 맞으면 ‘GREAT’, 완벽하게 맞으면 ‘PERFECT’라는 문구와 함께 특수한 슛이 골대를 향해 날아간다. ‘GREAT’의 경우는 2점, ‘PERFECT’의 경우는 3점 슛으로 인정되고 성공률도 엄청나게 높기 때문에 이 한방으로 대량의 점수를 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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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이커의 속성에 따라 화려한(?) 효과와 함께 강력한 슛을 날릴 수 있다

동네축구를 충실히 구현
단순함에서 재미를 주는 게임이라면 단순함은 장점이 된다. 하지만 그 단순함의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먼저 이 게임에서 컴퓨터가 조작하는 자신의 수비 캐릭터들을 보면 매우 적극적이다. 무슨 소린고 하니, 공 가는 곳으로만 몰리는 ‘동네축구’를 열심히 구현해낸다.

조금 다르게 말하면 매우 적극적인 오프사이드 트랩을 쓴다고 할까? 하지만 아쉽게도 이 게임에 오프사이드 규칙 따위는 없다. 결국 그냥 대충 패스를 받아서 앞으로 주기만 해도 단독찬스를 만들기가 매우 쉽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자신이 직접 수비수를 직접 조종하면 조금 나아지긴 하지만 아무리 수비에 신경을 써도 상대방이 속공으로 공격하면 대책이 없이 실점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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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멍~ 하니 있으면 다들 공 주변에 몰려있다. 혹시 동네축구 구현을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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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슛을 날리려는 절박한 순간에도 대부분의 상대편 수비수들은 뒤에서 멀뚱멀뚱 구경만 한다

게임 내의 컴퓨터 인공지능 캐릭터들은 최소한의 몸싸움 조차 하지 않기 때문에 유저가 재빨리 전환하여 수비하지 않는 이상 무용지물과 같은 존재들이다. 결국 게임은 태클을 하느냐(태클의 위력은 강하고 범위가 상당히 넓다), 태클을 하는 순간 회피 버튼으로 회피에 성공하느냐, 이 두 가지 만으로 심리싸움을 하고 심리 싸움에서 이긴 사람이 공격 기회를 갖게 되는 매우 단순한 구조로 게임이 진행된다. 아무리 캐쥬얼 게임이라고 하지만 심하게 단순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까지 ‘열강 스트라이커즈’의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플레이한 후 게임의 모습을 살펴봤다. 이 게임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기본적으로 ‘열혈강호’의 캐릭터들로 꾸며졌고 무협지의 기술이나 설정에 근간을 둔 축구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전술이 전무한 게임 시스템과 지나친 특수기 위주의 플레이가 아쉬움으로 남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화려하고 강력한 공격 기술에 맞추어 그를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 수비수 인공지능 향상 등이 숙제로 남아있다. 물론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나무랄 곳이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게이머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인 만큼 만족은 아니더라도 할만한 게임이라는 인상 정도는 심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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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게임소개
열혈강호 스트라이커즈는 10대에서 30대까지 폭넓은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만화 `열혈강호`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기존에 있던 `열혈강호 온라인`에서 즐겼던 코믹하고 역동적인 무공을 그대로 재현해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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