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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화려한 귀환!(고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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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딕3에 대한 프리뷰로, 게임메카는 11월 13일 정식발매 이후 리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001년 11월에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고딕은 RPG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어내며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이후 선보인 고딕2를 통해 게임성에서까지 인정을 받아 일약 스타급 게임 반열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고딕2(확장팩이 아닌 원본)가 발매된 지 3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고딕3의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

▲ 그가 다시 돌아왔다!

▲ 주인공과 그 일당들!

보통 이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후속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이 중단되거나 개발사가 바뀌어 이름만 따와 출시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고딕3는 이전 시리즈들을 만들었던 개발사에서 직접 제작에 참여, 한층 더 재미있는 요소들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게이머들의 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

RPG의 재미가 그대로 살아있다

고딕3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RPG의 기본 시스템을 잘 살려내고 있다는 것이다.

전투를 통해 능력을 높여 나가고 게임 내 NPC들과의 거래로 좀 더 강한 아이템을 얻어가는 등 이런 일련의 작업들이 상당히 부드럽게 진행, RPG만이 가진 매력을 고딕3에서는 200%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다.

▲ 스킬이나 인벤토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 거래도 가능하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변 캐릭터들과의 관계가 게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이를 통한 재미도 상당히 쏠쏠한 편이다.

대화를 통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알게 되고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게이머는 어느새 자신이 게임 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물론 영어를 잘 아는 게이머에 한하는 말이다^^;).

▲ 원하는 문구를 선택해서 대화를 이어나가게 된다

화려함으로 무장해서 돌아왔다

3년만의 등장이라서 그럴까? 고딕3는 이전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

‘코리니스’라는 작은 섬을 배경으로 삼아 등장했던 두 게임과는 달리 더 큰 대륙인 ‘미르타나’가 무대가 되어 게이머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요소들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륙 안에 분포해있는 지역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분위기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 때문에 모험의 재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이 모든 지역을 누비게 된다

화려하게 변신한 그래픽도 눈길을 끈다. 각종 몬스터와 게임의 주적으로 등장하는 오크들이 사실적으로 표현, 마치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감동을 던져줄 뿐만 아니라 물결치는 모습이나 주변 사물들도 실제와 똑같이 구현해 놓아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런 요소들은 게임 중심 시스템과는 별개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어 묘한 중독을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고딕3의 라이벌은 오블리비언!?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고딕3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주 플랫폼이 PC이고 장르도 RPG로 같아 닮은꼴이라고 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두 게임을 비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XBOX360을 플랫폼으로 두고 있는 오블리비언은 화려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는데 비해 고딕3는 화려하다기 보다 투박하고 거친 스타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어느 쪽이 그래픽적으로 낫다라는 평가를 내리기엔 무리가 많다.

▲ 다소 투박한 느낌의 고딕3

그럼 게임성은 어떨까?

오블리비언은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인지 상당히 높은 자유도를 자랑한다.

몬스터들과 전투를 벌이고 자신의 능력을 높여나가며 검투사 경기에 출전해 명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NPC가 사는 집에 침입해 약탈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가게에 투자를 하는 등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딕3도 자유도면에서는 이런 오블리비언 못지 않는다. 하지만 필자가 느끼기에는 액션 요소가 오블리비언보다 다소 떨어지는 듯 하다.

액션이라 하면 효과와 타격감이 살아 있어야 하는데 사실 고딕3에서는 그런 부분을 찾기가 힘들다. 적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어도 전혀 긴장감을 느끼기 힘들고 내 자신이 어떤 스킬을 사용하는지도 확실하게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 액션의 재미는 다소 떨어진다
 

▲ 큰 긴장감을 느끼기엔 부족한 면이 많다?

물론 RPG에서 액션 게임만큼의 재미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딕3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게이머들에겐 분명히 아쉬운 점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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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게임소개
불멸의 명작 RPG 고딕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각종 판타지 몬스터가 생동감있게 표현됐고, 화려한 그래픽이 압권이다. 스토리는 다중분기형으로 진행된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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